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배] 여호와를 송축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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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여호와를 송축하라
본문 : 시편 103편 1-22절
설교 : 김순배 목사(하나님이꿈꾸는교회)
추수 감사절입니다.
매해 추수 감사절 때마다 되풀이 하는 질문이지만, 올해도 또 같은 질문을 여쭙니다.
“올 한 해는 어떠셨는지요?”
“많은 수확을 거두셨는지요?”
올해는 다우 나스닥 S&P지수가 사상 최고치까지 올라 증시에 투자하셨던 분들은 재정적으로 많은 수확을 거두셨을 것입니다.
반면 스몰 비지니스를 운영하고 계신 분들 중에는 경기가 좋지 않아 힘드셨던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집안이나 직장에서 경사가 생겨 기쁨이 충만한 가정도 있을 것이고, 그 반대의 경우에 처한 가정도 있을 것입니다.
건강한 분들도 계시지만 그렇지 못하고 육체적인 질병으로 인해 고통 받고 계신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가족 친구 동업자 등 인간 관계의 문제로 갈등하고 계신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기쁨이 있나 하면 그 옆에는 슬픔이 있고.....
어제는 행복했는가 싶었는데 오늘은 불행하고 또 내일은 불안하고.....
이것이 인생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믿는 자가 항상 하나님께 감사하며 살아야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다윗은 본 시를 통해 우리가 이 세상을 살면서 무엇을 감사하고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 말해줍니다.
다윗은 인생 살면서 참으로 많은 역경을 겪은 사람입니다.
이 시는 그런 그가 인생의 뒤안길에 서서 지난 세월들을 회상하며 쓴 것입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시 안에는 그동안 다윗 자신이 겪은 이유없는 고난에 관한 억울함이나 불평 같은 것들은 전혀 찾아 볼 수 없습니다.
오직 자신의 인생에 그리고 이스라엘에 베풀어 주신 하나님의 은혜, 특별히 하나님의 긍휼과 인자에 대한 감사와 그 하나님의 인자가 자신에게 또 자손에게 영원히 이르기를 원하는 염원만이 있습니다.
본시는 세 부분(1-5, 6-19, 20-22)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 중 가운데 부분에서 여호와 하나님의 성품과 행사를 설명하고, 그 전 첫째 부분에서는 자신에게 그 후 셋째 부분에서는 천군 천사들과 모든 피조물들에게 여호와를 송축할 것을 촉구합니다.
다윗은 마음과 성품과 뜻을 다하여 여호와 하나님을 송축합니다.
그리고 여호와 하나님의 모든 은택을 마음에 간직합니다.
(시편 103:1)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내 속에 있는 것들아 다 그의 거룩한 이름을 송축하라
(시편 103:2)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며 그의 모든 은택을 잊지 말지어다
다윗은 가슴 속 깊은 곳에서부터 우러나오는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감동과 환희에 젖어 하나님을 송축합니다.
마치 자기 자신에게 권고하는 듯한 표현을 사용하고 있지만, 실은 다윗 자신의 하나님을 찬양하기 원하는 마음을 그렇게 표현한 것입니다.
다윗은 하나님이 자신에게 베풀어 주신 은택을 하나씩 열거합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자신의 모든 죄악을 사하고 자신의 모든 병을 고쳐 주셨으며 생명을 파멸에서 속량하시고 인자와 긍휼로 관을 씌워 주셨다고 합니다.
(시편 103:3) 그가 네 모든 죄악을 사하시며 네 모든 병을 고치시며
(시편 103:4) 네 생명을 파멸에서 속량하시고 인자와 긍휼로 관을 씌우시며
가장 중요한 것은 죄 사함받고 생명이 파멸에서 속량 받은 것입니다.
‘관을 씌워 주셨다’는 것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시고, 왕 같은 제사장이 되게 하신 것을 말합니다.
다윗은 용서받지 못할 큰 죄를 범한 사람입니다.
그는 충신 우리아가 왕 다윗과 나라를 위해 전쟁터로 나간 사이 그의 아내 밧세바를 간음했습니다,
그로 인해 밧세바가 임신을 하자 그 사실을 무마하고자 우리아를 전쟁터에서 불러와 밧세바와 동침하게 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우리아의 충심으로 그 음모가 수포로 돌아갔고 결국 다윗은 자신의 부정한 행위를 숨기기 위해 우리아를 사지로 내몰아 죽게 했습니다.
간음에 살인 교사까지 한 것입니다.
그리고 밧세바를 자신의 아내로 삼았습니다.
그런 끔찍한 죄를 짓고도 다윗은 왕의 권력의 타성에 젖어 아무런 죄책감을 가지지 않다가 선지자 나단의 지적을 받고 그때서야 자신의 죄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후 다윗은 말할 수 없는 죄책감에 시달렸고 그로 인해 마음도 몸도 병들었습니다.
