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소식

 

"바른 신념, 바른 자유에 대한 의식을 가져야" - 김남수 목사

복음뉴스 0 2020.06.30 09:57

 

뉴욕교협(회장 양민석 목사)은 "6.25 70주년 특별 기도회"를 6월 25일(목) 오전 10시 30분에 회장 양민석 목사가 담임하고 있는 뉴욕그레잇넥교회에서 가졌다.

 

김남수 목사는 신명기 15장 15절을 본문으로 "기억하라"라는 제목으로 한 설교를 통하여 "오늘 70주년에 정신을 차리고 다시 한번 역사와 영적인 세계와 그리고 지금 우리가 처해 있는 상황을 정확하게 이야기하고, 바르게 기도하고, 올바르게 생각하고, 바르게 말하고, 한 사람의 영향이 인류의 역사에 무시무시한 영향을 주었고, 한 사람의 영향이 엄청난 종교 개혁을 일으켰던 것처럼, 나 하나가 올바른 생각과 바른 신념, 바른 자유에 대한 의식을 가지고 똑바로 서서 바르게 말하고, 바르게 가르치고, 바르게 기도하고, 바르게 행동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한다"고 설교했다.

김 목사는 똑 같이 사보나롤라의 영향을 받았으나, 그 가슴속에 하나님이 있었던 마틴 루터와 하나님이 없었던 마키아벨리를 대비시킨 설교를 통하여, 하나님의 마음이 근본이 되어 있는 자유민주주의를 왜 우리가 지키고 수호해야 하는지를, 왜 우리가 6.25의 비극을 잊지말고 기억해야 하는지를 강조하는 설교를 했다.

다음은 김남수 목사의 설교 내용이다.

제목 : 기억하라

본문 : 신명기 15장 15절

어려울 때에 조국의 6.25 70주년을 기억하기 위해서 특별 기도회로 모이신 여러분과 영상으로 함께 하신 모든 분들에게 주님께서 함께하시기를 바랍니다. 교협에도 감사드립니다.

 

몇 년 전에 종교개혁 500주년을 지내면서 개혁자들이 어디서 영향을 받았는가, 또 어떻게 활동을 했는가를 우리는 공부 했습니다.

 

그런 중에 3대 종교개혁자, 마틴 루터와 존 칼빈, 쯔빙글리, 두 사람만 들라면, 루터와 존 칼빈을 들 수 있고, 꼭 한 사람 이름을 대라면 마틴 루터 이름을 대지요.

 

마틴 루터는 누구에게 영향을 받았을까를 조사해보니까 개혁 전, 이전의 개혁자들에게서 영향이 전달되었습니다.

 

1200년대에 프랑스에 "리옹의 빈자"라는 발도(Petrus Waldus), 발도파라는 이 한 사람의 영향으로, 1200년대의 영향이 1300년의 영국사람 요한 리클리프라는 사람에게 영향을 주고, 그 리클리프라는 사람은 1400년대에 체코의 죤 후스라는 사람에게 영향을 줍니다. 죤 후스는 1400년대에 화형을 당하고, 어려운 중에 종교개혁. 가톨릭교회를 개혁해 보려고 애쓰다가 순교한 사람이지요.

 

그래서 이 개혁자들과, 그 개혁 전의 개혁자들, 그중에 사보나롤라라는 이탈리아의 1400년대 후반에 활동했던 한 사람이 마틴 루터에게 영향을 주었다, 그보다 31년 후에 태어난 마틴 루터는 사보나롤라라는 사람에게서 영향을 받았다고 고백을 하였습니다.

1452에 태어나 1498년에 이 사람도 화형을 당했습니다. 이탈리아의 피렌체에서 한 도시를 예루살렘처럼 새로운 부흥과 새 역사를 이룬다는 커다란 부흥 운동을 일으켰다가 가톨릭교회의 미움을 받아서 화형을 받지요.

