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배] 하나님의 뜻과 거짓 선지자들을 향한 경고

복음뉴스 작성
작성일 2025.09.21 07:37

제목 : 하나님의 뜻과 거짓 선지자들을 향한 경고

본문 : 예레미야 27장 1-22절

설교 : 김순배 목사(하나님이꿈꾸는교회)

인류의 역사 (History)는 His story 곧 하나님의 이야기입니다.

이 말은 하나님이 역사의 주권자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을 존재하게 하시고 당신의 뜻대로 땅을 나누어 주신 창조주의 권위로 세상 역사에 관여하고 계십니다.

유다 뿐만 아니라 이 세상 모든 나라들의 운명을 주관하십니다.

모든 나라들의 권력자들이 각각 자국의 이해 관계에 따라 움직이는듯 보이지만 실상은 어느 한 순간도 하나님의 간섭과 주권에서 벗어난 적이 없습니다.

악하든 선하든 존재하는 모든 권력에 하나님의 뜻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합니다.

시드기야 왕이 왕위에 오른 후 발생한 2차 포로 사건(BC 597년)을 전제로 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시드기야 왕이 통치하던 때라고 생각됩니다.

첫 절에서 여호야김이 다스리기 시작할 때라고 기록된 것은 오기가 아닌가 합니다.

(렘27:1) 유다의 왕 요시야의 아들 여호야김이 다스리기 시작할 때에 여호와께서 말씀으로 예레미야에게 임하니라

당시의 역사적인 배경입니다.

BC 605년 갈그마스 전투에서의 승리를 기점으로 바벨론이 신흥 강대국으로 부상되어 근동 지역에 점점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에돔 모압 암몬 두로 시돈 등 유다 주변국들의 왕들이 길을 모색하기 위해 사신들을 예루살렘에 보냈습니다.

이들이 유다의 수도인 예루살렘에 모인 것으로 보아 시드기야 왕이 반바벨론 세력의 주동자였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런 연유로 후에 바벨론 느부갓네살 왕이 예루살렘을 정복했을 때 시드기야 왕에게 가혹한 처벌을 내렸을 것입니다.

이때 하나님께서 예레미야에게 모든 열국에 대해 예언을 하라고 하시며 특이한 주문을 하십니다.

줄과 멍에를 만들어 목에 걸고 또 그것을 예루살렘에 온 사신들에게도 주어 각 나라의 왕들에게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과 함께 보내 전하라고 하십니다.

(렘27:2)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내게 말씀하시되 너는 줄과 멍에를 만들어 네 목에 걸고

(렘27:3) 유다의 왕 시드기야를 보러 예루살렘에 온 사신들의 손에도 그것을 주어 에돔의 왕과 모압의 왕과 암몬 자손의 왕과 두로의 왕과 시돈의 왕에게 보내며

앞으로 모든 나라들이 바벨론에게 멸망하게 되어 바벨론의 지배를 받게 될 것이라는 예언을 행위로 연출하게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사신들에게 당신이 모든 나라를 바벨론 느부갓네살 왕에게 넘겨 주었으니 그들이 바벨론을 섬기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시며 각국의 왕들에게 전하라고 하십니다.

(렘27:4) 그들에게 명령하여 그들의 주께 말하게 하기를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너희는 너희의 주께 이같이 전하라

(렘27:5) 나는 내 큰 능력과 나의 쳐든 팔로 땅과 지상에 있는 사람과 짐승들을 만들고 내가 보기에 옳은 사람에게 그것을 주었노라

(렘27:6) 이제 내가 이 모든 땅을 내 종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의 손에 주고 또 들짐승들을 그에게 주어서 섬기게 하였나니

(렘27:7) 모든 나라가 그와 그의 아들과 손자를 그 땅의 기한이 이르기까지 섬기리라 또한 많은 나라들과 큰 왕들이 그 자신을 섬기리라

하나님께서는 먼저 당신이 당신의 권능으로 이 세상을 창조하셨기 때문에 이 세상에 대한 주권이 당신에게 있음을 선포하십니다.

그리고 당신이 당신의 절대 주권으로 바벨론 느브갓네살 왕에게 모든 땅을 내어주셨으니 모든 나라가 일정 기간 그를 섬기게 될 것이라고 하십니다.

그러시면서 바벨론 느부갓네살 왕을 섬기지 않는 백성과 나라는 멸망하게 될 것이라고 하십니다.

(렘27:8)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을 섬기지 아니하며 그 목으로 바벨론의 왕의 멍에를 메지 아니하는 백성과 나라는 내가 그들이 멸망하기까지 칼과 기근과 전염병으로 그 민족을 벌하리라

특별히 유다 백성들은 하나님의 심판이 이방 나라 왕인 느부갓네살에 의해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당신이 말씀하신대로 이 세상의 주권자이시므로 이 세상의 모든 역사는 그분의 뜻대로 이루어집니다.