그런데 다윗이 하나님 앞에 엎드려 울며 회개하자 하나님께서는 그의 모든 죄를 사해 주셨고, 그의 모든 병을 고쳐주셨습니다.
마음도 몸도 모두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다윗은 죽을 수밖에 없었던 자신을 하나님께서 인자와 긍휼로 속량하셔서 온전하게 해 주셨다고 고백합니다.
인자는 언약에 기초한 파기되지 않는 사랑을 말합니다.
긍휼은 잉태한 여인이 자궁 안에 있는 태아를 온 힘을 다하여 보호하고 지키는 것을 말합니다.
뿐만 아니라 다윗은 하나님께서 좋은 것으로 소원을 만족하게 해 주셨고, 독수리 같이 새롭게 하셨다고 합니다.
(시편 103:5) 좋은 것으로 네 소원을 만족하게 하사 네 청춘을 독수리 같이 새롭게 하시는도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모든 필요를 만족시켜 주시고 우리에게 독수리 같은 힘과 활력을 부여해 주십니다.
도저히 용서받을 수 없는 자신의 그 큰 죄를 용서해 주시고 생명을 구원해 주셨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시고 왕 같은 제사장의 지위에 올려 주신 하나님을, 또 자신의 소원을 만족하게 하시고 자신의 청춘을 독수리 같이 새롭게 하신 하나님을 송축한 다윗은 이어 하나님의 성품과 행사에 대해 언급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공의를 행하시고 모든 억압 당하는 자들을 위하여 억압하는 자들을 심판하신다고 말합니다.
(시편 103:6) 여호와께서 공의로운 일을 행하시며 억압 당하는 모든 자를 위하여 심판하시는 도다
(시편 103:7) 그의 행위를 모세에게, 그의 행사를 이스라엘 자손에게 알리셨도다
하나님께서는 바로의 압제로 인해 고통 중에 울부짖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소리를 들으시고 아브라함과 맺은 언약을 기억하사 400년 동안 애굽의 노예로 살던 그들을 출애굽시켜 주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내보내지 않으려는 애굽 왕 바로에게 10가지 재앙들을 내리셨고, 홍해를 갈라 바다를 육지와 같이 걸어 건너게 하셨으며 그들을 당신의 백성으로 삼으셨습니다.
그리고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유월절 어린 양의 피로 그들을 구속해 내신 하나님을 증거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긍휼이 많으시고 은혜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하시고 인자하심이 풍부하시다고 말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이 그들에게 큰 은혜를 베푸셨음에도 그 은택을 마음 속 깊이 간직하지 못하고 광야 생활을 하는 내내 어려움이 닥칠 때마다 끊임없이 불평과 원망을 쏟아냈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께서는 끝까지 그들을 견인하여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인도하셨습니다.
이것을 보며 우리는 하나님은 어떻게 패역한 이스라엘에게 끝까지 언약을 지킬 수 있으셨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하나님이 그렇게 하실 수 있었던 것은 그분의 성품 곧 풍부한 긍휼과 인자 때문입니다.
만일 하나님께서 긍휼과 인자를 베푸시지 아니하고 율법의 규례에 따라 철저히 그 행위의 범법 여부를 가린다면 세상 그 누구도 하나님 앞에 설 수 없을 것입니다.
(시편 103:8) 여호와는 긍휼이 많으시고 은혜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 하시고 인자하심이 풍부 하시도다
(시편 103:9) 자주 경책하지 아니하시며 노를 영원히 품지 아니하시리로다
(시편 103:10) 우리의 죄를 따라 우리를 처벌하지는 아니하시며 우리의 죄악을 따라 우리에게 그대로 갚지는 아니하셨으니
(시편 103:11) 이는 하늘이 땅에서 높음 같이 그를 경외하는 자에게 그의 인자하심이 크심이로다
(시편 103:12) 동이 서에서 먼 것 같이 우리의 죄과를 우리에게서 멀리 옮기셨으며
(시편 103:13) 아버지가 자식을 긍휼히 여김 같이 여호와께서는 자기를 경외하는 자를 긍휼히 여기시나니
(시편 103:14) 이는 그가 우리의 체질을 아시며 우리가 단지 먼지뿐임을 기억하심이로다
인간의 연약함을 아시는 하나님께서는 당신을 경외하는 자들에게는 인자와 긍휼을 베푸셔서 죄를 완전히 사해 주십니다.
동이 서에서 먼 것처럼 우리의 죄과를 멀리 옮기시고 노를 영원히 품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의 인자는 영원하여 당신을 경외하는 자에게 영원히 그리고 그들의 자손 대대로 이를 것입니다.
