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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뉴저지통일리더십포럼 - "통일은 이미 진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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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 기독교통일지도자센터가 주최하고, 필그림선교교회가 주관한 ‘2025 뉴저지통일리더십포럼1023일과 24일 이틀 동안 필그림선교교회에서 열렸다.

 

첫날 일정은 김주헌 목사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임효준 목사가 인도한 경배와 찬양, 양춘길 목사(필그림선교교회 담임)의 환영사 및 개회 기도, 김의혁 교수(숭실대 기독교통일지도자학과)의 주제 나눔 분단의 상처를 넘어, 하나님의 이끄심을 따라’, 다큐 Insight : Into North Koreans(15분 버전) 상영, 라운드 토크 교회의 세 가지 북한선교 사역’, 질의응답, 마무리 기도 순으로 진행되었다.

 

양춘길 목사는 하나님은 하나님의 때를 준비하는 사람들을 반드시 세우신다. 저는 한국의 통일 지도자 포럼에 몇 차례 참여하면서 그걸 통해서 하나님이 이렇게 준비시키고 있다면 반드시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물론 그것이 제가 살아있는 동안이 아닐 수도 있지만 그러나 그 통일은 반드시 주어진다는 확신이 있다.”하나님을 바라보며 통일에 대한 확신을 갖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이루실 그 통일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며 지금 하나님이 어떻게 이끌어가고 계시는지를 오늘 저녁에 저희들이 듣고 배우고 또한 참여하기를 원하며 통일에 대한 소망과 확신이 더욱 확고해질 수 있도록 축복하여 주옵소서.”라고 기도했다.

 

김의혁 교수는 분단의 상처를 넘어, 하나님의 이끄심을 따라라는 주제 나눔을 통해 하나님의 이끄심이 아니고서는 또 우리가 하나님의 이끄심을 따르지 않고서는 이 분단의 문제를 넘어갈 수 없다고 믿기 때문에 특별히 오늘 이 시간에는 우리가 신앙인의 관점으로 신앙의 관점 어떻게 분단과 통일을 이해할 것인가? 그리고 하나님께서 한반도 안팎 가운데 오늘날 어떻게 일하고 계시는지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지기 원한다.

 

그동안 북한을 접근하는 특별히 정부의 접근 방식은 크게 두 가지가 있어 왔다. 우리가 잘 아는 포용정책 또 햇볕정책이라고 부르는 그런 정책이다. 북한이 문제가 있고 잘못된 것은 맞지만, 이 대척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서로 만나고 교류하고 경제적 지원을 하다 보면 서로 상호 의존도가 깊어져서 어느 임계점이 지나면 다시금 돌이키기 힘든 상황까지 가지 않을까? 그러면 전쟁이 안 일어나지 않을까라는 그런 좀 더 진보적인 정권들이 추구해 왔던 방식들이 있다. 그런데 이런 접근법에 대한 비판들도 있어 왔다. 우리는 좋은 의도로 저렇게 북한을 돕는다라고 할 때 북한이 혹시 나쁜 의도로 우리를 철저하게 농락하고 속이는 것이라면 어떻게 하나? 라는 염려가 사실은 많은 사람들 안에 있어 왔던 거죠. 그리고 오늘날 우리가 핵 위기를 경험하고 있다. 이 핵 위기도 결국은 그때 북한이 무너지지 않고 우리가 도와줘서 오히려 그 수명이 연장된 것 아닐까 라는 그런 비판도 있는 것을 보게 된다. 다른 한 가지 접근법이 있는데, 이것은 더 보수적인 정권들이 해왔던 정책이죠. 북한을 철저하게 고립시키는 것이다. 고립과 대북 제재를 통해서 북한의 붕괴를 기대하는 부분들이 있었던 거죠. 그런데 문제는 이것에 대한 비판들도 있어 왔다. 가장 큰 것은 그렇게 고립시켜서 제재를 해서 정말 북한이 무너지면 모르겠는데 가만히 보니까 북한이 상당히 견고한 체제다라는 것을 여러 가지로 확인하게 되는 거죠. 이것을 체제 내구력이라고 표현을 하는데 북한이 상당히 견고한 체제 내구력 가운데 고난의 행군 시기에도 무너지지 않았고 지금은 그때보다 훨씬 더 여유 있는 상황 가운데 있는 현실을 보게 되었던 거죠. 또 한 가지 비판점은 우리가 북한을 코너로 몰아가면 몰아갈수록 오히려 마치 코너에 물린 쥐가 고양이를 무는 것처럼 전쟁의 가능성이 더 커지지 않겠는가라는 그런 비판들도 있어 왔다. 이렇게 죽을 바에는 너와 나 같이 죽자라고 자폭할 가능성이 있다라는 거죠. 그리고 이런 고립을 통해서 고통받는 것은 북한의 지도자들이 아니고 일반적인 북한의 주민들이라는 점에서 이런 정책의 효용성에 대한 의문도 계속해서 있어왔던 것을 우리가 볼 수가 있다.

