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신문

[김현기] 바이올린으로 찬양하는 유튜버, 제니퍼 전

복음뉴스 0 2022.04.07 15:35

김현기 목사의 나의 인생 나의 노래 ②  바이올린으로 찬양하는 유튜버, 제니퍼 전 (필그림 선교 교회)

인터뷰 및 정리 : 김현기 목사 (필그림선교교회 예배 및 미디어 담당) 


Q. 자기 소개를 좀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바이올린으로 찬양하는 유튜버 제니퍼 전, 한국이름은 전영은 입니다.

 

Q. 유튜브 찬양 사역을 어떻게 시작하게 되셨는지?
제일 처음 여러사람들 앞에서 바이올린으로 연주하기 시
작한 것은 당시 교회에서 교구찬양제가 있었는데, 거기서 ‘ 그사랑 얼마나’ 라는 곡의 간주 부분을 솔로 연주하면서부터 입니다. 그날 그 연주로 인해 특별상을 받았는데, 많은 분들의 칭찬과 격려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날 이후 금요일에 있는 찬양 예배때마다 함께 연주하면서 찬양의 분위기와 예배의 기쁨을 느끼기 시작했죠. 어리기는 했지만, 그 때부 터 열정있게 찬양한다는 게 어떤 것인지 어렴풋하게 알게 된 것 같습니다.


Q. 바이올린은 언제부터 연주했는지?

바이올린을 시작한 것은 6살때 클래식 피아노를 전공하신 엄마의 권유로 시작 했구요, 본격적으로 바이올린으로 찬양한 것은 아까 말씀드린 그때가 11살 정도 되었을 때입니다.

 

Q. 11살짜리 꼬마가 어른들이 부르는 찬양을 다 알았나?
‘그사랑 얼마나’ 같은 경우에는 찬양제 연습을 많이 하게 되어서 알게 되었구, 금요찬양예배를 하면서 많은 곡들을 본격적으로 듣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사실 가사의 뜻을 정확히 알지는 못했어요. 그런데, 예배를 함께 하면서 느끼는 ‘ 분위기’ 라는 게 있었습니다. 특히, 인도하시는 목사님의 옆에서 바이올린을 연주했는데, 함께 기도할 때, 또 노래할 때, 건반 연주하실 때, 그 때마다 느껴지는 그 알 수 없는 느낌들을 고스란히 느끼게 되었죠. 함께 예배 드리는 성도들을 바라볼 때도 무척 좋았습니다. 기도하며 노래하는 모습들에서 
‘ 아! 하나님을 바라본다는 게 이런거구나”를 눈과 귀로 직접 체험했기 때문에, 어떤 곡을 익히고 알게 되는 것보다는 예 배를 대하는 시각과 찬양을 하는 자세를 더욱 중요하게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죠.

 

Q. 유튜브는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나?

필그림 교회의 다른 행사 때 ‘그사랑 얼마나’를 혼자 독주할 기회가 있어서 연주 했는데, 아멘넷의 기자분이 그 연주의 영상 촬영을 하시고, 그걸 아멘넷의 유튜브에 올려 두신 거에요. 그런데, 그 유튜브 영상이 무척 반응이 좋고 격려의 말씀이 많았죠. 그동안 제 개인 유튜브는 처음에는 클래식 음악 위주로 기록을 남긴다는 차원에서 가지고 있었는데, 그 아멘넷 영상 이후에 제 개인 유튜브 채널에서도 찬양을 연주해서 올려두기 시작 했습니다.

그런데, 사실 유튜브 영상은 저 혼자 힘으로 할 수 있는 게 아니었습니다. 반주자도 필요했고, 연주를 할 수 있는 공간도 필요했고, 촬영과 편집등 많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했는데, 마침 저에게 그런 도움을 주시겠다는 분들이 주변에 많이 있었습니다. 그 덕분에 바이올린 찬양 영상을 업로드하기 시작 했죠.

 

Q. 유튜브의 영상은 처음부터 반응이 좋았나?

그때 훨씬 반응이 좋았죠. 그때는 어렸으니까요(웃음). 사실, 어릴 때 했던 연주와 지금 하는 연주는 많이 달라요. 그 때는 연주를 하면서 음정이나 테크닉 부분들은 전혀 생각하지 않았어요. 그냥 음악을, 찬양을 하는 그 마음만 가지고 연주를 하던 때라, 기술적인 부분들은 많이 부족했습니다. 지금은 연주를 하다보면 기술적인 부분들이 저 스스로에게 걸림돌이 될 때가 많습니다. 연주하면서 음정, 박자, 호흡등이 틀리면 더이상 연주가 잘 진행이 안되는 거죠. 그래서 더 많이, 자주 연습해야 하는데, 이제는 또 바쁘다는 핑계로, 시간이 부족해서 오히려 더욱 쫓기는 것 같은 상황이 좀 있습니다.

또, 어릴 때에는 반주자와 함께 녹음과 영상 녹화를 같이 한번에 하던 방식이었어요. 그런데, 요즘은 반주를 먼저 만들고 바이올린 연주를 따로 녹음해서 완성된 음원을 가지고 주로 야외 또는 좀 더 예쁜 장소를 찾아서 영상녹화를 진행하는 형태로 바뀌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주로 녹음하고 영상을 따로 작업 하다 보니, 라이브로 연주하고 녹음 및 녹화하던 방식이 조금 그립기도 하고, 또 그 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감정들이 그대로 담겨서 표현되는 것이 좀 더 솔직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Q. 영상에서 보는 연주할 때의 표정은 미리 연습하는 것인가? 