(시편 103:15) 인생은 그 날이 풀과 같으며 그 영화가 들의 꽃과 같도다
(시편 103:16) 그것은 바람이 지나가면 없어지나니 그 있던 자리도 다시 알지 못하거니와
(시편 103:17) 여호와의 인자하심은 자기를 경외하는 자에게 영원부터 영원까지 이르며 그의 의는 자손의 자손에게 이르리니
(시편 103:18) 곧 그의 언약을 지키고 그의 법도를 기억하여 행하는 자에게로다
(시편 103:19) 여호와께서 그의 보좌를 하늘에 세우시고 그의 왕권으로 만유를 다스리시도다
하나님이 이렇게 하실 수 있는 것은 그분은 인생과 달리 영원한 보좌에 앉아 세상을 통치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가 누구인지를 분명히 밝힙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는 그의 언약을 지키고 그의 법도를 기억하여 행하는 자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지켜야할 언약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아브라함과 다윗에게 세워 주신 은혜 언약인 메시야 언약입니다.
죄로 말미암아 단절되었던 하나님과의 관계가 행위 언약인 모세 시내산 언약으로는 회복될 수 없습니다.
원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의 단절되었던 관계를 회복시켜 주는 것은 원복음, 아브라함 언약, 다윗 언약으로 이어지는 은혜 언약인 메시아 언약, 곧 복음뿐입니다.
행위 언약인 모세 시내산 언약, 곧 율법으로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시킬 수 없습니다.
모든 인간은 죄성으로 발미암아 죄를 지을 수 밖에 없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성품과 행사를 설명한 다윗은 여호와 보좌 주위에 있는 여호와의 천군 천사와 하나님으로부터 지음받고 다스림을 받는 모든 피조물들을 초정하여 다시 한 번 하나님을 송축할 것을 촉구하며 본시를 마칩니다.
(시편 103:20) 능력이 있어 여호와의 말씀을 행하며 그의 말씀의 소리를 듣는 여호와의 천사 들이여 여호와를 송축하라
(시편 103:21) 그에게 수종들며 그의 뜻을 행하는 모든 천군이여 여호와를 송축하라
(시편 103:22) 여호와의 지으심을 받고 그가 다스리시는 모든 곳에 있는 너희여 여호와를 송축하라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하나님이 꿈꾸는 교회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다윗은 말로 다할 수 없는 이유없는 고난들을 겪으며 좌절하기도 했고, 또 자신이 지은 죄로 말미암아 죄책감에 괴로워하며 몸과 마음을 상하기도 했으나, 결국 그는 자신의 상황을 바라보지 아니하고 인자와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을 바라보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런 다윗의 죄를 다 사하고, 모든 병을 고치 주셨으며, 생명을 속량해 주셨을 뿐만 아니라 자녀의 권세를 주시고 제사장으로 삼아 주셨습니다.
다윗은 그 하나님의 은택들을 평생 기억하며 하나님을 송축했습니다.
다윗과 같이 우리도 세상에서 많은 고난들을 만나 고통 가운데 절망하기도 하고, 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죄를 짓고 죄책감에 사로잡혀 괴로워하기도 하며 삽니다.
그러나 그 순간에도 하나님은 당신을 경외하는 자들에게 인자와 긍휼을 베푸신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인자와 긍휼은 다윗 개인에게만 국한하지 아니하고 언약의 백성 이스라엘과 그의 자손들에게 그리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모든 성도들에게 영원히 이를 것입니다.
우리가 세상 상황을 바라보는 대신 인자와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을 바라보고, 그 하나님을 경외할 때 하나님께서는 가장 좋은 것으로 우리를 만족케 하실 것입니다.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은 우리의 생명을 회복하는 일입니다.
우리에게 하나님의 인자와 긍휼이 없었다면 우리는 생명을 회복할 길이 없습니다.
우리의 영원한 숙제인 죄 문제를 해결할 방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이것을 아시고 인자와 긍휼을 베푸셔서 당신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로 하여금 십자가에서 죽게 하심으로 우리의 죄값을 대신 치르게 하고 우리의 죄를 영원히 단번에 사하여 주셨습니다.
그로써 우리는 영생을 얻게 되었습니다.
아무 공로없을 뿐 아니라 죄인인 우리를 언약 백성으로 삼아 당신의 인자와 긍휼로 우리의 죄를 사해 주시고 영원한 생명 주신 여호와 하나님을 송축합니다.
하나님이꿈꾸는교회
Church of Godly Dreams
1323 Highway 34, Aberdeen, NJ 07747
732-688-0558
주일 예배 : 오전 9시 30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