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의흠] 명목상의 기독교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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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명목상의 기독교인들
본문 : 마태복음 7장 21-23절
설교 : 백의흠 목사(엘림교회)
오늘날은 은혜의 시대요 축복의 시대입니다. 오늘날만큼 복음의 문이 활짝 열려 있는 시대는 일찌기 찾아 볼 수 없습니다. 많은 전도자를 통해 멧세지가 울려 퍼지고 수많은 서적이나 매스컴을 통해 구원의 기쁜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복음을 듣고 교회를 찾아 나옵니다. 그들은 기독교인이 되고 교회의 회원이 됩니다. 직분도 맡습니다. 열심히 교회 봉사도 하고 신앙생활도 남들이 인정할 만큼 잘합니다. 그런데 그가 어떻게 열심히 살다가 아니 신앙생활하다가 주님의 부르심을 받고 주님의 심판대 앞에 섭니다. 이때 주님이 뭐라고 말씀하시겠습니까? 아니 그가 주님의 입에서부터 무슨 말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겠습니까? 이런 말입니까?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나의 일에 충성하였으매 나와 함께 이곳에서 즐거움을 누리자” 그러나 만약 이런 말이 안나오고 다음과 같이 주님이 말씀하신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 내가 너희를 위해 마련한 저 어두움 속에서 슬피 울며 이를 갈리라”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내게서 떠나라” 이런 말이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하십니까? 아닙니다. 주님은 분명히 우리 중에 누구에게 이렇게 말슴하실 것입니다. 오늘 예수님은 산상보훈 마지막 부분에서 깜짝놀랄 경고를 하고 계십니다. 많은 사람들이 주님의 이름을 부르지만 주님은 그들을 모른다고 말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교회는 나오지만 그들이 구원받지 못할 것을 말씀하십니다. 자기는 기독교인이라고 말하지만 실상은 기독교인이 아닌 이름뿐인 명목상의 기독교일 뿐입니다. 이들은 자기 기만과 자기 현혹에 빠져서 이 세상을 살다가 예수님께서 재판하는 그날에는 ‘불법을 행하는 자들’로 나타나 하나님의 면전에서 쫓겨나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 분명히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교회 나온다고 다 구원받는 것 아닙니다. 교회만 나온다고 다 주님을 믿는 것이 아닙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교회는 나오지만 매주마다 주님의 이름을 찬양하지만 주님은 안 믿고 있습니다. 주일마다 교회에 와서 “주님보다 더 좋은 것 없네” 하며 찬송을 부릅니다. 성가대에 앉아 아름다운 목소리로 ‘하나님의 성호’를 찬양합니다. 직분을 맡아 기도도 유창하게 잘합니다. 그런데 주님은 그들에게 말합니다.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다 물러가라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느니라’
여러분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없다고 생각하십니까? 아닙니다. 분명히 있습니다. 오늘 주님이 하시는 말씀 잘 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21절입니다. “나더라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 무슨 말입니까? 우리는 이 말씀의 한계를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이 말씀 속에서 우리에게 두가지 교훈을 가르쳐 줍니다. 먼저는 주여 주여 하지 않는 자는 결코 천국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즉 주님을 주님으로 고백하지 않고도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 사람은 이 세상에 한사람도 없습니다. 천국에 들어간 사람은 모두 주님을 부르고 주님을 나의 주님으로 고백한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본문은 또 한편으로 주여 주여 하는 자라도 천국에 들어갈 수 없는 자가 있다고 말합니다. 이 지상에서 주여 주여 하면서 다른 성도들과 같이 신앙생활을 했지만 천국에 가보면 보이지 않는 사람이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이렇게 같이 모여 하나님께 예배 드리지만 천국에 가보면 그 얼굴을 볼 수 없는 사람이 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우리 속에는 명목상의 기독교인이 있기 때문입니다. 말뿐인 그리스도인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와 인격적인 관계를 맺지 못하고 교회만 시계추처럼 왔다갔다하는 교인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자기 환상에 빠져 자신이 멸망할 사람이라고 느끼지 않습니다. 그의 주위의 모든 환경과 자신의 형편이 그의 눈을 어둡게 만듭니다. 그들은 자기 자신과 자기 자신의 행위에 속아 살고 있습니다. 어떤 것들입니까?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교회의 회원이면 누구나 구원받는다는 확신 속에 살고 있습니다. 