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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기] 음향 하울링(피드백) 원인과 대처 방법

복음뉴스 0 07.22 17:06

제목 : 음향 하울링(피드백) 원인과 대처 방법

글 : 김현기 목사 (필그림선교교회 예배 및 미디어 담당)

 

교회 음향에 있어서 가장 자주 발생하는 문제중 하나가 바로 하울링이다. 음향 전문 사전의 사전적 정의는 “확성장치나 전축과 같은 증폭기 장치에서 출력측(스피커, 경우에 따라서는 리시버)의 음이나 진동이 입력측에 되돌아 다시 증폭되고 그 출력이 다시 입력측에 되돌아 가 되풀이 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발진”이다.

쉽게 말해 음향시스템을 사용할 때 마이크를 사용하는 사람이 말하는 소리가 스피커를 통해 마이크로 다시 돌고 도는 것을 말하는데, 마이크와 스피커 사이의 피드백 현상이다. 물론 구체적으로 다시 나누어 보면 주파수의 특징에 따라 저음역대와 고음역대에서 발생하는 소리가 다르지만,  대체적으로는 특정대역의 소리가 주로 들린다면 볼륨 조절은 물론, EQ를 조정해서 특정 대역의 소리를 조절해야 수정이 가능하다.

하울링이 만들어지는 원리를 대략 이해한다면, 해결하는 방법들은 무대의 공간적 배치에서부터 시작된다. 즉, 최대한 스피커와 마이크의 위치는 떨어지는 것이 좋다. 또, 스피커의 지향각도는 마이크의 지향각도와 최대한 다르게 배치되어야 한다. 특별히 모니터 스피커들과 보컬마이크등의 지향각도는 매우 민감하게 작용하기 때문에, 보컬 마이크의 사용자는 마이크의 헤드 지향을 스피커의 반대 방향으로 위치시키는 것에  신경을 써야만 한다. 때로는 어쿠스틱 기타에 내장 마이크형 픽업이 설치되어 있는 경우에도 모니터 스피커의 소리가 기타의 사운드 홀 내부로 들어와 피드백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것도 기타와 스피커의 위치 변경을 통해 조정할 수 있다.

이렇게 공간내에서 마이크와 스피커의 위치를 최대한 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벽면의 재질이나, 공간의 구조등으로 인해 하울링이 발생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소리의 반사가 잘되는 딱딱한 벽면이나 천장, 바닥등의 재질로 인해 반사된 소리가 마이크로 전달되기도 하며, 새벽기도등 사람이 적어서 흡음효과가 떨어지면 소리의 반사율이 높기 때문에 역시 하울링 발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럴 경우 해결책은 인테리어적으로 흡음효과가 좋은 커튼, 카펫, 천으로 마감 된 의자등이 도움이 되며, 인공적으로 벽면에 사운드 패널등의 흡음재를 걸기도 한다.

기타 하울링 발생요인중에는 환경도 포함된다. 예를 들어 습도가 높은 장마철에는 공기가 무거워 소리의 직진성이 나빠질 때도 있다. 또, 전기적, 음향적 요인도 있다. 입력과 출력의 레벨이 너무 과도한 언밸런스상태이거나, EQ등이 없어서 특정대역 조절이 불가능하거나, 감도가 너무 좋은 콘덴서 마이크를 사용했을 경우에도 하울링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가능하면 예배공간은 에어컨등을 가동시켜 제습을 미리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되며, 믹서에 EQ가 내장되어 있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GEQ를 따로 설치해 전문가의 튜닝을 받아두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기 어려운 경우에는 기본적인 EQ 사용법을 익혀두면 좋을 것이다. 그래픽 EQ의 경우 소리의 대역별로 분리되는 단계가 많은 경우에는 30개의 밴드 대역이상으로 나뉘지만, 기본적으로 남성, 여성의 목소리의 음역대에서 또렷하게 들리는 대역과 뭉개지는 대역을 찾아 보정해주면(대부분 EQ의 사용에 있어 증가시키는 대역보다는 감소시키는 대역이 있게 된다) 듣는 사람들에게 좋은 음성을 들려줄 수 있다. 

음향은 전문가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기는 하지만, 작은 교회의 음향시스템 정도는 안전하고 깨끗한 결과를 만들어 낼 수도 있기 때문에, 모든 목회자들이 조금 더 관심을 기울여 다루어 보는것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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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 2022년 7월 1일 자로 발행된 복음뉴스 제14호에 실린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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