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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향기가 나나요?

양희선 장로 0 08.21 20:57

주의 향기가 나나요?


                         - ​양희선 -

 

아침에 집사람이 입에서 김치 냄새가 난다고 한다

김치를 먹고 사니 당연한 것 아닌가

그 말이 내게는 그리스도의 향기가 안난다는 말처럼 들렸다

 

80번 도로를 타고 다니는 출퇴근길

울퉁불퉁 상태가 좋지 않았던 길이 밤새 도로 포장 공사를 하여   

선명한 흰색 차선이 안전하고 똑바로 길을 가게 한다

나 잠들때 누군가 일을 하듯

하나님께서도 일 하신다

 

옛날 일들을 생각하고 싶어진다

그리운 모습들이 스쳐 지나가듯 인생은 지나가는 바람이 아닐까?   

돌아가고 싶지만 다시 가라면 못할것 같은 지난날들       

야채가게, 봉제공장, 세탁소, 생선가게, 패들러,등등등

각종 열악한 상황에서도 우리에게는 참소망이 있었다

밤 늦도록 지하철을 타고 다니며 철야예배, 부흥회를 통해

우리는 간절하고 눈물나는 기도를 하였다

 

정해진 길을 가는 것인지

언제부터인가 문명이 갑자기 발전하고

살기가 편하여지면서 우리의 믿음이 변하여 갔다

 

나는 나에게 묻는다

나의 나 된것이 하나님의 은혜라 말은 하지만

하나님도 그렇게 생각하실까?

그토록 오랫동안 말씀을 먹고 기도를 했어도 

지금

내게서 

그리스도의 향기가 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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