(박장대소 하며) 연습을 하는 거라면, 지금보다 훨씬 멋지고 예쁜 표정이 나와야 하는데요, 전 지금 제 연주할 때 표정이 전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해요. 연주할 때 원래 눈을 좀 감고 하는 편이라 사실, 전 제가 어떤 표정을 하는지 별로 알 수 없죠. 눈을 감는 것은 관객이나 카메라등을 의식하지 않 고, 가능하면 연주하면서 찬양을 받으시는 하나님을 떠올리고, 나와 하나님만 있는 상태를 만들기 위해서, 더 몰입하기 위해서 입니다.

 

Q. 유튜브 구독자 수는 얼마나 되는가? 

약 20만명 정도 됩니다. 그런데, 사실 별로 실감이 나지 않는 숫자죠. 유튜브 조회수나 구독자수로는 적지 않지만, 제가 체감하지 못하는 숫자에 불과합니다. 다만, 2년 전에 한국에 방문해서 여러 교회를 돌며 바이올린으로 찬양을 올려드릴 때, 한국의 작은 교회임에도 불구하고 저를 알고, 저의 연주 찬양에 힘찬 박수를 보내주시고, 격려해 주시는 분들이 자신들도 제 채널의 구독자임을 이야기할 때에는 적지 않게 가슴이 뭉클해지더라구요.

 

Q. 대중음악과 찬양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대중음악은 다양한 장르와 스타일이 있고 저도 그런 음
악들을 좋아합니다. 또, 사람들이 좋아하는 취향에 따라 다양성이 있죠. 그런데, 찬양은 그런 음악적 장르적, 음악적 스타일 보다는 그 안에 담겨있는 메시지가 더욱 중요한 음악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도 연습을 할 때, 그 찬양의 가사를 보면서 그 가사 안에 담겨있는 의미와 내용을 계속 깊이 생각하죠. 그리고나서 그 느낌과 깊이를 노래한다면 이렇게 하겠구나라고 바이올린으로 표현하는 겁니다. 바이올린의 테크닉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바이올린으로 노래하듯이 연주합니다. 제 바이올린 연주는 스스로 70점 정도밖에는 줄 수가 없어요. 연습량도 적고 프로페셔녈한 무대를 준비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죠.

 

Q. 바이올린을 전공할 생각은 없었나?

저는 바이올린을 계속해서 전공을 하면 어느 순간 바이올린을 놔버릴 것 같은 두려움이 있었어요. 평생 바이올린을 옆에다 두고 부담 갖지 않는 음악을 하고 싶었습니다. 또, 클래식을 연주하는 것 보다는 찬양을 연주하는 게 좋았기 때문에 음악을 열심히 공부하는 게 아니라, 어떤 직업을 갖던 바이올린으로 찬양을 연주하는 길을 택한거죠.

 

Q. 언제 하나님과 깊이 만났나요?

저는 성령님의 임재하심을 찬양을 통해 느꼈던 것 같아요. 제가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기숙학교로 진학을 했는데, 전 이미 그때 스스로가 크리스챤으로서 정체성을 갖고 있었죠. 고등학교 2학년 때 기숙사 방의 책상위에 성경책을 펼쳐놓고 있었는데, 한 친구가 제 성경책을 보고서 “너 크리스챤이구나?” 라고 이야기하며 다가왔어요. 그 친구는 불가리아에서 온 친구인데, 아빠가 목사님이였던 겁니다. 그 이후 그 친구와는 정말 찐 크리스챤 친구가 되었습니다. 사실, 기숙 고등학교는 굉장히 가족들이 그립기도 하고, 어려운 시간들이었거든요. 그 때 그 친구를 통해, 그리고 찬양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가 나를 감싸고 있음을 느끼면서 하나님 안에 깊이 빠져들어 갈 수 있었습니다.

 

Q. 앞으로 어떤 길을 가고 싶은가?

이제 갓 대학을 졸업했고, 9월부터는 새로운 곳, 직장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되는데요, 직장은 Health Care 컨설팅을 하는 곳입니다. 앞으로 어떤 삶이 펼쳐질지는 모르지만, Creativity를 발휘하는 일들을 계속해 나가고 싶어요. 그리고, 저의 삶에 경험치가 많이 쌓이면 또 다른 선택을 할 순간이 올 수도 있겠죠.

 

Q. 마지막으로 나의 인생의 노래한곡을 뽑는다면?
저는Casting Crown 의Who Am I 라는 찬양을 꼽고 
싶어요. 가사가 너무 좋아요. 우리가 한 건 아무것도 없죠. 그저 은혜를 입은 자들이라는 이 가사를 들을 때마다 눈물이 납니다.

 

Not because of who I am

But because of what You’ve done Not because of what I’ve done But because of who you are

 

우리가 누구여서도 아니라 당신께서 행하신 일들 때문에 우리가 한 일들 때문이 아니라 바로 당신이시기 때문에

 

Who Am I 

https://www.youtube.com/watch?v=WfTlv7XeoFg 

 

제니퍼 전 유튜브 채널 

https://www.youtube.com/user/dh7i7d 

 

[편집자 주 : 위의 글은 2021년 7월 1일 자로 발행된 <복음뉴스> 제2호에 실린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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