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소식

"마지막까지 괜찮은 목사로 남으려고 합니다" - 김창길 목사, "아직도 남은 길" 출판 감…

복음뉴스 0 09.18 15:47

 99c87ddfee8a58b08c96787a7fb71f56_1631994520_6144.jpg 

 

김창길 목사 회고록 "아직도 남은 길"(The Road Yet to Travel) 출판 감사 예배가 9월 11일(토) 오전 11시에 뉴저지장로교회 예닮원(오클랜드 성전) 친교실에서 열렸다.

 

예배는 김영호 목사가 인도했다. 반주는 이그레이스 사모가 담당했다.

 

김홍일 사역장로(뉴저지장로교회)의 찬양 "이민의 노래", 박병태 원로장로(뉴저지장로교회)의 기도, 김정기 시인의 서평, 김도완 목사의 말씀, 이길주 교수의 서평, 손대권 교수의 서평, 최재건 교수의 서평, SooBae(첼로)와 김지혜(피아노)의 특주, 김환욱 은퇴장로(뉴저지장로교회)의 "내가 만난 김창길 목사", 이대영 집사(하나님교회)의 "내가 아는 김창길 목사", Lectio Divina & Pastoral Supervision Class의 찬양 "나의 갈 길 다가도록", 김창길 목사의 답사, 강신균 목사의 축도, 임성균 목사의 식사 기도 순으로 진행되었다.

 

장례식을 집례하느라 예배 시간 중간에 도착한 김도완 목사는 시편 63편을 본문으로 "생명보다 나은 인자"라는 제목으로 짧게 말씀을 전했다.

 

다음은 김창길 목사가 금번에 발간한 "아직도 남은 길"에 쓴 머리말이다.

 

글 쓰여지는 대로


부족한 사람

악에서 죄에서 유혹에서 구하시려고

목사의 아들로 태어나게 하시고

남이 갖지 못한 순교자의 아들이란 이름을 듣게 하시며

아버지 여의시고 가난한 삶을 꾸리며

눈물로 기도하시는 어머니의 강한 믿음 본받아

중,고등학교, 대학교, 대학원을 미션스쿨에서 마치게 하셨습니다.

열아홉에 신학에 입문하여 열두 해를 닦게 하시더니

전도사, 강도사, 군목, 부목사, 담임 목사로 훈련, 연단시키셨습니다.

하나님이 짝지어주신 에스더의

끊이지 않은 기도와 자신을 내려놓고 자기를 부수는 희생

그리고 묵묵히 따라 주고 신뢰하는 믿음으로

목양일념할 수 있었습니다.

목회를 핑게하고 세 아들에게 아비 노릇 반듯하게 못했지만

 

그러나 오십 년 넘는 목회의 길을 돌아보면

모두 하나님의 섭리와 은총이었습니다.

때마다 주님은 사역하는 일 뒤에 보이지 않게,

깨닫지 못하는 경륜과 섭리와 사랑으로 늘 계셨습니다.

목사는 내가 만드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되게 하셨고

목회는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과 함께, 보내 주신 사람들과 더불어 하게 하셨습니다.

오십여 성상이 넘는 과정마다 모자라고 서툴러 안타까워했지만

언제나 주님은 저의 뒤에서 버티게 해 주는 힘이셨습니다.

제가 한 게 하나도 없이 주님이 모두 해 주셨습니다.

 

아직도 남은 길,

목사는 평생 목사로 살다가 목사로 마감하옵니다.

죽기까지 제대로 목사가 되지 못한

빈자리를 메꾸어 가는 것입니다.

비록 목회한답시고 많은 교인과 수많은 사람들에게

칭찬과 존경받는 목사가 되었다고 할지라도

이제는 주님이 제게 평생동안 동행하게 하신

지극히 가까이 있는 한 사람에게

마지막까지 괜찮은 목사로 남으려고 합니다.

 

많은 성도들에게 빼앗겼던 외롭고 고독하게 살았던

한 사람에게 밀린 일과 목사 사명을 감당하렵니다.

목회를 한답시고 아비 노릇을 제대로 하지 못한 세 아들에게

남은 기간 동안 정말 아빠가 되고 싶습니다.

가까이 함께 지내면서도 목양일념으로 정진한답시고

정말 잘해야 할 작은 자들에게 무정했던 것을 늦게나마 회개합니다.

 

지난날 많은 사람들을 위해 살았다면

지금은 한 사람, 적은 사람을 위해 살겠습니다.

