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소식

 

"반드시 정착되고 지속되어야 할" Youth Connect 프로그램

복음뉴스 1 2019.12.08 10:58

"주님, 제가 부모입니다. 부모가 살아야 가정이 산다", "주님, 제가 자녀입니다. 자녀가 살아야 가정이 산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뉴저지교협(회장 장동신 목사)이 주최한 "청소년 감동 캠프 - Youth Connect 2019" 가 12월 7일(토)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한성개혁교회(담임 송호민 목사)에서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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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은 Geoffrey Kim 강사가, 자녀들을 위한 강의는 Francine Hong(이유진) 사모가, 부모들을 위한 강의는 장동신 목사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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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순서는 Challenge Game이었다. 5가지 씩 주어진 질문을 통하여 부모는 자녀에 관하여, 자녀는 부모에 관하여 얼마나 알고 있는지를 확인해 보는 시간이었다. 

 

두 번째 순서는 부모는 자녀에 대하여, 자녀는 부모에 대하여 어떠한 존재인지를, 왜 그와 같은 존재인지를 고백하고,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세 번째 순서는 왜 부모가 자녀를, 자녀가 부모를 자주 안아 주어야(hugging) 하는지를 배웠다. Geoffrey Kim 강사는 "허깅은 개방적이고 정직한 의사 소통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허깅은 외로움, 고립, 분노의 감정을 치유하는 목시토신의 분비량을 즉시 높여 준다. 오랫동안 허깅을 하면 세로토닌의 분비량이 증가하여 행복감을 상승시켜 준다. 허깅은 백혈구의 생산 균형을 조절하는 thymus(흉선)을 자극하여 면역체계를 강화시켜 준다"며 "존경받는 가족치료사 버지니아 사티어"는 "인간은 생존하기 위해 하루에 4번 이상의 허깅이 필요하다. 하루에 8번 이상 허깅을 하면 마음에 안정감이 생기며, 12번 이상 허깅을 하면 하루를 살아갈 힘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며, 허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오전 프로그램을 마친 참석자들은 예쁘게 꾸며진 테이블에 앉아, 특별히 자녀들을 위한 메뉴로 주문한 도시락으로 점심 식사를 했다. 돈까스, 계란말이, 소세지, 치킨으로 된 도시락에 흰밥과 김치가 같이 제공되었다.

 

점심 식사를 마친 후에는, 자녀들과 부모들이 각기 다른 장소에서 강의를 들었다. 자녀들은 Francine Hong 사모의, 부모들은 장동신 목사의 강의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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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ncine Hong 사모는 "내가 하나님의 자녀라는 믿음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이다. 그러므로, 우리의 삶을 인도하시고, 가장 선한 길로 인도하신다는 확신 또한 가능하다.

 

우리의 삶에 가장 큰 영향력을 주는 가정에서, 자녀와 부모의 관계는 사랑과 존경의 관계여야 할 것이다. 그러나, 때로는 부모와의 사랑의 관계가 잘못 표현되거나 해석되어진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 안에서, 부모와의 사이에 존재하는 어떠한 어려움이나 장벽도 내려놓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자녀들을 위한 부모님들의 기도 제목을 보면, 공부 잘하고, 성공하고, 어려운 관계를 회복하거나, 게임이나 컴퓨터 절제를 위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자녀들이 하나님 안에서 건강한 믿음으로 영광 돌리기를 원하고 계신다.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가정이 하나 되어지기를, Youth Connect NJ 시간을 통해 한걸음 씩 이 일이 이루어지게 하자"는 요지의 강의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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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신 목사는 부모들을 대상으로 "부모의 영향력과 사명"이라는 주제의 강의를 했다. 장 목사는 "가정은 우리의 근본이다. 자녀는 가정에서 최초의 일들을 경험한다. 가정은 변화한다. 부모가 되는 과정이 있다."며 성경에 나타난 부모의 자녀에 대한 대표적 영향력 사건을 예로 들어, 부모와 자녀들의 관계에서 부모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설명했다. "아브라함은 이스마엘과 이삭 사이에서 이삭을 사랑한다. 이삭은 에서와 야곱 사이에서 에서를 사랑한다. 어머니 리브가는 야곱을 사랑한다. 이런 사랑이 편애인데, 대물림 한다. 이게 영향력이다. 사람은 보고, 듣고, 경험한 대로 산다. 내가 받은 영향력을 내 자식에게 미치게 한다. 자녀에게 영향력을 미치는 부모인 '나'를 잘 들여다 보아야 한다.