하나님께서는 거짓 선지자, 복술가, 꿈꾸는 자, 술사, 요술자들의 거짓 예언에 대해 경고하십니다.

그들 대다수는 지배 계층의 호감을 사기 위해서 백성들에게 바벨론에 대항하도록 선동 하였습니다.

(렘27:9) 너희는 너희 선지자나 복술가나 꿈꾸는 자나 술사나 요술자가 이르기를 너희가 바벨론의 왕을 섬기게 되지 아니하리라 하여도 너희는 듣지 말라

(렘27:10) 그들은 너희에게 거짓을 예언하여 너희가 너희 땅에서 멀리 떠나게 하며 또 내가 너희를 몰아 내게 하며 너희를 멸망하게 하느니라

(렘27:11) 그러나 그 목으로 바벨론의 왕의 멍에를 메고 그를 섬기는 나라는 내가 그들을 그 땅에 머물러 밭을 갈며 거기서 살게 하리라 하셨다 하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하시니라

거짓 선지자들은 “너희가 바벨론의 왕을 섬기게 되지 않을 것이다’라고 하며 신속한 회복을 예언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예언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기에 그 말을 들으면 결국 망하게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바벨론에게 항복하면 반드시 옛 영광을 회복시켜 주실 것이라고 하십니다.

열국을 향하여 하나님의 경고를 선포하던 예레미야가 다시 유다 백성들을 향해 경고합니다.

사실 하나님의 주된 관심은 이방에 있는 것이 아니라 유다에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먼저 왕인 시드기야에게 거짓 선지자들에게 속지 말고 하나님 말씀대로 바벨론 느부갓네살 왕에게 항복하고 그를 섬기라고 하십니다.

바벨론 왕에게 항복하는 것이 수치스러울지라도 그 길만이 유일한 살 길이니 그렇게 하라고 하십니다.

(렘27:12) 내가 이 모든 말씀대로 유다의 왕 시드기야에게 전하여 이르되 왕과 백성은 바벨론 왕의 멍에를 목에 메고 그와 그의 백성을 섬기소서 그리하면 사시리라

(렘27:13) 어찌하여 당신과 당신의 백성이 여호와께서 바벨론의 왕을 섬기지 아니하는 나라에 대하여 하신 말씀과 같이 칼과 기근과 전염병에 죽으려 하나이까

(렘27:14) 그러므로 당신들은 바벨론의 왕을 섬기게 되지 아니하리라 하는 선지자의 말을 듣지 마소서 그들은 거짓을 예언함이니이다

(렘27:15)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그들을 보내지 아니하였거늘 그들이 내 이름으로 거짓을 예언하니 내가 너희를 몰아내리니 너희와 너희에게 예언하는 선지자들이 멸망하리라

만약 유다 시드기야 왕이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지 않고 거짓 선지자의 말을 쫓는다면 거짓 선지자들과 함께 멸망하게 될 것이라고 하십니다.

실제로 시드기야 왕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아니하고 바벨론 느부갓네살 왕에게 반역을 시도하였다가 BC 586년 유다가 바벨론에 정복되었을 때 느부갓네살왕에게 붙잡혀 처참하게 죽었습니다.

느부갓네살은 시드기야가 보는 앞에서 그의 아들들을 살해했으며, 그의 눈을 뽑고 쇠사슬로 묶어 바벨론으로 데려갔고, 그는 그곳 바벨론에서 죽었습니다.

왕 시드기야에게 거짓 선지자들의 거짓 예언을 듣지 말고 바벨론 왕을 섬길 것을 강권한 하나님께서는 이번에는 제사장들과 모든 백성들에게도 같은 말씀을 하십니다.

(렘27:16) 내가 또 제사장들과 그 모든 백성에게 전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보라 여호와의 성전의 기구를 이제 바벨론에서 속히 돌려오리라고 너희에게 예언하는 선지자들의 말을 듣지 말라 이는 그들이 거짓을 예언함이니라 하셨나니

(렘27:17) 너희는 그들의 말을 듣지 말고 바벨론의 왕을 섬기라 그리하면 살리라 어찌하여 이 성을 황무지가 되게 하려느냐

(렘27:18) 만일 그들이 선지자이고 여호와의 말씀을 가지고 있다면 그들이 여호와의 성전에와 유다의 왕의 궁전에와 예루살렘에 남아 있는 기구를 바벨론으로 옮겨가지 못하도록 만군의 여호와께 구하여야 할 것이니라

거짓 선지자들은 시드기야 통치 초반인 BC 597년 파국 이후 바벨론으로 옮겨간 성전 기구가 속히 돌아올 것이고 바벨론에 잡혀간 포로들이 돌아오게 될 것이라고 거짓 예언들을 했습니다.

빼앗긴 성전 기구가 되돌아온다는 것은 유다가 바벨론의 지배로부터 해방된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거짓 선지자들의 이같은 예언은 바벨론의 압도적인 군사력 앞에 무릎읖 꿇고 겨우 목숨을 건진 유다 백성들에게 위로와 소망을 주었을 것입니다.