지난날 하나님만 위해 살았다면

과거는 교회를 위해 모든 것을 바쳤다면

이제는 하나님과 사람을 위하여 교회와 가정을 위하는

남은 삶을 살게 하옵소서.

 

이 서책을 나의 사랑하는 아내 김에스더 목사에게 바칩니다.

 

주후 2021년 2월

개신교 수도원에서

 

김창길 목사의 "아직도 남은 길"은 2021년 4월 20일에 한국장로교출판사에서 초판이 발행되었다.

 

[동영상] 영상으로 보는 김창길 목사 회고록 "아직도 남은 길" 출판 감사 예배

          https://www.bogeumnews.com/gnu5/bbs/board.php?bo_table=highlight&wr_id=3222

 

[사진 모음] 김창길 목사 회고록 "아직도 남은 길" 출판 기념 감사 예배

             https://photos.app.goo.gl/F4GUkK14HZE8x6ev6

 

김동욱 기자 ⓒ 복음뉴스(BogEumNews.Com)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588 글로벌총신대학,선교대학원 커넬 글로벌 대학과 MOU 체결 댓글+2 복음뉴스 10.22
1587 뉴욕교협 제48회기, 언론사 기자들 초청 상견례 가져 댓글+1 복음뉴스 10.22
1586 아펜젤러 목사 순직 120주년 기념비 제막식 열린다 복음뉴스 10.21
1585 뉴욕교협 이사회, 김일태 이사장 선출 복음뉴스 10.20
1584 제19회 예수교미주성결교회 성료 댓글+1 복음뉴스 10.20
1583 "한미동맹은 영원하다" - 전광훈 목사 초청 "뉴저지 한인 지도자 포럼" 댓글+3 복음뉴스 10.20
1582 백석 미주동부노회, 내년 2월 말에 강도사 고시 시행 댓글+1 복음뉴스 10.19
1581 어느 때 보다도 뜨거웠던 러브 뉴저지 2021년 10월 일일 부흥회 댓글+3 복음뉴스 10.18
1580 뉴저지교협, 임기가 8개월 남은 선관위 놔두고 새로운 선관위 구성 복음뉴스 10.16
1579 발 빠르게 움직이는 뉴욕교협 제48회기 - 10월 24일(주일) 오후 5시에 이,취임식 예… 댓글+1 복음뉴스 10.16
1578 뉴욕교협 48회기 회장 김희복 목사, 부회장 이준성 목사, 이춘범 장로(조건부) 당선 댓글+5 복음뉴스 10.14
1577 예장(합동) 글로벌총회 미동부노회 - 이민철 목사 등 3명 신입 회원 가입, 이건화 강도사… 댓글+3 복음뉴스 10.15
1576 이민철 교수, 마르틴 하이데거 『존재의 시간』 번역 출간 복음뉴스 10.09
1575 복음뉴스 제5호 발행 - 10월 7일(목) 오후부터 한인 마켓과 식당 등에 비치 댓글+2 복음뉴스 10.07
1574 국제천국복음선교회, 10월 세미나 개최 댓글+3 복음뉴스 10.06
1573 미동부국제기아대책기구 9월 월례 예배 복음뉴스 10.06
1572 목사 부회장 선출 못하고, 평신도 부회장과 감사도 선출하지 않은 뉴저지교협 정기총회 댓글+3 복음뉴스 10.02
1571 뉴욕교협 정관개정안 통과, 은퇴한 전직회장 투표권 종전처럼 보유 댓글+4 복음뉴스 10.02
1570 뉴욕교협 회장,부회장 후보들 - 교계와 목회자 위상 추락에 진솔한 사과 없어 댓글+1 복음뉴스 10.02
1569 러브 뉴저지 - 운영위원장에 박근재 목사 재추대 댓글+1 복음뉴스 10.02
1568 지역교회부흥선교회, 건강플랜 및 생명보험 세미나 갖고 힘찬 활동 시작 댓글+3 복음뉴스 10.02
1567 뉴저지목사회 - 제12회기 회장에 윤명호 목사, 부회장에 홍인석 목사 선출 댓글+3 복음뉴스 09.29
1566 뉴저지장로연합회 - 회장에 김진수 장로, 수석부회장에 강영안 장로 선출 댓글+3 복음뉴스 09.29
1565 이민개혁 촉구 대행진 참여 후기 복음뉴스 09.24
1564 뉴욕교협 제48회기 부회장 선거에 이준성 목사, 박태규 목사, 김명옥 목사 등 3인 후보 … 댓글+1 복음뉴스 09.24


Category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