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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배] 사명 감당하다 고난 당하는 예레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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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사명 감당하다 고난 당하는 예레미야

본문 : 예레미야 26장 1-24절

설교 : 김순배 목사(하나님이꿈꾸는교회)


본장은 예레미야가 하나님의 말씀을 받고 성전에서 한 설교(7장)에 대한 유다 고관들, 제사장들과 선지자들, 그리고 백성들의 반응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때는 유다 왕 여호야김 통치 (BC 609-598년) 초기입니다.

아마도 BC 605년 전후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BC 605년은 느부갓네살이 지휘하는 바벨론 군대가 유브라데스 상류에 위치한 갈그마스에서 애굽 왕 바로느고의 군대를 대파하고 근동 지역의 주도권을 거머진 해입니다.

이에 따라 애굽을 봉신했던 유다는 생존을 위해 그들의 주군을 애굽에서 바벨론으로 바꿀 수 밖에 없는 정치적인 격동기를 맞게 됩니다.


예레미야는 예루살렘 성전 뜰에 서서 유다 모든 성읍으로부터 예배를 드리러 온 사람들에게 하나님께서 전하라고 명하신 말씀을 가감없이 전하였습니다.

(렘26:1) 유다의 왕 요시야의 아들 여호야김이 다스리기 시작한 때에 여호와께로부터 이 말씀이 임하여 이르시되

(렘26:2)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너는 여호와의 성전 뜰에 서서 유다 모든 성읍에서 여호와의 성전에 와서 예배하는 자에게 내가 네게 명령하여 이르게 한 모든 말을 전하되 한 마디도 감하지 말라


하나님께서 유다 백성들에게 전하라고 하신 말씀의 내용은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한 유다 백성들의 악행에 대한 심판의 경고였습니다.


7장에서 그 내용을 자세히 밝히고 있습니다.

(렘7:30)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유다 자손이 나의 눈 앞에 악을 행하여 내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집에 그들의 가증한 것을 두어 집을 더럽혔으며(렘7:31) 힌놈의 아들 골짜기에 도벳 사당을 건축하고 그들의 자녀들을 불에 살랐나니 내가 명령하지 아니하였고 내 마음에 생각하지도 아니한 일이니라(렘7:32)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니라 날이 이르면 이 곳을 도벳이라 하거나 힌놈의 아들의 골짜기라 말하지 아니하고 죽임의 골짜기라 말하리니 이는 도벳에 자리가 없을 만큼 매장했기 때문이니라(렘7:33) 이 백성의 시체가 공중의 새와 땅의 짐승의 밥이 될 것이나 그것을 쫓을 자가 없을 것이라(렘7:34) 그 때에 내가 유다 성읍들과 예루살렘 거리에 기뻐하는 소리, 즐거워하는 소리, 신랑의 소리, 신부의 소리가 끊어지게 하리니 땅이 황폐하리라


성전 뜰은 자신들의 삶은 돌이키지 않고 성전에서 예배만 드리면 복과 구원이 보장된다고 믿고 모든 성읍에서 예루살렘 성전으로 예배를 드리러 온 사람들에게 성전과 성의 멸망을 선포하기에 가장 극적인 장소였습니다. 

구원은 성전이나 성전 예배에 달린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달린 것임을 일깨워 주기에 최적의 장소였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유다 백성들에게 심판을 내리겠다고 말씀은 하시지만, 진정 그 속 마음은 그들을  심판하여 멸망시키려는 것이 아닙니다.

경고를 통해 그들을 악행으로부터 돌이켜 다시 당신에게로 돌아오게 함으로 심판을 피하고 구원받게 하기 원하시는 것입니다.

(렘26:3) 그들이 듣고 혹시 각각 그 악한 길에서 돌아오리라 그리하면 내가 그들의 악행으로 말미암아 그들에게 재앙을 내리려 하던 뜻을 돌이키리라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말씀을 떠나 잘못된 길을 가고 있는 유다 백성들을 돌이키게 하기 위해 수많은 선지자들을 보내 당신의 말씀을 전했건만 그들은 듣지 않았습니다.

그럴지라도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에 대한 희망의 끈을 완전히 놓지 않으십니다.

언제라도 그들이 돌이키기만 하면 당신의 결정을 되돌릴 준비가 되어 있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혹시라도 이번에는 유다 백성이 들을지도 모르겠다는 막연한 기대감을 품고 예레미야를 통해 다시 경고하십니다.

그들이 당신의 말에 순종하지 않고 돌이키지 않으면 예루살렘 성전이 실로 같이 되고 성이 황폐하게 되어 세계 모든 민족의 저줏거리가 될 것이라고 하십니다.