그럴지라도 이것은 허황된 거짓 약속일 뿐입니다.

이러한 거짓 예언은 바벨론에 대한 저항과 반역을 선동함으로써 백성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말씀을 거부하게 만들어 심판을 자초하게 하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참된 하나님의 선지자라면 거짓 위로로 백성들을 미혹하는 대신에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심판 결정을 알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를 것을 종용하며 백성들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바벨론 느부갓네살 왕에게 칠십 년의 지배 권을 내주셨기 때문에 바벨론에게 항복하고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을 섬기는 것이 유일한 살 길입니다.

예레미야는 성전의 기구가 속히 돌려오리라고 하는 거짓 선지자들의 거짓 예언을 듣지도 말고 믿지도 말라고 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기둥들과 큰 대야와 받침들과 이 성에 남아있는 기구들이 바벨론으로 옮겨져 하나님이 정하신 기간까지 거기에 있을 것이고 그후 그것을 되돌리실 것이라고 하십니다.

(렘27:19) 만군의 여호와께서 기둥들과 큰 대야와 받침들과 이 성에 남아 있는 기구에 대하여 이같이 말씀하시나니

(렘27:20) 이것은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이 유다의 왕 여호야김의 아들 여고니야와 유다와 예루살렘 모든 귀인을 예루살렘에서 바벨론으로 사로잡아 옮길 때에 가져가지 아니하였던 것이라(렘27:21)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여호와의 성전과 유다의 왕의 궁전과 예루살렘에 남아 있는 그 기구에 대하여 이와 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렘27:22) 그것들이 바벨론으로 옮겨지고 내가 이것을 돌보는 날까지 거기에 있을 것이니라 그 후에 내가 그것을 올려와 이곳에 그것들을 되돌려 두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성전 기물이 옮겨질 것이라는 말씀은 하나님께서 성전을 완전히 떠나셨음을 시사합니다.

유다의 멸망이 확정되다는 의미입니다.

실제로 BC 586년 시드기야 왕 11년에 유다가 바벨론에 완전히 패망함으로써 유다에 남아 있던 성전 기물들과 궁전 기물들이 바벨론으로 옮겨졌습니다.

(렘52:17) 갈대아 사람은 또 여호와의 성전의 두 놋기둥과 받침들과 여호와의 성전의 놋대야를 깨뜨려 그 놋을 바벨론으로 가져갔고

그리고 일정 기간이 지나 바벨론이 메대 바사에게 멸망한 후 바사 고레스왕이 유다 총독 세스바살에 넘겨주어 예루살렘으로 되돌려졌습니다.

(스1:7) 고레스 왕이 또 여호와의 성전 그릇을 꺼내니 옛적에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에서 옮겨다가 자기 신들의 신당에 두었던 것이라(스1:8) 바사 왕 고레스가 창고지기 미드르닷에게 명령하여 그 그릇들을 꺼내어 세어서 유다 총독 세스바살에게 넘겨주니(스1:9) 그 수는 금 접시가 서른 개요 은 접시가 천 개요 칼이 스물아홉 개요(스1:10) 금 대접이 서른 개요 그보다 못 한 은 대접이 사백열 개요 그밖의 그릇이 천 개이니(스1:11) 금, 은 그릇이 모두 오천사백 개라 사로잡힌 자를 바벨론에서 예루살렘으로 데리고 갈 때에 세스바살이 그 그릇들을 다 가지고 갔더라

성전의 기물들이 되돌려진다는 것은 이스라엘의 회복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 유다 백성들에게 그들의 지은 죄로 말미암아 심판을 내리시지만, 그 심판 너머 그들을 향한 새로운 계획이 있음을 말씀하고 계신 것입니다.

하나님이 꿈꾸는 교회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거짓 선지자들의 예언에도 불구하고 성전과 왕궁 기구들은 하나님의 뜻대로 바벨론으로 옮겨졌습니다.

이 사건을 통해 우리는 역사를 주관하시는 이는 사람이 아니고 하나님이시라는 엄중한 사실과 거짓 선지자들을 분별해 그들을 멀리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창조주의 권능으로 이 세상을 당신의 뜻대로 운영하십니다.

우리는 역사의 주관자이신 주님 앞에서 겸손히 무릎을 꿇고 주님의 뜻을 헤아려 그분의 뜻에 순종하며 살아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거짓 선지가들을 분별할 수 있는 영적 분별력이 있어야 합니다.

오늘날 많은 거짓 종교 지도자들이 강단 위에 서서 사람들을 미혹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대신 사람들의 마음을 살 만한 말들을 만들어 그것이 하나님 말씀인양 전합니다.

그들에게 속아 그들을 쫓으면 여러분은 망합니다.

하나님 말씀만을 따르는 것이 우리가 살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