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배] 새 언약을 이루기 위해 완전한 희생 제물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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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새 언약을 이루기 위해 완전한 희생 제물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
본문 : 히브리서 9장 11-22절
설교 : 김순배 목사 (하나님이꿈꾸는교회)
종려 주일(Palm Sunday)입니다.
종려 주일이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려 예루살렘 성에 입성하신 날을 기념하는 절기입니다.
이날을 종려 주일이라고 부르게 된 연유는 예수님께서 나귀를 타시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 무리들이 나뭇 가지와 겉옷을 길에 펴고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가장 높은 곳에서 호산나’를 외치며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었던 것에서 유래합니다.
종려나무는 의와 아름다음과 승리를 상징합니다.
무리들은 예수님이 자신들을 이 세상에서 잘 먹고 잘 살게 해 줄 이 세상의 왕으로 오신 것으로 알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시는 예수님을 열열히 환영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로마 병정들에게 잡히고 빌라도 법정에 서서 재판 받는 모습을 보고 분노합니다.
자신들의 꿈이 깨져 버렸던 것입니다.
무리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으라고 소리칩니다.
자신들이 종려나무를 흔들고 에수님을 환영한지 불과 며칠이 지나지 않은 금요일 아침 무리들은 결국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습니다.
목요일 밤에 겟세마네 동산에서 로마 병정들에 의해 붙잡힌 예수님은 그날 밤 자정이 넘은 시각임에도 대제사장의 재판을 받고 금요일 새벽 총독 빌라도 앞에 서게 됩니다.
그리고 빌라도 총독에 의해 십자가 사형 판결을 받고, 당일 아침 9시에 십자가에 달려 6시간만인 오후 3시에 ‘다 이루었다’는 마지막 말씀을 남기고 운명하십니다.
하나님의 아들 아니 하나님이신 예수님이 인간에 의해 그것도 당신의 백성인 유대인들에 의해 돌아가신 것입니다.
후에 유대인들은 자신들이 죽인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우리가 어찌하여야 할꼬”라고 하며 두려워하고 회개합니다.
그리고 우리 성도들은 종려 주일 다음 날부터 부활절 전날까지를 고난 주간으로 정해 예수님의 희생을 기리고 예수님의 수난과 십자가 죽음의 의미를 되돌아 보며 경건하게 보냅니다.
우리도 고난 주일을 맞아 함께 예수님의 수난과 십자가 죽음의 의미를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하나님의 아들 아니 하나님이신 예수님은 왜 이 땅에 인간의 몸으로 오셔서 저주의 나무 십자가에 달려 온갖 조롱과 수치를 당하며 피흘려 죽으셔야만 했던 것일까요?
그것은 하나님께서 600여년 전에 예레미야를 통해 약속하신 새 언약을 세우시기 위함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인간이 행위에 기반한 옛 언약(모세 언약)으로는 구원받을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습니다.
모든 인간에게는 아담의 죄성이 내면에 흐르고 있어 죄를 지을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용서에 기반한 새 언약을 약속하셨습니다.
그런데 새 언약 안에서 인간의 죄를 대신 갚아 줄 흠없는 희생 제물이 필요했습니다.
그런 절차 없이 그냥 구원해 주시면 되지 않느냐고요?
우리는 하나님의 속성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인 동시에 공의의 하나님이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모든 행위는 이 두 가지를 충촉해야 합니다.
구원 사역에 있어서도 예외가 아닙니다.
인간을 사랑하여 구원해 주되 공의에 부합해야 힙니다.
그 말인 즉 죄인인 인간에 구원받기 위해서는 그들이 지은 죄의 값을 반드시 지불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려면 죄의 값은 사망이므로 죄를 진 자는 반드시 죽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 구원의 프로젝트를 위하여 당신의 아들 예수와 행위 계약을 맺으셨습니다.
그것은 죄가 하나도 없는 예수가 이 땅에 인간의 몸으로 내려가 인간의 죄를 대신 해서 십자가에 달려 피흘려 죽고, 그러면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말씀에 순종하여 이 일을 온전히 이행한 예수를 높여 만물이 그 앞에서 무릎을 꿇게 한다는 것입니다.
마침내 예수님은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심으로 이 계약을 신실하게 이행하심으로 하나님의 인간 구원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루어 내셨습니다.
