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배] 하나님의 심판과 믿기지 않는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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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하나님의 심판과 믿기지 않는 약속
본문 : 예레미야 32장 1-44절
설교 : 김순배 목사(하나님이꿈꾸는교회)
유다 시드기야 왕 10년, 곧 바벨론 느부갓네살 왕 18년, 바벨론 군대가 예루살렘을 에워싸고 선지자 예레미야는 유다 왕 궁중에 있는 시위대 뜰에 갇혀 있을 때에 여호와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였습니다.
예루살렘 성이 바벨론에 함락된 것이 시드기야 왕 11년4월 9일이므로 성이 함락되기 불과 몇 개월 전 일입니다.
유다의 연대와 바벨론의 연대가 함께 씌여진 것은 유다의 역사가 바벨론의 역사와 연동되기 때문입니다.
(렘32:1) 유다의 시드기야 왕 열째 해 곧 느부갓네살 열여덟째 해에 여호와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니라(렘32:2) 그 때에 바벨론 군대는 예루살렘을 에워싸고 선지자 예레미야는 유다의 왕의 궁중에 있는 시위대 뜰에 갇혔으니
선지자 예레미야가 궁중 시위대 뜰에 갇히게 된 이유는 그가 시드기야 왕에게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을 그대로 전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예레미야는 예루살렘 성이 바벨론 느부갓네살 왕의 침략으로 무너지고 유다가 멸망하게 될 것이며 시드기야 왕은 느부갓네살 왕에게 포로로 끌려가게 될 것이라고 예언했습니다.
(렘32:3) 이는 그가 예언하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보라 내가 이 성을 바벨론 왕의 손에 넘기리니 그가 차지할 것이며 유다 왕 시드기야는 갈대아인의 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반드시 바벨론 왕의 손에 넘겨진 바 되리니(렘32:4) 입이 입을 대하여 말하고 눈이 서로 볼 것이며 그가 시드기야를 바벨론으로 끌어 가리니 시드기야는 내가 돌볼 때까지 거기에 있으리라(렘32:5)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너희가 갈대아인과 싸울지라도 승리하지 못하리라 하셨다 하였더니 유다 왕 시드기야가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이같이 예언하였느냐 하고 그를 가두었음이었더라예루살렘의 패망과 시드기야 왕의 유배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결정하신 일입니다.
그러므로 유다 백성들이 그들과 아무리 싸울지라도 이길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궁중 시위대 뜰에 갇힌 예레미야에게 숙부의 밭을 사라고 하십니다.
참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 지시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미 예레미야에게 당신의 심판으로 유다가 멸망할 것을 말씀하셔 놓고, 밭을 사라니요?
그러나 예레미야는 하나님 말씀에 순종했습니다.
(렘32:6) 예레미야가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였느니라 이르시기를
(렘32:7) 보라 네 숙부 살룸의 아들 하나멜이 네게 와서 말하기를 너는 아나돗에 있는 내 밭을 사라 이 기업을 무를 권리가 네게 있느니라 하리라 하시더니
(렘32:8) 여호와의 말씀과 같이 나의 숙부의 아들 하나멜이 시위대 뜰 안 나에게 와서 이르되 청하노니 너는 베냐민 땅 아나돗에 있는 나의 밭을 사라 기업의 상속권이 네게 있고 무를 권리가 네게 있으니 너를 위하여 사라 하는지라 내가 이것이 여호와의 말씀인 줄 알았으므로
(렘32:9) 내 숙부의 아들 하나멜의 아나돗에 있는 밭을 사는데 은 십칠 세겔을 달아 주되
(렘32:10) 증서를 써서 봉인하고 증인을 세우고 은을 저울에 달아 주고
(렘32:11) 법과 규례대로 봉인하고 봉인하지 아니한 매매 증서를 내가 가지고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숙부의 아들 하나멜이 예레미야를 찾아와 자신의 밭을 사라고 하자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인 줄 알았기에 순종하여 그 밭을 산 후 법과 규례대로 매매 과정을 밟습니다.
증서를 써서 봉인하고 증인을 세우고 은 십칠 세겔을 준 후 봉인하였습니다.