(렘26:4) 너는 그들에게 이와 같이 이르라 여호와의 말씀에 너희가 나를 순종하지 아니하며 내가 너희 앞에 둔 내 율법을 행하지 아니하며

(렘26:5) 내가 너희에게 나의 종 선지자들을 꾸준히 보내 그들의 말을 순종하라고 하였으나 너희는 순종하지 아니하였느니라

(렘26:6) 내가 이 성전을 실로 같이 되게 하고 이 성을 세계 모든 민족의 저줏거리가 되게 하리라 하셨느니라(렘26:7) 예레미야가 여호와의 성전에서 이 말을 하매 제사장들와 선지자들과 모든 백성이 듣더라예루살렘 성전이 세워지기 전에 실로에 성막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사장을 비롯한 많은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자 하나님께서는 실로의 성막을 떠나셨고 실로는 BC 1050년경에 블레셋에 의해 폐허가 되었습니다.


성전 지상주의자들의 입장에서 볼 때 예루살렘 성전과 성의 멸망은 여호와의 이름으로 선포될 수 없는 예언이었습니다.

그들에게 있어서 하나님이 거하시는 거룩한 성전과 그 성전이 있는 예루살렘이 무너져 황무지가 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있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호와의 이름으로 그분의 성전과 그분이 택하신 성의 몰락을 선포하는 행위는 여호와 하나님을 모독하는 불경죄로 바로 죽음에 붙여야 했습니다.

따라서 성과 성전의 몰락을 예언한 예레미야는 여호와의 이름을 모독한 거짓 예언자이므로 마땅히 죽여야만 했습니다.


예레미야가 전한 하나님의 심판에 대한 말씀을 들은 사회 지도자들인 고관들과 종교 지도자들인 제사장들 및 선지자들과 유다 백성들의 반응입니다.


종교 지도자들인 제사장들과 선지자들 그리고 백성들은 예레미야가 전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돌이키기는 커녕 예레미야를 잡아 죽이려 합니다.

(렘26:8) 예레미야가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말씀을 모든 백성에게 전하기를 마치매 제사장들과 선지자들과 모든 백성이 그를 붙잡고 이르되 네가 반드시 죽어야 하리라

(렘26:9) 어찌하여 네가 여호와의 이름을 의지하고 예언하여 이르기를 이 성전이 실로 같이 되겠고 이 성이 황폐하여 주민이 없으리라 하느냐 하며 그 모든 백성이 여호와의 성전에서 예레미야를 향하여 모여드니라


성전에서 발생한 소란을 듣고 고관들이 성전으로 올라와 성전 새대문 입구에 앉아 재판정을 꾸립니다.

제사장들과 선지자들이 재판장인 고관들에게 예레미야가 예루살렘 성전과 성이 무너져 황폐해질 것이라는 예언을 했음으로 죽어 마땅하다고 하며 예레미야를 고발합니다.

그리고 백성들을 증인으로 세웁니다.

(렘26:10) 유다의 고관들이 이 말을 듣고 왕궁에서 여호와의 성전으로 올라가 여호와의 성전 새 대문의 입구에 앉으매

(렘26:11) 제사장들과 선지자들이 고관들과 모든 백성에게 말하여 이르되 이 사람은 죽는 것이 합당하니 너희 귀로 들음 같이 이 성에 관하여 예언하였음이라


제사장들과 예언자들의 고발에 예레미야가 모든 고관들과 백성들 앞에서 변호합니다. 

(렘26:12) 예레미야가 모든 고관과 백성에게 말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나를 보내사 너희가 들은 바 모든 말로 이 성전과 이 성을 향하여 예언하게 하셨느니라(렘26:13) 그런즉 너희는 너희 길과 행위를 고치고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목소리를 청종하라 그리하면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선언하신 재앙에 대하여 뜻을 돌이키시리라

예레미야는 고발의 내용을 인정하고 그 예언이 진실로 하나님께로부터 나온 것임을 재확인 시킵니다.

그리고 그들을 향하여 다시 한번 회개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할 것을 강청합니다.

그렇게 하면 하나님께서 뜻을 돌이켜 내리시기로 한 재앙을 돌이키실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어서 자신의 거취에 대해 언급합니다.

너희들이 알아서 하되 신중히 하라고 합니다.

(렘26:14) 보라 나는 너희 손에 있으니 너희 의견에 좋은 대로, 옳은 대로하려니와

(렘26:15) 너희는 분명히 알아라 너희가 나를 죽이면 반드시 무죄한 피를 너희 몸과 이 성과 이 성 주민에게 돌리는 것이니라 이는 여호와께서 진실로 나를 보내사 이 모든 말을 너희 귀에 말하게 하셨음이라

하나님께서 진실로 보낸 예언자를 죽여 여호와로부터 징계를 받지 않도록 하라고 경고합니다.

예레미야는 자신이 살기 위해 구차한 변명을 늘어 놓거나 비굴하게 굴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자신을 죽이려 하는 자들의 목숨을 걱정해 줍니다.


예레미야의 변론을 들은 고관들과 모든 백성들은 제사장들과 선지자들의 고발을 기각합니다.