 

이 사람은 1452년에 태어났는데, 31년 후에 태어난 마틴 루터는 이 사보나롤라의 영향을 받았다고 고백을 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사보나롤라가 살던 도시, 살던 시대에 또 한 사람이 인류 역사에 엄청난 영향을 끼친 사람이 그 도시에 살고 있었는데, 그 사람이 마키아벨리였습니다. 이 사람도 피렌체에서 1469년에 태어났으니까, 17살쯤 어립니다. 사보나롤라보다 17살이 젊은데 같은 도시에서 그 큰 부흥 운동과 놀라운 역사를 다 보고 마지막에 사보나롤라가 화형당하는 최후의 모습도 보고, 이 사람이 중대한 결심을 하고 글을 써서 군주론이라는 책을 하나 냅니다. 이 책은 놀라운 인류 역사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사보나롤라가 마틴 루터에게 영향을 주어서 종교개혁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져서 기독교가 이 땅에 탄생하고 인류 역사에 놀라운 복음 운동이 시작되었는데, 한 사람의 영향이 이런 영향을 주었는데 반해서, 이 마키아벨리라는 사람은 동일한 도시에서 동일한 사건을 보면서 엄청난 글을 써서 또 다른 영향을 주었는데, 이 사람의 글이 인류 역사에 비참한 비극을 6.25까지, 또 지금까지도 영향을 주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역사에서 공부할 수 있겠습니다.

 

여러분이 아시다시피 이 사람은, 성령의 역사, 하나님의 섭리, 절묘하신 하나님의 능력이 어떻든 관계없이 저렇게 힘없이 비참하게 화형당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건 아니다, 사람은 권력이 있어야 하고 힘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무력으로라도 권력을 취해야 한다는 새로운 이론을 만들게 됩니다. 그 이론은 볼셰비키 혁명이라든지, 문화혁명이라든지 그리고 저 킬링필드라던지 6.25 전쟁이라든지, 수많은 사람에게 나쁜 영향을 주어서 마치 우리가 성경을 열심히 공부하고 하나님 말씀으로, 그 말씀대로 살려고 하는 것처럼 이 마키아벨리즘은 하나님 없는, 인간의 권력과 무력과 권모술수 이 악한 일들을 마음 놓고 할 수 있는 공산주의 이론의 배경이 되고 저들의 성서가 되었던 것입니다.

 

결국, 이 지구촌의 인류 역사에 이렇게 많은 사람, 스탈린으로 시작해서 모택동 등, 모든 기독교를 핍박하고 인간의 존엄성을 말살시키면서 권력을 쥐고 악한 일을 해 인류 역사에 수억의 인구를 죽인 사상적인 배경과 뿌리가 한 도시에서, 한 청년에게서 나왔다는 사실을 우리는 잊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사실 6.25를 겪으면서, 저는 해방 전에 태어나고 태어난 이듬해에 해방이 되었습니다. 제가 7살이 되던 해, 1950년에 전쟁을 겪게 되고, 방공모자를 쓰고 부모님을 따라 피난을 나갔습니다. 밤이면 총소리가 콩 볶는다는 말처럼, 밤새도록 총을 쏴 대고, 무서워서 밤에는 모두들 불도 못 켜고, 등을 가리고 창을 가리고 두려워서 총소리에 떠는 어릴 때의 기억이 지금도 납니다.

 

6.25를 겪으면서 얼마나 많은 피해자를 냈고, 천만 명의 이산가족과 삼백만 명의 살인과 부상자를. 그리고 미국과 우방국의 수많은 희생자를 낸 그 사상적 배경의 뿌리가 결국 하느님 없는 한 청년의 악한 생각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오늘 6.25 70주년을 맞이하면서, 제가 70년을 살았는데, 살면서 보니까 6.25도 겪고, 5.16도 겪고, 월남에 선교사로 가서 월남전이 망하는 현장에서 최후에 탈출한 경험도 있고, 베를린에 가서 공산당 동독의 총부리 밑에서 3년 동안 목회를 하면서 그 무시무시한 공산주의 폭정과 잔인함을 몸소 체험하고, 결국 뉴욕으로 와서 지금 보니, 이 이념과 사상은, 하나님 없는 이념과 사상은 인간을 속박하고 죽이고 파괴하는 악마의 악한 세력의 영적 움직임이라는 사실을, 이런 사상과 이념에서 나온 가장 비참하고 악랄한 인류의 죄악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는 것입니다.

 

오늘 성경 말씀에 리멤버, 두 가지를 기억하라는 것인데,

 

첫째는 내가 종이 되었던 것과 슬레이브, 종에서의 해방, 리딤, 종에서 해방된 것을 잊지 말고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사람이 이것을 기억하지 못하면, 다시 종의 멍에를 메게 됩니다. 주님이 우리를 자유케 하려고 자유를 주셨는데,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고 하나님이 우리를 지으신 인간의 참모습,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으신 인간의 모습을 가지고 참 자유롭게 사는 인간의 삶의 진정한 모습, 이 자유를 속박하고 제도와 권력과 무력으로 인간이 가진 본성과 자유를 억압하는 이 무시무시한 노예 생활에서 해방되었다는 것을 기억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1959년에 기독교 영화, 아주 유명한 벤허라는 영화를 만들었습니다. 그 스토리는 예수 님, 하나님은 없다, 그것을 연구하고 증명하려고 성경을 공부하다가 결국 예수님 앞에 손 들고나온 스토리를 중심으로 해서 한 사람의 이야기, 벤허, 유다 벤허의 이야기입니다.