하나멜은 재정적으로 어려운 처지에 놓이자 사촌인 예레미야를 찾아와 고엘의 권리를 행사해 달라고 요청하고, 예레미야는 고엘의 자격으로 아나돗에 있는 하나멜의 밭을 산 것입니다.
고엘 제도는 고대 근동 히브리 사회에서 발견되는 독특한 제도입니다.
친족이 죄 값을 대신 무른다거나 기업을 무르고, 계대 결혼을 함으로, 한 혈연 공동체 내에 속한 구성원들이 서로의 생명과 재산 및 가문을 보호해 주는 제도입니다.
그러나 이 제도는 단순히 사회 관습이나 제도이기 이전에 구속사적 의미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매매의 법적인 절차가 마무리된 후 예레미야는 서기관 바룩에게 매매 증서를 건네 주며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도록 토기에 담아 보존하게 하라고 합니다.
(렘32:12) 나의 숙부의 아들 하나멜과 매매 증서에 인 친 증인 앞과 시위대 뜰에 앉아 있는 유다 모든 사람 앞에서 그 매매 증서를 마세야의 손자 네리야의 아들 바룩에게 부치며(렘32:13) 그들의 앞에서 바룩에게 명령하여 이르되(렘32:14)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너는 이 증서 곧 봉인하고 봉인하지 않은 매매 증서를 가지고 토기에 담아 오랫동안 보존하게 하라
하나님께서는 때가 되면 이곳에서 다시 정상적인 경제 활동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하십니다.
(렘32:15)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사람이 이 땅에서 집과 밭과 포도원을 다시 사게 되리라 하셨다 하니라
밭 매매는 유다의 회복을 시사해 주시는 것입니다.
그럴지라도 예레미야의 마음이 복잡합니다.
바벨론의 침략으로 유다가 풍전등화와 같은 상황인데 밭을 사라고 하시니....
말씀에 순종하여 밭을 사기는 했지만 당혹스러워 합니다.
예레미야는 하나님께 솔직하게 자신의 마음을 토로하며 기도합니다.
멸망의 한가운데서 급진적인 전환을 요구하는 대신, 하나님에 대한 근원적인 묵상과 현실적인 질문을 합니다.
(렘32:16) 내가 매매 증서를 네리야의 아들 바룩에게 넘겨 준 뒤에 여호와께 기도하여 이르되(렘32:17) 슬프도소이다 주 여호와여 주께서 큰 능력과 펴신 팔로 천지를 지으셨사오니 주에게는 할 수 없는 일이 없으시니이다
(렘32:24) 보옵소서 이 성을 빼앗으려고 만든 참호가 이 성에 이르렀고 칼과 기근과 전염병으로 말미암아 이 성이 이를 치는 갈대아인의 손에 넘긴 바 되었으니 주의 말씀대로 되었음을 주께서 보시나이다(렘32:25) 주 여호와여 주께서 내게 은으로 밭을 사며 증인을 세우라 하셨으나 이 성은 갈대아인의 손에 넘기신 바 되었나이다
변함없는 사랑으로 당신의 백성을 돌보지만 결코 죄를 묵과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예레미야는 이러한 하나님의 성품을 잘 알고 있기에 심판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회복에 대한 약속을 믿고 백성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능력으로 하나님의 모든 약속의 말씀이 그대로 성취될 것을 소망합니다.
예레미야의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예루살렘의 패망의 원인이 그들의 우상 숭배에 있다고 지적하십니다.
이스라엘과 유다 자손 모두가 예로부터 우상 숭배로 당신을 격노케 하고 격발하게 하고 격동시켰다고 하십니다.
그러면서 네게 능치 못함이 있겠느냐고 반문하십니다.
당신이 능력이 모자라서 유다가 바벨론에게 넘어가는 것을 못 막는 것이 아니고, 유다 백성들의 죄로 말미암아 유다를 그들 손에 넘기는 것이라고 하십니다.