내가 교회에 나와서 세례만 받고 예배만 참석하면 천국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교회 내에서 상당한 영적 경험을 하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도 멸망받을 수 있습니다. 교회 나와서 직분을 맡아 교사가 되고 집사가 되고 장로가 되면 자동적으로 구원받는 것이 아닙니다. 세례를 받고 성찬에 참여하여도 하나님의 나라에 가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아직 거듭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여러분 거듭나셨습니까?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새로 태어나는 새생명을 경험하셨습니까?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죄용서함 받고 영생을 얻었다고 마음에 감격하여 누구에나 기쁘고 자신있게 전할 수 있습니까? 할 수 있다면 하나님 나라를 여러분을 위해 준비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경험이 없다면 천국과 여러분과는 거리가 멉니다. 2년전에 모교단의 목사님을 상대로 설문 조사를 했습니다. 당신은 천국과 지옥이 있는 것을 믿습니까? 이 대답에 약 20%의 목사님이 나는 믿지 않는다고 대답했습니다. 또 모 신학대학생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했습니다. 주님의 동정녀 탄생을 믿는가? 약 40%의 신학생이 믿지 못한다고 대답했습니다. 오늘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다는 목사님 중에도 하나님의 말씀을 공부하는 신학생들 중에도 구원받지 못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거듭나지 못하면 구원받지 못합니다. 주님을 나의 삶에 인격적으로 만나지 못하면 주님은 나에게 말씀하십니다.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라 나는 너를 도무지 알지 못하느니라”
또 어떤 사람은 자신의 활동에 속아 살고 있습니다. 내가 열심히 교회 일을 하면 나는 신앙이 좋고 또 나는 구원받는다고 생각합니다. 기도 많이 하고 주의 일을 하면 구원받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저는 우리 주위에서 학생시절에 혹은 청년시절에 열심히 교회활동을 하고 주의 일을 한다고 뛰어 다니던 사람들이 지금은 신앙을 아주 떠나 버린 것을 너무 자주 목격합니다. 사람이 자신의 활동에 전심하다 보면 그일에 재미를 붙이게 되고 결국 일을 위한 활동을 하게 될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 22절을 보십시오.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하였나이다” 그들은 주의 이름으로 무슨 일이나 열심히 하였습니다. 그러나 실상은 주의 이름만 걸었을 뿐이지 주의 일이 아니라 자기 활동입니다. 그가 교회에서 혹은 주의 이름을 들먹이면서 한 모든 행동은 주의 일이 아니었습니다. 여러분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교회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좋은 일을 할 수 있지만 그리스도와 상관없는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주의 일을 한다면서 하나님의 일이 아닌 나의 일을 할 수 있습니다. 때로 우리는 일하는 재미로 열심히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사람이 열심히 활동하면 다른 사람이 그의 일을 칭찬합니다. 그러면 그 사람은 그런 칭찬 때문에 자기는 신앙이 좋고 구원 받은 것으로 착각합니다. 왜냐하면 그의 활동은 교회 내에서 활동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중에 이런 분 없습니까? 내가 주일학교 교사를 맡아 열심히 일하기 때문에 나는 구원받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내가 성가대원으로 봉사하기 때문에 나는 구원받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내가 교회 부서의 임원으로 열심히 활동하기 때문에 나는 진정한 그리스도인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여러분 우리 기억합시다. 명목상의 기독교인이 더 위험합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외적으로는 나무랄데 없는 훌륭한 교회 회원이고 내적으로는 자기가 활동한 행위로 인하여 구원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자신이 멸망해 가고 있음을 알지 못합니다. 교회 활동이 교회 봉사가 나를 구원시킬 수 없습니다. 그리고 또 어떤 사람은 내가 신앙고백만 하면 구원받는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세례 받을때 신앙고백하고 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하고 주님을 찾으면 구원 받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본문이 뭐라고 말합니까? “나더라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 그들의 고백은 정통적인 고백입니다. 그들의 신앙고백이 잘못된 것이 없습니다. 그들은 주님을 주님으로 고백하고 그들의 신앙고백은 성경과 일치하는 신앙고백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고백하는 것으로 끝나기 때문입니다. 성경이 뭐라고 말합니까? “네가 하나님은 한분이신 줄을 믿느냐 잘하는도다 귀신들도 믿고 떠느니라”(약 2:19) 귀신들도 하나님의 존재를 믿는다고 말씀하십니다.
