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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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28장 23절 말씀 묵상 [이강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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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복음(63)-하나님의 나라


행28:23 “그들이 날짜를 정하고 그가 유숙하는 집에 많이 오니 바울이 아침부터 저녁까지 강론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증언하고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말을 가지고 예수에 대하여 권하더라”


코카콜라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키운 사람은 ‘로버트 우드러프’회장이었습니다. 그가 33년간 CEO로 재임하면서 코카콜라를 북한과 쿠바만을 제외한 전세계 모든 나라에 대표 음료로 우뚝서게 했습니다.


코카콜라의 이미지를 미국이란 국가 이미지와 동일시하게 만든 것입니다. 그런 그에게 기자들이 사업 비결을 물었습니다. 그때 그가 했던 답변은 지금도 마치 ‘레젠드’처럼 전해지고 있습니다.


“내 몸의 혈관 속에 흐르는 것은 피가 아니라 코카콜라다.” 이렇게 그의 혈관 속에 흐르던 코카콜라가 철의 장막, 죽의 장막을 뚫었고, 북한에서조차 고려항공에서 기내식으로 제공될 수 있게 한 것입니다.


그 사람 안에 무슨 코카콜라가 흐르겠습니까? 그러나 그가 얼마나 코카콜라에 대해 열정을 가졌으면 그렇게 표현했을까? 그러면 바울을 콕 찌르면 그의 혈관에서 무엇이 나왔을까? 복음이 흘러나오지 않았을까?


전 28장으로 이루어진 사도행전은 그 전반부 1-12장까지는 베드로를 중심 인물로 전개되었고, 13장부터 28장까지는 그 포커스가 사도 바울의 행적을 중심으로 맞춰지고 있습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치닫고 있는 바울의 행적입니다. 멜리데 섬에서 3개월을 지낸 후, 다시 배가 출항하여 이탈리아 반도의 압비오 광장과 트레이 타베르네를 지나 로마로 들어가게 됩니다.


바울 사도가 온다는 소식을 들은 로마의 그리스도인들은 압비오 광장까지 나와 그를 영접합니다. 바울과 일면식도 없던 그들이 오직 ’복음에 매인 죄수 신분’으로 오는 사도를 영접한 것입니다.


얼마나 큰 감격이었을까? 하나님의 마음이 그 성도들을 통해 바울에게 전해진 것입니다. 하나님의 예비였습니다. 마치 천성문을 향해 가는 그를 환영하는 천사들과 먼저 간 하나님의 백성들의 환영과 같았습니다.


성도들은 아마 이런 영접 퍼레이드에 ‘성자의 행진’(Oh when the saints)을 함께 부르는 마음이었을 것입니다. 얼마 전 손흥민 선수가 토튼햄 구장에서 ‘환송식’을 거행할 때 6만명이 떼창으로 부르던 모습입니다.


과연 축구 선수를 위한 환영과 사도 바울을 위한 하나님의 예비를 비교할 수 있을까? 바울은 이들을 만나 하나님께 감사했고 큰 격려를 얻어 다시 담대한 마음을 얻게 됩니다.


우리도 이런 크리스천 이벤트를 통해 서로 격려할 때 ‘작은 축제’의 행복을 누리면서 하나님의 나라를 소망 가운데 바라볼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더 담대히 복음을 전하는 증인이 될 수 있습니다.


로마에 도착한 바울은 자기를 지키는 한 명의 군사와 따로 지낼 수 있도록 허용이 되었습니다. 또 상당한 자유가 주어져서 로마의 크리스천 형제들을 만나고 그들의 도움도 얻을 수가 있었습니다.


바울이 로마에서 제일 먼저 한 일은 그곳의 유대인 지도자들을 만나 자신이 반유대교주의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밝힌 것이었습니다. 그들은 바울에 대한 어떤 선입견도 없었기에 그의 가르침에 흥미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반응은 늘 그랬던 것처럼 갈렸습니다. 참된 복음이 전파된다고 모든 사람이 거기에 잘 반응하여 받아들이고 믿는 것이 아니라, 항상 말씀 앞에서는 둘로 갈리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도 복음을 전할 때 이 사실에 대해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내가 괜히 전했다가 저 사람이 껄끄러워 하면 어떡하지?’  염려할 필요가 없습니다. 오히려 그것이 정상적인 반응이라는 겁니다.


그걸 불편하게 여길 필요도 없고, 싫어하거나 거부할 필요도 없습니다. 오직 사랑과 겸손의 태도로 전하면 됩니다. 하나님의 사랑으로 생명의 복음을 전하는 겁니다.


바울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자신 안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이루어진 하나님의 나라를 전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오직 성령 안에서 의와 희락과 평강”(롬14:17)이라고 전한 것입니다.


히브리어와 헬라어에 정통했던 그가 예수께서 전하신 말씀인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임하였느니라“(마12:28)를 재해석한 것입니다. ’안에’란 헬라어 ’entos’는 ‘안에’와 ’사이에’ 두 번역이 가능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우리 마음 안에 있을 수도 있고, 우리 관계 사이에 있을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우리 ‘안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면  우리의 증언을 통해 사람들 ‘사이에’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진다는 믿음입니다.


우리도 하나님이 우리 삶에 어떻게 역사하셔서 이렇게 변화되었는가? 내가 이전에는 저랬는데 예수님을 믿고 이렇게 되었다..어떻게 믿게 되었고 믿은 후에는 이렇게 변화되었다는 것을 전해야 합니다.


우리 자신에게 임한 하나님의 역사를 간증하며, 동시에 말씀을 가지고 전할 수 있는 준비를 해야 합니다. 그래서 사도 베드로도 이것을 말씀하며 우리를 준비시키십니다.


”너희 마음에 그리스도를 주로 삼아 거룩하게 하고 너희 속에 있는 소망의 이유를 묻는 자에게는 대답할 것을 항상 준비하되 온유와 두려움으로 하라”(벧전3:15).


오 주여

우리도 에수를 주로 삼아

소망의 이유를 갖게 하소서

그리고 그 이유를 묻는 자에게

대답할 것을 준비하게 하소서

이 아침의 기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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