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이은수 목사 - 85세에 본향으로 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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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동산장로교회(담임 이풍삼 목사)는 6월 3일(화) 오후 7시에 고 이은수 목사 입관예배를 드렸다. 고 이은수 목사 장례위원회(위원장 문병덕 장로)가 주관한 입관예배는 이풍삼 목사가 인도했다.
기원, 찬송 '고생과 수고가 다 지난 후',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기도, 성경 봉독, 호산나찬양대의 찬양 '때 저물어 날 이미 어두니', 설교, 약력 소개, 고 이은수 목사님을 기억하며, 유가족 인사, 장례준비위원장 문병덕 장로의 광고, 찬송 '지금까지 지내온 것', 뉴저지한인은퇴목사회 회장 장석진 목사의 축도, 이증익 장로의 식사 기도 순으로 진행되었다.
기도 - 김홍근 장로
김홍근 장로는 "그동안 목사님께서 뿌린 많은 씨앗들이 오고 오는 세대에 저희 동산교회를 통하여 아름다운 열매들을 풍성하게 수확할 수 있기를 간절히 소원한다. 이제는 비록 목사님의 육성을 들을 수도 없고, 얼굴을 볼 수도 없지만, 머지않은 장래에 저희들도 저 천국에 가서 목사님을 뵐 수 있다는 소망이 있기에, 또 목사님께서 가신 그곳에는 눈물도 없고, 슬픔도 없고, 고통도 없고, 행복과 기쁨만이 가득한 곳이기에 저희들이 위로를 받으며 고인을 환송하고자 한다"고 기도했다.
설교 - 정창수 목사
제목 : 복된 죽음 [본문 : 요한계시록 14장 13절]
고 이은수 목사와 같은 교단(RCA) 소속으로 아주 가깝게 교류해 왔던 정창수 목사(뉴저지영광장로교회 원로)가 말씀을 전했다. 정 목사는 요한계시록 14장 13절을 본문으로 '복된 죽음'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정 목사는 "복된 죽음은 어떤 죽음인가? 첫째는, 주안에서 죽은 자들이 복이 있다. 둘째는, 수고를 그치고 쉴 수 있으니 복되다. 셋째는, 행한 일을 따르면 복이 있다. 행한 일들의 기준이 믿음이다.
어떤 믿음이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귀한 믿음일까? 첫째, 온 인류의 유일한 구원자가 예수 그리스도라는 것을 믿는 믿음이다. 둘째, 예수 그리스도가 나의 주인인 것을 믿는 믿음이다.
우리가 복된 죽음을 맞이하기 위해서 예비해야 할 것 첫 번째는 선한 싸움을 싸워 승리해야 한다. 두 번째는 작은 일에 충성해야 한다. 세 번째는 무슨 일을 당하든지 믿음을 지켜야 한다."고 설교했다.
장례준비 부위원장 이창수 장로가 고 이은수 목사의 약력을 보고했다.
고 이은수 목사님을 기억하며 - 문병덕 장로
고 이은수 목사님을 도와 오랫동안 동역해 온 장례준비위원장 문병덕 장로가 고인을 추억했다. 문 장로는 "지난 3월 30일 담임 목사님은 출타하시고 이은수 목사님께서 주일 설교를 하셨는데 ‘이것이 마지막 설교’라고 하셨었다. 예배 후에 점심 식사를 하시면서 교회에 대한 감사의 말씀을 많이 하셨다. 바쁘게 움직이는 아이들과 바쁘게 움직이는 교인들을 보면서 흐뭇해 하시면서, 그간 교인들의 수고와 헌신에 대해서 감사하다고 하셨다. 새로 오신 교우들이 잘 정착하는 모습도 보시고, 그걸 고맙게 생각을 하시고, 또 담임 목사님의 수고와 공로가 크다는 그런 말씀도 하셨다. 그리고 이제 3대 목사님이 오시면, 그 목사님을 중심으로 잘 뭉쳐서 교육을 잘 시켜달라는 당부를 마치 뒤로 떠나는 사람처럼 말씀하셔서 놀라기도 했었는데, 그게 마지막 말씀이 되리라는 것은 전혀 몰랐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고 이은수 목사는...
고 이은수 목사는 1939년 10월 1일에 출생하여 2025년 5월 31일에 별세했다. 충남대학교 영문학과, 대전장로교회신학교, 한국성서신학교, 연세대학교교육대학원, California Graduate School of Theology(Ph. D, 1973), New York Theological Seminary(D. Min, 1980)에서 수학했다.
KCCC 충북지부, CCC 국제본부 스태프, RCA 한인교회협의회 회장을 역임했다. 2008년에 한인동산장로교회의 원로목사로 추대되었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재순 사모, 장남 이성근(자부 이주영, 손자 이명환), 차남 이영근(자부 강초이, 손자 이예환) 등이 있다.
향년 85세를 일기로 본향으로 돌아간 고 이은수 목사는 1975년 1월, 뉴욕 브롱스에서 13명의 이민자들과 함께 교회 설립을 위한 준비 모임을 가졌다. 같은 해 2월 9일, United Church of Van Nest에서 첫 예배를 드림으로 한인동산교회가 공식 출범하였다. 같은 해 12월 12일에 브롱스한인동산교회(Korean Dong-San Church of the Bronx)라는 이름으로 법인 인가를 받았다. 1980년, RCA 교단에 가입하여 신학적 뿌리를 확고히 하였고, 1989년에는 Williamsbridge Road Reformd Church와 병합, 교회명을 United Reformd Church of Williamsbridge Road로 변경하였다. 지속적인 성장 끝에, 1993년에는 New Hope Reformd Church라는 새로운 이름과 함께 현재 위치로 이전하였다.
2008년, 창립 33주년을 맞아 원로목사로 추대된 고인은 끝까지 감사의 고백으로 사역을 마무리하며, 후임 이풍삼 목사에게 사역을 은혜롭게 이양했다.
고 이은수 목사는 모든 사역을 마치고 영원한 안식에 들어갔지만, 그가 심은 복음의 씨앗은 여전히 살아 움직이며 풍성한 열매를 맺고 있다. 그의 따뜻한 미소와 온유한 음성, 그리고 신실한 목회의 본은 우리 모두의 가슴속에 오래오래 남을 것이다.
하관예배
하관 예배는 6월 4일(수) 오전 11시에 Kensico Cemetry에서 드렸다. 이풍삼 목사가 인도했다.
기원, 찬송 '날빛보다 더 밝은 천국', 김지호 장로의 기도, 성경 봉독, 설교, 문병덕 장로의 인사 및 광고, 찬송 '천국에서 만나보자', 이풍삼 목사의 축도 순으로 진행되었다.
안재현 목사는 창세기 3장 19절을 본문으로 '고향으로 돌아가신 목사님' 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관련 동영상] https://www.bogeumnews.com/gnu54/bbs/board.php?bo_table=movie&wr_id=246
[관련 사진 모음] https://photos.app.goo.gl/Ny6uuwhUvMgSaGf4A
김동욱 기자 ⓒ 복음뉴스(BogEum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