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
40b3f5e2c2989e5eb2a312d2d64e3ece_1674517773_4484.jpg
 
 

전도서 1장 1-4절 말씀 묵상 [민경수 목사]

작성자 정보

  • 복음뉴스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제목 : 헛된 인생, 헛된 수고 Meaningless life and labor

본문 : 전 1:1-4


3800만 장의 부고장이 증명했다 돈과 명예는 천국에 못 간다 2025-12-11

[기사요약] 미국 국립과학원이 1998년부터 2024년까지 온라인 추모 사이트 ‘레거시닷컴’에 26년간 작성된 3,800만 건의 부고장을 분석했습니다. 그. 연구 결과를 회보(PNAS)에 실었는데, 고인, 돌아가신 분들을 기억할 때 ‘성취’나 ‘권력’보다 ‘전통’과 ‘자선” 즉 신앙과 사랑이 압도적으로 많이 언급됐다고 합니다.


우리는 평생 더 화려한 이력서를 만들기 위해 경쟁합니다. 그러나 정작 인생의 마침표를 찍는 부고장에는 전혀 다른 언어들이 기록된다는 것입니다. 죽음이라는 엄정한 현실 앞에서 ‘연봉’이나 ‘직위’ 같은 세속적 성취는 설 자리를 잃고, 오직 타인을 향한 ‘사랑’과 신앙을 지킨 ‘믿음’만이 활자화 되어 남는다는 것입니다. 


최근 발표된 대규모 데이터 분석 결과는 인간이 본능적으로 무엇을 영원한 가치로 여기는지를 통계적으로 입증한 것입니다. 이 데이터는 기독교 지성인 데이비드 브룩스가 설파한 ‘이력서 덕목(Resume Virtues)’과 ‘부고장 덕목(Eulogy Virtues)’의 차이를 극명하게 보여주었습니다. 

현대인은 자본주의 시장이 요구하는 기술과 능력을 배양하는 데 삶의 대부분을 소진합니다. 그러나 세상을 떠난 후 남겨진 이들의 기억 속에 각인되는 것은 그가 얼마나 유능했고 권세가 있었는가가 아니라, 그가 얼마나 따뜻했는지, 얼마나 신실했는지에 대한 인격적 가치입니다.


결국 3,800만 개의 데이터가 가리키는 방향은 성경의 가르침과 정확히 일치합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섰을 때 남는 것은 통장의 잔고나 집 안에 숨겨진 현금다발이나 금은보화가 아니라, 타인에게 베푼 사랑의 흔적과 끝까지 지켜낸 믿음의 분량입니다.


뉴욕의 화려한 마천루 속에서 성공을 외치는 목소리는 높지만, 마지막 순간 우리인간의 인생을 설명하는 단어는 소박하고 본질적입니다. 그것은 바로 오늘 당신이 맺고 있는 사람들과의 관계, 또는 당신이 지키고 있는 예배의 자리가 훗날 당신의 부고장을, 아니 하나님 앞에서의 영원한 상급을 결정할 것입니다.

과연 우리는 자신의 마지막 날에 무엇을 남겨야 할까요?

1.솔로몬은 자신의 지혜서인 전도서 1장 1절 본문에서 “다윗의 아들 예루살렘 왕 전도자의 말씀이라”고 소개했습니다. 

1)그리고 나서 막바로 그는 첫 일성으로 “모든 것이 헛되다”고 선포했습니다.

본문 2절 “전도자가 가로되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자그마치 단 한 구절에 “헛되다”를 다섯 번이나 반복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인간의 존재는 '안개'와 같이, 

“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뇨 너희는 잠간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 (약 4:14).

또한 '그림자'와 같이,

“주 앞에서는 우리가 우리 열조와 다름이 없이 나그네와 우거한 자라 세상에 있는 날이 그림자 같아서 머무름이 없나이다” (대상 29:15).

'꽃'과 같이, 

“그 발생함이 꽃과 같아서 쇠하여지고 그림자 같이 신속하여서 머물지 아니하거늘” (욥 14:2).

나아가 '풀'과 같이.

“인생은 그 날이 풀과 같으며 그 영화가 들의 꽃과 같도다” (시 103:15). 

잠깐 세상에 있다가 죽음의 피안으로 사라져버립니다. 


흙, 공기, 물, 빛 등 땅과 세상은 지속적으로 존재하는데 '인간'은 너무나 쉽게 사라져 갑니다. 여기에 허무가 있습니다(본문 4절).


2)이어서 그는 수고하는 모든 수고 또한 아무런 유익이 없다고 탄식합니다.