 

아이의 최초 경험이 부모(나)를 통한 것이라면, 부모가 자녀들에게 좋은 것들을 경험하게 해야 한다. 자녀 앞에서 부부가 결속하는 모습을 보여 주어야 한다. 사랑의 언어를 많이 사용해야 한다. 좋은 경험을 하게 해야 한다. 

 

혹시, 부모(자녀들의 조부모)로부터 나쁜 영향을 받은 것이 있다면, 그 영향력이 자녀들에게 대물림 되지 않도록 단절해야 한다"는 요지의 강의를 했다. 

 

부모와 자녀들은 강의를 들으면서 각자의 자녀와 부모에게 편지를 썼다. 5가지 씩의 감사한 것들과 미안한 것들을 적었다. 그리고, 그것들을 같이 나누었다. 부모들의 눈에도, 자녀들의 눈에도 이슬이 맺혔다. 깨닫지 못했던 고마움들, 무심코 했던 잘못된 말과 행동들, 그런 것들이 감사의 눈물로, 후회의 눈물로 흘러 나왔다.

 

세족식까지 마친 참석자들은 부모는 자녀에게, 자녀는 부모에게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금번 "청소년 감동 캠프"는 "자녀들이 부모님들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하나님 안에서 본인들의 정체성을 잘 알게 되도록 돕기 위하여 마련"되었다. 금번 캠프를 위하여 장소를 제공하고, 참석자들에게 중식을 제공하고, 산호세에서 온 강사들의 숙박비를 제공한 한성개혁교회의 송호민 목사도 딸 다은 양과 함께 캠프에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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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민 목사는 "딸과 함께 하면서 큰 감동과 울림이 있었다. 아빠보다는 목사로서 딸을 대했던 부분이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용서를 구했다. 다은이는 5년 만에 주신 귀한 딸이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다은이를 맡기신 이유, 그리고 그 목적에 대하여 다시금 깊이 생각하게 되었다.

 

뉴욕충신교회 안재현 목사님을 비롯하여 오늘 오신 분들 중 4가정을 인도했다. 제가 오늘 참석해 보니 Youth Connect는 반드시 정착되고 지속적으로 진행되어야 할 프로그램이다. 금번 캠프를 위해 수고하신 모든 분들의 헌신에 감사 드린다"는 소감을 밝혔다.

 

아들과 함께 참석한 안재현 목사(뉴욕충신교회)는 "너무 좋았습니다. 이 놈이 울데요! 우는 놈이 아닌데... 뉴욕에서 꼭 한번 했으면 좋겠습니다. 저희 교회에서 하시면 됩니다"라며 금번 캠프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금번 캠프에는 모두 15가정이 참가 신청을 했으나 캠프가 있는 날 아침에 "일이 생겨" 12가정이 참가했다. 캠프가 진행되는 도중에 "사정이 생긴" 한 가정은 중도에 돌아가고, 11가정이 모든 일정을 소화했다.

 

장동신 목사, 홍인석 목사와 이유진 사모, 서정학 목사, 산호세에서 온 Geoffrey Kim 강사 등은 저녁 식사를 함께 하고, Youth Connect 의 차후 일정 등에 관하여 제법 많은 이야기들을 나누었다. Youth Connect 캠프가 꾸준하게 진행되고, 이 캠프를 통하여 부모는 자녀를, 자녀는 부모를 이해하며, 부모와 자녀가 하나님 안에서 하나되는 아름다운 역사가 나타나길 기대한다. 

 

김동욱 기자ⓒ 복음뉴스(BogEu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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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뉴스 2019.12.10 05:11
복음뉴스 제공 2019년 12월 10일(월) 자 뉴욕일보 A4면 기사 PDF 파일로 보기 ==> https://www.bogeumnews.com/pdf/32.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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