 

북한 선교를 할 때도 두 가지 서로 다른 접근법이 사실은 그동안 있어 왔다. 하나는 북한 정권을 대항하는 그런 접근이라고 할 수가 있다. 북한은 악하기 때문에 우리가 상대해서는 안 되고 어떻게든 그 땅에 복음을 흘려보내야 되겠다, 라는 많은 선교단체와 그리스도인들의 사역이 있어 왔다. 이분들의 마음의 자세는 어떤 것인가 하면 마치 초대 교회 그리스도인들이 순교를 각오하면서까지 로마 제국에 굴하지 않고 복음을 전했던 것처럼 우리도 그렇게 전해야 된다라고 하면서 지하교회 사역도 하고 대북전단도 보내고 탈북민을 구출하는 일들 까지 해왔고 여기에는 많은 중요한 단체들이 이 일들을 해왔다. 또 한 측면에서는 조건이 약한 것은 맞지만,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가 결국은 복음을 그 땅 가운데 들려지게 하는 것은 있다라고 한다면, 북한 정권을 이용할 수 있는 부분도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던 거죠. 마치 사도 바울이 로마 제국의 시민권을 활용해서 복음을 전하는 데 사용하지 않습니까? 도로망과 교통망을 이용하면서 복음을 적극적으로 전했던 것처럼 북한 당국이 허락한 선 안에서라도 어쨌든 들어가서 북한 주민을 만나고 그들과 함께 일상을 살아내고 그들이 이분들의 모습을 보면서 예수님을 알아가게 되는 예수님을 직접 말로 전할 수는 없지만, 예수님을 보여주는 삶을 살았던 그런 많은 분들이 지난 20여 년 동안 특별히 우리 미주 한인 교포들을 통해서 이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저는 감히 우리가 어떤 하나만이 맞다라고 단언할 수 없다라고 믿는다. 우리 하나님이 훨씬 더 크신 분이시기 때문에 저는 신실한 믿음의 사람들을 통해서 하나님께서는 모든 방법을 통해서 일하신다라고 믿는다. 중요한 것은 각 교회 공동체에게 주신 하나님의 부르심이 있거든요. 또 각 개인에게 주신 그 의도심이 있다라고 할 때는 그 어느 한쪽에 내가 가장 신실하게 응답해 가는 것이 중요하지 나만 옳고 저들이 잘못됐다라고 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 아닐까라고 생각을 한다.

 

통일은 세 가지 단계를 분명히 거쳐가게 될 거라고 우리가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첫 번째, 통일은 남한과 북한의 체제가 남한의 북한 땅이 연결이 되는 하나가 되는 영토의 통일일 것이다. 두 번째 통일의 모습은 체제의 통일이겠죠. 북한의 사회주의 체제와 남한의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하나가 되는 것인데 저는 북한의 사회주의 체제는 실패한 체제라고 생각해요. 왜 그러냐면 북한 인민들의 기본권과 생존권을 지켜내지 못했기 때문에 지속 가능한 체제라고 보지는 않는다. 언젠가 반드시 무너지게 될 것이고, 결국은 우리 남한 체제 중심으로 수렴이 되는 게 더 적절하겠다. 그것이 더 바르겠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런데 그리스도인들은 거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가야 되는 것 같아요. 우리 남한의 자본주의 사회도 완벽하지 않고 얼마나 많은 문제들이 있는가? 사회적 양극화와 빈부격차의 문제, 승자 독식의 문제... 그리스도인들은 무엇을 꿈꿔야 되는가 하면 하나님 나라의 가치 가운데 공평과 정의의 토대 위에서 우리 미래 한반도를 어떻게 세워갈 것인가? 그것까지 꿈꾸고 바라보면서 준비하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역할이라고 생각해야 된다. 세 번째 통일의 모습은 무엇인가 하면 땅이 하나가 됐고 체제가 하나가 되었는데 남북한 사람들이 만났어요. 이제 그런데 여전히 마음 가운데 미워함이 있고 분노가 있고 용서하지 못하고 남한 사람들이 조금 더 경제적으로 잘 산다고 북한 사람들 무시하고 2등 국민 취급하고 이런다고 한다면, 통일이 된 것일까요? 안 된 것일까요? 안된것이겠죠. 그러니까 통일이 어디까지 가야 되는가 하면 사람의 통일까지 가야 온전히 통일이 이루어졌다고 우리가 고백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런 면에서 통일의 핵심은 사람이고요.