(렘26:16) 고관들과 모든 백성이 제사장들과 선지자들에게 이르되 이 사람이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으로 우리에게 말하였으니 죽일 만한 이유가 없느니라

진리에 앞장서야 하는 종교 지도자들이 진리를 대적하고, 정부 고관들이나 백성들이 진리 편에 서는 진풍경이 연출된 것입니다.


이 사건을 지켜보던 장로 몇 사람이 예레미야를 옹호합니다.

그들은 이번 사건과 비슷했던 경우의 판례를 제시합니다.


히스기야 왕 때 있었던 사건입니다.

(렘26:17) 그러자 그 지방의 장로 중 몇 사람이 일어나 백성의 온 회중에게 말하여 이르기를(렘26:18) 유다의 왕 히스기야 시대에 모레셋 사람 미가가 유다의 모든 백성에게 예언하여 이르되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셨느니라 시온은 밭 같이 경작지가 될 것이며 예루살렘은 돌무더기가 되며 이 성전의 산은 산당의 숲과 같이 되리라 하였으나

(렘26:19) 유다의 왕 히스기야와 모든 유다가 그를 죽였느냐 하니 히스기야가 여호와를 두려워하여 여호와께 간구하매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선언한 재앙에 대하여 뜻을 돌이키지 아니하셨느냐 우리가 이같이 하면 우리의 생명을 스스로 심히 해롭게 하는 것이니라

히스기야 왕과 백성들은 미가 선지자로부터 비슷한 예언의 말씀을 듣고 그 말을 거부하기는 커녕 오히려 여호와를 두려워해 여호와의 은혜를 구했습니다.

그리고 미가 선지자와 함께 종교개혁을 감행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뜻을 돌이키셨습니다.


선지자 여호야김 왕 때 있었던 우리야 사건도 소환합니다.(렘26:20) 또 여호와의 이름으로 예언한 사람이 있었는데 곧 기럇여아림 스마야의 아들 우리야라 그가 예레미야의 모든 말과 같이 이 성과 이 땅에 경고하여 예언하매(렘26:21) 여호야김 왕과 그의 모든 용사와 모든 고관이 그의 말을 듣고서 왕이 그를 죽이려 하매 우리야가 그 말을 듣고 두려워 애굽으로 도망하여 간지라(렘26:22) 여호야김 왕이 사람을 애굽으로 보내되 곧 악볼의 아들 엘라단과 몇 사람을 함께 애굽으로 보냈더니(렘26:23) 그들이 우리야를 애굽에서 연행하여 여호야김 왕에게로 그를 데려오매 왕이 칼로 그를 죽이고 그의 시체를 평민의 묘지에 던지게 하니라선지자 우리야는 예레미야와 비슷한 예언의 말씀을 선포한 후 왕이 그를 죽이려 하자 애굽으로 도망갔습니다.

여호야김 왕은 약볼의 아들 엘라단과 함께 몇 사람을 보내 그를 연행해와서 칼로 죽였습니다.


결국 예레미야는 바벨론 느부갓네살 왕에 의해 그곳 총독으로 임명된 그다랴의 부친 아히감의 영향력으로 무죄 판결을 받고 죽음을 모면하게 됩니다.

(렘26:24) 사반의 아들 아히감의 손이 예레미야를 도와주어 그를 백성의 손에 내어 주지 아니하여 죽이지 못하게 하니라


하나님이 꿈꾸는 교회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진리에 앞장서야 하는 유다 종교 지도자들이 진리를 대적하고, 오히려 정부 고관들이나 장로 몇 사람 백성들이 진리 편에 서는 진풍경을 보며 여러분은 어떤 생각이 드십니까?

그에 반해 죽음 앞에서도 비굴하지 않고 담대히 사명을 다할 뿐만 아니라 자신을 죽이려 하는 자들의 목숨을 걱정해 주는 예레미야를 보며 어떤 생각을 하십니까?


요즈음 교회가 세상을 염려해야 하는데 거꾸로 세상이 교회를 염려한다는 말이 회자되는 것을 알고 계십니까?

세상이 교회를 조롱하는 말입니다.

타락한 세상을 걱정하고 불의한 사회를 고치는데 힘써야 할 교회가 스스로 타락하여 세상의 골치거리가 되었다는 조롱입니다.


이시간 우리의 정체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크리스챤이란 로마 정부의 핍박 하에서도 굴하지 않고 ‘우리의 왕은 에수 그리스도시다’라고 선포하며 예수님을 본받아 살았던 초대 교회 성도들에게 붙여준 호칭입니다.

여러분은 크리스챤으로서 예수 그리스도를 왕으로 섬기며 사십니까?

여러분은 크리스챤으로서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는 삶을 살고 계십니까?


우리 모두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아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며 사십시다.

예레미야 같이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명주신 하나님만을 두려워하며 사명 감당하십시다.


하나님이꿈꾸는교회
Church of Godly Dreams
1323 Highway 34, Aberdeen, NJ 07747
732-688-0588
www.cgdreams.org
주일 예배 : 오전 9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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