말씀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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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16장 19절 말씀 묵상 [한삼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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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제목: 선과 악

본문: 너희가 선한데 지혜롭고 악한데 미련하기를 원하노라(로마서 16장 19절).


거짓 교사들이 입 발린 말과 아첨하는 말로 신자들이 듣고 배운 교훈(올바른 복음)을 훼손하고 미혹할 때, 순진한(=말씀을 모르는 바보 같은 미련한) 자들을 공격목표로 삼는다. 이런 문맥에서 오늘 바울은 “신자들이 선한데 지혜롭고 악한데 미련하기를 원하노라”고 권면한다. 선한데 지혜롭고 악한데 미련(순진)하라!(유명한 CCM이 되새겨진다) 그렇지만 타락한 인간에게서는 선한데 지혜로운 경우를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오히려 역설적으로 악한데 지혜로운 경우를 다윗이나 하와에게서 발견할 수 있다.


1. 악한데 지혜로웠던 다윗(사무엘하 11장). 밧세바와의 간음을 감추고 덮어버리기 위해서 잔머리(지혜)가 발동된다. 가장 먼저 그의 남편을 군대에서 데려와서 동침하게 하여 자신의 간음죄를 숨기려는 잔머리가 발동된다. 그러나 다윗의 뜻대로 우리아가 따라주지 않았다. 순진하기(바보스럽기) 짝이 없을 정도로 아내에게로 들어가지 않는다. 그러자 다윗은 또 다른 지혜를 발동한다(극단적인 잔머리이다). 우리아를 최전방(맹렬한 싸움터)에 들여보내서 그를 죽게 만들어 버린다(완전한 범죄?). 찐 으로 악한 일에 너무나 머리가 잘 돌아간(지혜로운) 경우다. 사무엘하 본문은 명백하게 이렇게 선언한다. “다윗이 행한 그 일이 여호와 보시기에 악하였더라.”(삼하 11:27) 바로 악한데 지혜로웠던 경우다(=하와의 경우는 창세기 3장 6절을 참고하라).


2. 선한데 지혜로운 경우를 우리는 아주 엉뚱하게 선한 사마리아 사람에게서 엿볼 수 있다(누가복음 10장). 역사적으로 전통적으로 사마리아 사람이라고 하면 신앙의 순수성을 지키지 못하였을 뿐만 아니라 혈통의 순수성도 지키지 못하였던 자, 결코 상종하지 못할 죄인 중의 죄인, 이방인 아닌 이방인으로 취급되었다. 예루살렘에서 여리고로 내려가다가 강도를 만나서(=벗겨지고 맞아서) 거의 죽게 된 사람을 치료하고 살린 사람은 전혀 예상치 못한 사람이었다. 제사장도 아니었고 레위인도 아니었고 바로 이 사마리아 사람이었다. 이 사마리아 사람은 그(강도 만난 자)를 보자마자 불쌍하고 측은한 마음이 들었고 가까이 가서 올리브(기름)과 포도주를 붓고 상처를 싸매었고 그를 자기 짐승에 태워서 여관(주막, 오늘날 ‘병원’ 같은데)으로 데리고 가서 돌보아주었다. 여관주인(병원)에게 비용(두 데나리온)을 내어주며 부탁하였고 돌아올 때 완전히 갚아 주겠다고 약속까지 하였다. 혈통적으로 신앙적으로 순수성을 지키지 못하였던/더렵혀진 그 사마리아 사람이 오히려 선한 일에 지혜롭게 행한 자라고 평가할 수밖에 없다(이 세 사람 중에 누가 강도 만난 자의 선한 이웃이 되겠느냐?).


형제자매 여러분,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세속에서는 선한데 지혜로운 자는 오히려 바보와 멍청이라고 손가락질 당하기가 쉽습니다. 어쩌면 다윗과 같이 악한데 지혜가 발동되는 자를 더욱 선호할지도 모릅니다. 그렇지만 내 자신이 신자이고 하나님의 자녀라면, 과거에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유다)에게 탄식하셨던 말씀을 되새겨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내 백성은 나를 알지 못하는 어리석은 자요 지각이 없는 미련한 자식이라. 악을 행하기에는 지각이 있으나 선을 행하기에는 무지하도다.”(예레미야 4:22) 말씀과 성령으로 말미암아 우리로 선한 일을 깨닫고 추구하게 하시고 동시에 악을 물리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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