 

그러면 우리가 통일을 준비한다는 게 뭘까? 결국은 사람을 준비하는 것이다. 어떤 사람을 준비하는가? 북한 사람을 만나고 그들과 함께 어울려서 존중하면서 공동체를 이루고 특별히 그리스도인들로서 그들을 품고 함께 예배 공동체를 세워갈 수 있는 믿음의 사람들을 준비해 가는 것이 통일 준비의 가장 핵심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다.

 

예수님이 아니고서는 이 분단이 극복이 될 수 없다. 남쪽과 북쪽이 하나 될 수 있는 온전한 힘은 바로 예수 그리스트로의 복음에 있다. 그래서 우리가 기도할 때 복음통일, 복음통일 그렇게 고백하는 이유도 바로 예수님이 아니고서는 남쪽과 북쪽이 하나가 될 수 없다, 이런 고백이 있는 거죠. 교회의 첫 번째 되는 사명이 무엇인가 하면 바로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이뤄가시는 선교를 이어받고 감당하는 것이 핵심 목표인 거죠. 선교하지 않는 교회는 사실 교회가 아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반드시 북한 땅을 언젠가 여실 거라고 믿는다. 하나님의 열심히 이루실 것이다. 우리의 열심이 아니라 하나님의 열심히 이루실 것이다. 통일은 이미 진행 중이다. 하나님께서 이 땅에 보내주신 탈북민들을 통해서 우리가 그분들을 만나고 그분들의 손을 붙잡고 기도하고, 우리 여기에도 우리 중국에 있는 우리 탈북민 여성들과 함께 성경 공부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그분들과 함께 영적으로 연결되는 그 과정들을 통해서 통일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우리 탈북민들이 언젠가 북한에 교회를 세울 사람들이다.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그때 북한 교회를 이루는 구성원들이 있겠죠. 한국교회, 한인교회 성도님들, 북한 지하교회 성도들, 북한 주민들, 탈북민 성도들. 그런데 이분들 다 아우를 수 있는 분들이 누구냐? 우리 탈북민 성도들이다. 남쪽과 북쪽을 다 경험한 분들, 그래서 이 한국에 오신 탈북민들에 대한 많은 사역들이 일어나고 있다. 지금 한국의 탈북민의 숫자가 34천 명 정도 됩니다. 그동안 한국 교회가 직접 탈북민 사역을 하려고 그랬어요. 대형 교회마다 탈북민 부서들이 있고 막 이래요. 그런데 지난 30년 동안 열매가 있었는데, 우리 한국 교회, 탈북민 선교회 그게 뭐냐면 바로 탈북민 교회가 70개가 세워져요. 그중에 50개가 탈북민 목회자가 세운 교회 그리고 200명이 넘는 탈북민 목회자가 세워진다. 누가 가장 탈북민 선교를 잘 할 수 있을까? 우리 남한 교회보다도 탈북민 목회자와 교회가 더 잘하거든요. 그럼 우리 한국교회 역할은 뭘까? 이 탈북민 교회 옆에서 우리가 이 교회를 서포트하는 게 더 중요해질 수 있겠다라는 그런 판단이 든다.

 

탈북민 사역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한국 교회 하나와 탈북민 교회 하나를 매칭시키고 있다. 이미 미주에 있는 많은 교회들이 동행 관계로 맺어졌고요. 한국에 있는 교회들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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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 복음뉴스(BogEu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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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통일 '분단 상처 넘어, 하나님 이끄심 따라' 반드시 이루어진다" [2025년 10월 31일 금요일 자 뉴욕일보 기사] ==> https://www.bogeumnews.com/gnu54/bbs/board.php?bo_table=nyilbo&wr_id=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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