저자가 그런 사람이었으며 감동적인 영화였는데, 그 벤허가 자기의 오랜 친구 마살라를 만나게 되고 그가 유다의 총독으로 오게 되면서 벤허는 누명을 쓰고 노예로 팔려가게 됩니다. 

4년 동안이나 무시무시한 군함에서 노를 젓는 처참한 노예 생활을 하게 됩니다. 결국, 해적선을 만나서 배는 침몰하게 되고, 거기에 집정관이 타고 있었는데, 아디오스라는 이 집정관이 복수심에 눈이 빛나는 벤허를 눈여겨보고 기억했다가 그 벤허를 풀어주게 되고, 집정관이 바다에 떨어지게 되었을 때 벤허가 그를 구해주게 됩니다. 그것이 인연이 되어 로마 황제 앞에 서게 되었을 때 황제는 노예 벤허를 이 아디오스라는 집정관에게 선물로 주고 자유롭게 처리하게 권한을 줍니다. 그 아디오스는 집안 대대로 물려온 반지를 주면서 벤허를 아들로 삼게 되고, 신분을 변화시킵니다. 그 후 마살로와의 전차경기에서 승리하게 되고, 결국 십자가에 돌아가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고, 손에 쥐어진 증오심과 민족에 대한 원한을 풀게 되고 그는 하나님 앞에 손 들고나오는 최후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는 노예였습니다. 비참한 노예, 죽을 수밖에 없는 자유가 없는, 평생을 노예로 살아온 그는 약속의 반지를 받고 자유인이 되고, 결국, 하나님 앞에 나오는 위대한 승리를 우리에게 보여주었습니다.

 

우리는 미국을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자랑스럽게 여깁니다. No matter what they say. CNN이나 CBS, 방송이 뭐라고 말하던 미국은 위대한 나라입니다. 우리가 자랑스럽게 여기는 이유는 인간의 존엄성이나 자유를 아는 그 위대한 사상을, 사람이 가지고 있는 진정한 참자유를, 누구도 속박할 수 없는 민주주의라고 하는 제도를 자랑스럽게 여기면서 나라를 세웠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는 다시 한번 조국을 생각하면서 지금도 온종일 총탄이나 쏴서 위협하고 핵무기로 불바다로 만들겠다는 이 사람들의 사상과 이념을 그리고, 저들이 좋다고, 잘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이 사상과 이념은 도대체 어디서 나온 것인가를 잊지 않게 되기를 바랍니다.

 

이승만 박사는 미국에 와서 뉴욕시민들이, 백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환영하면서 "영웅 중의 영웅"이라 하고. 어느 시장은 그렇게 말했습니다. "영웅은 사람이 죽은 다음에 백 년쯤 지난 다음에 영웅이란 칭호를 듣게 된다. 그런데 오늘 살아있는 사람을 영웅이라 칭하는 이 분을 우리가 모셨다."

 

저 조그만 나라의 박사를 미국시장이 환영하는 그 이유는 뭔가? 이승만 박사는 미국이 추구하는 자유, 저들보다 더 깊이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신 자유, 그래서 공산주의와 싸워야 할 이유는 증오심이 아니라 하나님의 형상을 받은 인간에게 주신 이 자유를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사실, 이것 때문에 미국 사람들이 국회나 모든 지도자가 그를 환영하고 존경하고 영웅으로 모셨던 모습을 생각하면 그의 사상이 바른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이 종 되었던 우리, 노예에서 해방되었다는 사실을 잊지 않게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 70주년에 정신을 차리고 다시 한번 역사와 영적인 세계와 그리고 지금 우리가 처해있는 상황을 정확하게 이야기하고, 바르게 기도하고, 올바르게 생각하고, 바르게 말하고...

 

한 사람의 영향이 인류의 역사에 무시무시한 영향을 주었고, 한 사람의 영향이 엄청난 종교개혁을 일으켰던 것처럼, 나 하나가 올바른 생각과 바른 신념, 바른 자유에 대한 의식을 가지고 똑바로 서서 바르게 말하고, 바르게 가르치고, 바르게 기도하고,  바르게 행동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정리 : 신지나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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