하나님은 죽기까지 순종하여 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예수를 높이사 당신의 오른편에 앉히시고 만물이 그 앞에 무릎을 꿇도록 하셨습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새 언약 안에 들어온 모든 당신의 백성들에게 죄 사함의 은혜를 베푸시고 영생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본문은 새 언약에 따른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이 어떻게 이런 효력을 발생할 수 있는지를 설명합니다.
기자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새 언약에 따라 하늘 성소에서 더 나은 피로 영원한 성령으로 말미암아 제사를 드림으로 영원한 속죄를 단번에 이루셨다고 합니다.
(히9:11) 그리스도께서는 장래 좋은 일의 대제사장으로 오사 손으로 짓지 아니한 것 곧 이 창조에 속하지 아니한 더 크고 온전한 장막으로 말미암아
(히9:12)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하지 아니하고 오직 자기의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셨느니라
‘장래 좋은 일’이란 옛 언약이 제공해 주지 못한 온전한 죄 씻음과 하나니께로 자유롭게 나아가게 해 주는 새 언약의 구속을 말합니다.
‘더 크고 온전한 장막’은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가리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장래 좋은 일의 대제사장으로 오셔서 자기의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고 단 번에 성소에 들어가신 것입니다.
‘성소’는 지성소를 가리키는 것으로 여기서는 지상의 장막이 아니고 하늘의 성소를 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염소와 송아지의 피가 아니고 자신의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셔서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셨습니다.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하지 아니하고’라는 말은 지상의 장막과 제사의 한계를 알려 줍니다.
아론 반차의 대제사장은 일년에 단 한 번 대속죄일에 염소와 송아지의 피를 가자고 지성소에 들어가 자신의 죄와 백성들의 죄를 속죄했으나 그 효력은 단 일년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더 이상 염소와 송아지 피의 제사가 필요없도록 자기의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시고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셨습니다.
‘단 번에 성소에 들어가셨다’는 것은 매년 지성소에 들어가 속죄를 해야 했던 아론 반차의 대제사장들과는 달리 반복적으로 지성소에 들어갈 필요가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죄가 없으신 예수님께서 자신의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셨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속죄 사역을 이루시고 하늘 성소에 들어가셨다는 것은 구속 사역의 완전한 성취를 의미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새 언약의 대제사장으로서 십자가의 죽음을 통해 온전한 구속 사역을 이루신 것입니다.
저자는 새 언약과 예수님의 속죄 제사가 옛 언약과 구약의 제사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남을 설명합니다.
예수님의 피의 능력이 구약의 제물의 피의 그것 보다 뛰어남을 증거합니다.
(히9:13) 염소와 황소의 피와 및 암송아지의 재를 부정한 자에게 뿌려 그 육체를 정결하게 하여 거룩하게 하거든
(히9:14) 하물며 영원하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흠 없는 자기를 하나님께 드린 그리스도의 피가 어찌 너희 양심을 죽은 행실에서 깨끗하게 하고 살아 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하지 못하겠느냐
염소와 황소의 피는 옛 언약 하에서 대속죄일에 대제사장과 그의 가족, 그리고 백성의 속죄를 위한 피로 사용되었고, 암송아지의 재는 정결 의식을 위하여 사용되었습니다.
이러한 희생 제물의 피와 재는 일시적인 효과가 있긴 하나, 외형적이며 상징적으로 깨끗해지고 거룩해지는 것에 불과합니다.
이에 반해 새 언약 하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통한 구속의 효과는 옛 언약의 제사가 성취할 수 없는 것 즉 양심을 깨끗이 하고 하나님을 섬기지 못하게 막던 죄를 제거하여 새 언약 하에 있는 백성들로 하여금 자발적으로 하나님을 섬기게 함으로 영원합니다.
‘영원하신 성령으로 말미암아’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이 성취되었다는 사실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아론 반차의 대제사장들과 달리 성령을 통해서 하나님의 능력 안에서 속죄 사역을 이루신 대제사장이심을 시사합니다.
또한 ‘흠없는 자기를 하나님께 드렸다’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의 완전성을 나타냅니다.
이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백성이 영원한 기업을 상속으로 받게 되었다고 합니다.