본문 3절 “사람이 해 아래서 수고하는 모든 수고가 자기에게 무엇이 유익한고”


즉 인생의 존재는 물론 인생의 수고 또한 무위로 끝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고백이 가장 화려한 인생을 살다 간 솔로몬의 입을 통하여 증언되었다는 데 큰 신빙성이 있습니다. 그는 그에게 주어진 권력과 부, 그리고 지혜를 동원하여 쾌락을 즐기며 지적 활동, 건축 및 토목 사업 등 위대한 업적을 남겼습니다. 그러나 그런 모든 것들을 자기가 영원히 향유할 수 없다는 것과 그런 것들 자체가 영원한 가치와 만족을 주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허무를 느꼈습니다. 


그렇습니다. 사람이 천하를 얻고도 자기 목숨을 잃으면 아무 유익이 없습니다.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을 바꾸겠느냐” (마 16:26).

인생은 단명하며 그 수고의 결실, 즉 모든 삶에서의 업적은 죽음으로 단절됩니다. 영원히 향유할 수 없습니다.


또한 이 세상에 속한 모든 활동과 성취는 세상과 함께 모두 사라집니다. 지속적으로 존재하는 흙, 공기, 물, 빛 등도 종내는 불에 타 사라집니다.

“10 그러나 주의 날이 도적같이 오리니 그 날에는 하늘이 큰 소리로 떠나 가고 체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고 땅과 그 중에 있는 모든 일이 드러나리로다” (벧후 3:10; 참고 12절).


즉 이력서에 적혀졌던 가치로운 덕목들은 이 세상을 떠날 때, 또는 이 세상이 불에 타 없어질 때 아무런 의미가 없어집니다. 헛된 인생이요! 헛된 수고일 뿐입니다.


2.그러면 우리 인생들은 무엇을 마지막 때에 남길 수 있겠습니까?

솔로몬이 전도서에서 제기한 중대한 질문은 '인간이 인생에서 무엇을 해야 가장 가치로운가?'라는 것이었습니다.

“내 마음에 궁구하기를 내가 어떻게 하여야 ... 천하 인생의 종신토록 생활함에 어떤 것이 쾌락[선, 가치로움]인지 알까 하여” (2:3). 

I wanted to see what was good[worthwhile] for people to do under the heavens during the few days of their lives.


과연 참된 행복에 이르는 참된 길은 무엇인가? 나아가 이 중대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은 무엇인가? 

솔로몬은 전도서의 끝에 가서 경건만이 참된 행복에 이르는 유일한 길이라고 결론 지었습니다.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명령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사람의 본분이니라” (12:13)


하나님을 경외하고 말씀에 순종함이 모든 사람이 해야 될 본분이라는 것입니다. 가장 가치롭다는 말입니다. 이는 결국 신앙을 갖고 신앙생활 함이 가장 유익하다는 결론입니다.


3. 왜 그럴까요? 

간단히 말하면 신앙과 신앙생활은 이 세상에만 한정되지 않고 하나님과 천국 즉 하늘 세계와 연관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신앙과 그에 따른 행실은 천국에 들어갈 때 입는 옷을 구성하는 “옳은 행실”입니다. 여기서 “옳은 행실 the righteous acts”은 계시록 21장 2절의 신부의 옷의 일부분으로서 신부의 장신구는 물론 새예루살렘의 장식과 하나님의 영광의 일부를 형성합니다. 

“7 우리가 즐거워하고 크게 기뻐하여 그에게 영광을 돌리세 어린 양의 혼인 기약이 이르렀고 그 아내가 예비하였으니

8 그에게 허락하사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를 입게 하셨은즉 이 세마포는 성도들의 옳은 행실이로다 하더라” (계 19:7-8).


이 옳은 행실은 “착한 행실”(마 5:16) 과 동의어이기도 합니다. 사실상 모든 기독교인의 신앙과 행위, 신앙의 삶을 의미합니다 (엡 5:9).


그렇습니다. 우리 인생들에게 영원히 남는 것은 일생 동안 성취하려 했던 이력서 덕목들이 아닙니다. 성취와 부귀영화가 아닙니다. 부고장 덕목인 사랑과 믿음입니다. 사랑의 행위와 신실한 신앙!


우리 모두 과연 그 동안 자신이 얼마나 이웃을 사랑하며 선을 베풀었는가? 

하나님을 얼마나 믿고 신실하게 순종했는가?를 잠시 돌아보며 살펴 보시길 바랍니다. 

그리하여 우리 모두 남은 여생동안 지인들과 가족, 하나님으로부터 “착하고 충성된 종아!”라는 칭찬을 받게 해 달라고 간절히 기도하게 되시길 축원합니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1,321 / 1 페이지
번호
제 목
이름



최신글 모음


새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