복음서에 보면 귀신들도 주님을 가리켜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이고 “하나님의 거룩한 자” 라고 명백히 공적으로 고백했습니다. 우리가 신앙고백을 하지만 진리없는 말만의 고백이고 마음없는 입술만의 고백이 있습니다. 이런 고백을 하는 사람은 자신은 구원 받았다고 확신하지만 그 확신은 뿌리가 없는 확신이기 때문에 언젠가는 허물어질 확신입니다.
종교개혁자 마틴 루터가 그랬습니다. 루터는 자신의 영혼에 대한 관심이 지극히 컸기 때문에 세속적인 직업 훈련인 법관이 되는 것을 포기하고 독일 에르푸르트에 있는 어거스틴 수도회에 들어갔습니다. 루터는 그곳에서 크게 신앙 인격을 쌓았고 신부서품을 받기까지 했습니다. 그는 성경을 연구했으며 신학박사가 되었습니다. 그는 비펜베르크 대학에서 시편, 로마서, 갈라디아서, 히브리서, 디도서를 강의했습니다. 이 시절에 누군가가 루터에게 “당신은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을 믿습니까?” 라고 물으면 그는 “물론 저는 믿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당신은 예수께서 십자가 위에서 죽으셨으며 그 죽으심은 당신 죄 때문임을 믿습니까?” 물으면 그는 아직 십자가의 의미를 완전히 모르고 또 아직 거듭나지 않았을지라도 “그렇다”고 대답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상을 심판하러 다시 오신다는 사실을 믿느냐?” “그렇습니다. 나는 그 생각을 할때 부들부들 떨립니다.” 그러나 이때 루터가 아직 주님을 인격적으로 알지 못했던 때였습니다. 주님은 하나님이었으나 그의 하나님이 아니었습니다. 주님은 주님이었으나 그의 구주는 아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루터처럼 인간이 머리로 교리를 믿으면서도 신앙고백을 하면서도 아직 거듭나지 않은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명목상의 기독교인들이 교회안에 얼마든지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혹시 당신은 명목상의 기독교인이 아닙니까? 당신은 거듭나셨습니까? 혹시 나는 내 나름대로 신앙생활을 교회 내에서 열심히 했는데 주님앞에 서는날 예수께서 “불법을 행하는 자”라고 책망하시지나 않겠습니까? 우리에게 기도를 유창하게 잘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교회의 예배시간에 빠짐없이 출석하고 교회 봉사를 잘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여러분은 기독교인입니까?” 그것이 문제입니다. 여러분이 ‘주여 주여’하는 지적인 믿음이나 ‘주으 이름으로’하는 선행이 문제가 아니라 주 예수와 여러분의 관계가 문제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로부터 버림을 받지 않기 위해서는 그리스도와의 인격적인 관계를 가져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마음으로 믿고 입으로 시인할 뿐아니라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생의 열매가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살아있는 참 그리스도인의 신앙고백입니다.
다시 여러분께 묻습니다. 여러분은 주님을 여러분의 구주로 영접하셨습니까? 여러분은 ‘주 예수 그리스도여 저는 당신이 제 마음속에 들어 오시기를 원합니다’ 라는 기도를 드린 적이 있습니까? 여러분이 그런 고백을 하셨다면 주님은 여러분의 삶속에 들어 오십니다.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내게 오는 자는 내가 결코 내어 쫓지 아니하리라” (요 6:37) 우리 모두 주님 앞에 서는 날 “내가 너를 도무지 알지 못하느니라”라는 말 대신에 주님이 나를 맞으려 뛰어나오며 나의 손을 붙잡고 금면류관을 씌워주며 주의 보좌 옆에 앉히는 영광의 여러분의 삶과 저의 삶이 있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엘림교회
Penn Elim Presbyterian Ch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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