(히9:15) 이로 말미암아 그는 새 언약의 중보자시니 이는 첫 언약 때에 범한 죄에서 속량하려고 죽으사 부르심을 입은 자로 하여금 영원한 기업의 약속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히9:16) 유언은 유언한 자가 죽어야 되나니
(히9:17) 유언은 그 사람이 죽은 후에야 유효한 즉 유언한 자가 살았 있는 동안에는 효력이 없느니라
예수 그리스도는 새 언약의 중보자가 되기 위해 죽어야만 하셨습니다.
구약에서 언약의 비준은 희생 제물에 의해 보증되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과 맺고자 하시는 새 언약의 효력이 발휘기 위해서는 새 언약을 비준해야 하는데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 비준을 위한 희생 제물로서 죽으셔야만 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십자가 죽음을 통해 구속 사역을 성취하심으로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과 맺기로 약속하신 새 언약을 실현시킨 새 언약의 중보자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첫 언약 하에서 외형적인 면만 속죄한 불완전한 요소를 해결하고 온전한 속죄를 이루셨습니다.
인간의 양심까지 깨끗하게 속죄시킴으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입은 자들로 하여금 기업 곧 영원한 구원을 얻게 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의 피를 흘리사 새 언약을 이루셨습니다.
(히9:18) 이러므로 첫 언약도 피 없이 세운 것이 아니니
(히9:19) 모세가 율법대로 모든 계명을 온 백성에게 말한 후에 송아지와 염소의 피 및 물과 붉은 양털과 우슬초를 취하여 그 두루마리와 온 백성에게 뿌리며
(히9:20) 이르되 이는 하나님이 너희에게 명하신 언약의 피라 하고
(히9:21) 또한 이와 같이 피를 장막과 섬기는 일에 쓰는 모든 그릇에 뿌렸느니라
(히9:22) 율법을 따라 거의 모든 물건이 피로써 정결하게 되나니 피 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느니라
옛 언약에서 희생 제물이 대표하여 피를 흘림으로 언약의 효력이 발생한 것처럼 새 언약에서도 대리자 예수 그리스도의 피흘리심을 통하여 언약의 효력이 발생한 것입니다.
옛 언약이나 새 언약이나 유언(언약)의 효력이 발생하기 위해서는 피흘림 곧 죽음이 필수적인 조건입니다.
피흘림이 없이는 죄사함이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꿈꾸는 교회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유월절에 유월절 희생 양으로 죽으러 예루살렘 성에 입성하시는 예수님을 자신들을 잘먹고 잘 살게 해 줄 세상의 왕으로 오해하고 나뭇 가지와 외투를 길에 깔고 호산나를 외치며 종려 나무를 흔들어 환영하던 이스라엘 무리들이 불과 며칠만에 등을 돌리고 그분을 십자가에 못박습니다.
예수님이 자신들이 생각하는 이 세상의 왕으로 오신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고 분노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예수님을 누구라고 생각하고 이 자리에 나오셨습니까?
혹시 이스라엘 백성 무리들처럼 예수님을 여러분의 세상 욕망을 채워 줄 세상의 왕으로 생각하고 그분을 통해 세상의 욕망을 채우고자 이 자리에 나온 것은 아닌지요?
예수님은 우리의 세상의 욕망을 채워주기 위해 이 땅에 오신 분이 아니십니다.
그런 것들과 비교할 수 없는 귀한 것, 영원한 생명을 주시기 위해 이 땅에 오신 것입니다.
그 일을 위해 희생 제물이 되러 이 땅에 오셨습니다.
오셔서 십자가에 달려 피흘려 돌아가심으로 마침내 그 일을 이루어 내셨습니다.
자신의 피로 우리의 모든 죄를 대속하시고, 그를 믿는 자마다 새 언약 안에서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셨습니다.
오늘 종려 주일이 지나면 월요일부터 고난 주간이 시작됩니다.
하나님이 당신의 백성에게 약속하신 새 언약을 세우기 위해 죽기까지 순종하신 예수님의 희생을 가슴에 새기며 고난 주간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꿈꾸는교회
Church of Godly Dreams
1323 Highway 34, Aberdeen, NJ 07747
732-688-0588
주일 예배 : 오전 9시 3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