(렘32:26) 그 때에 여호와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렘32:27) 나는 여호와요 모든 육체의 하나님이라 내게 할 수 없는 일이 있겠느냐(렘32:28)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보라 내가 이 성을 갈대아인의 손과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의 손에 넘길 것인즉 그가 차지할 것이라(렘32:29) 이 성을 치는 갈대아인이 와서 이 성읍에 불을 놓아 성과 집 곧 그 지붕에서 바알에게 분향하며 다른 신들에게 전제를 드려 나를 격노하게 한 집들을 사르리니(렘32:30) 이는 이스라엘 자손과 유다 자손이 예로부터 내 눈 앞에 악을 행하였을 뿐이라 이스라엘 자손은 그의 손으로 만든 것을 가지고 나를 격노하게 한 것뿐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예루살렘 성을 바벨론 느부갓네살 왕에게 넘겨줄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하신 하나님께서 회복을 약속하십니다.
첫째, 유배민들의 귀향과 안전을 약속하십니다.
(렘32:36) 그러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가 말하는 바 칼과 기근과 전염병으로 말미암아 바벨론 왕의 손에 넘긴 바 되었다 하는 이 성에 대하여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렘32:37) 보라 내가 노여움과 분함과 큰 분노로 그들을 쫓아 보내었던 모든 지방에서 그들을 모아들여 이곳으로 돌아오게 하여 안전히 살게 할 것이라
둘째, 영원한 언약과 축복을 약속하십니다.
(렘32:38) 그들은 내 백성이 되겠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될 것이며(렘32:39) 내가 그들에게 한 마음과 한 길을 주어 자기들과 자기 후손의 복을 위하여 항상 나를 경외하게 하고(렘32:40) 내가 그들에게 복을 주기 위하여 그들을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는 영원한 언약을 그들에게 세우고 나를 경외함을 그들의 마음에 두어 나를 떠나지 않게 하고(렘32:41) 내가 기쁨으로 그들에게 복을 주되 분명히 나의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그들을 이 땅에 심으리라(렘32:42)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내가 이 백성에게 이 큰 재앙을 내린 것 같이 허락한 모든 복을 그들에게 내리리라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언약 안에서 살아갈 수 있는 모든 필요 조건을 충족시켜 주십니다.
그리하여 하나님께서 기쁨으로 그들에게 복을 주시고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그들을 가나안에 심으십니다.
이스라엘이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당신을 섬기도록 본을 보여 주시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등을 돌리지 아니하셨듯이 여호와에게서 돌아서지 말아야 하고, 여호와께서 온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이스라엘을 돌보시듯이 온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하여야 합니다.
셋째, 유다의 재건을 약속하십니다.
(렘32:43) 너희가 말하기를 황폐하여 사람이나 짐승이 없으며 갈대아인의 손에 넘긴 바 되었다 하는 이 땅에서 사람들이 밭을 사되
(렘32:44) 베냐민 땅과 예루살렘 사방과 유다 성읍들과 산지의 성읍들과 저 지대의 성읍들과 네겝의 성읍들에 있는 밭을 은으로 사고 증서를 기록하여 봉인하고 증인을 세우리니 이는 내가 그들의 포로를 돌아오게 함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페허가 된 예루살렘과 유다에서 밭 매매가 재개될 것이라고 하십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겠고 하나님은 그들의 하나님이 되실 것입니다.
심판이 그분의 떠나심에 있었다면 회복은 그분의 함께 하심에 있습니다.
하나님이 꿈꾸는 교회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레미야는 이제 곧 예루살렘이 함락되고 유다가 멸망할 것이라는 사실을 알았음에도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여 밭을 삽니다.
물론 그에게도 갈등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그는 선지자답게 하나님을 신뢰하고 그분이 하신 약속을 믿습니다.
그리고 납득되지 않는 그분의 명령에 순종합니다.
우리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하나님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비록 그 명령이 우리의 생각이나 상식에 합당하지 않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그렇게 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생각은 우리의 생각과 다르며 하나님의 길은 우리의 길과 다르기 때문입니다.
하늘이 땅보다 높은 것 같이 하나님의 생각은 우리의 생각보다 높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순종하고 율법을 따르는 자에게 약속의 땅을 주실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이 우리의 생각으로는 터무니없어 보일지라도 전지전능하셔서 능치 못함이 없으신 하나님을 신뢰하고 약속의 말씀을 붙들고 순종하시기 바랍니다.
인내하며 끝까지 견디는 자만이 하나님의 약속을 받아 누리게 됩니다.
하나님이꿈꾸는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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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예배 : 오전 9시 30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