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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정기총회 최대 키워드는 ‘전광훈’, ‘명성교회’, ‘백석’ 전망

복음뉴스 0 2019.08.29 22:38

9월 정기총회 최대 키워드는 ‘전광훈’, ‘명성교회’, ‘백석’ 전망

예장합동, 통합, 백석대신 등 장로교단과 기독교한국침례회 9월 정기총회 준비 한창

 

장로교단 및 침례교단의 9월 정기총회를 눈앞에 둔 가운데 올 9월 각 교단 정기총회는 ‘전광훈’, ‘명성교회’, ‘백석’ 등이 주요 키워드로 떠오를 전망이다.

 

먼저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에 대한 ‘이단’ 시비가 각 교단의 주요쟁점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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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 기감, 백석, 합신, 기성, 기침, 고신 등 7개 교단 이대위 대표들은 지난 8월 8일 예장합동 총회회관에서 비공개 연석회의를 갖고, “전광훈 목사의 이단옹호 행위에 대해 각 교단에 결의를 요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7개 교단에 합쳐 예장통합 역시 이 안건에 동참한 것으로 보여 이미 정기총회를 치룬 기성과 기감을 제외한 합동, 백석, 합신, 기침 그리고 이날 참석하지 않았지만 공동대응에 동의한 통합에 이르기까지 적어도 5개 교단이 전광훈 목사에 대한 이단 논의를 할 것으로 보인다. 전광훈 목사의 이단 논란은 이미 8개 교단에서 교류금지 또는 이단으로 규정된 변승우 목사를 한기총에 받아드리면서 이단해제 및 옹호를 했다는 이유로 보인다.

 

전광훈 목사에 이어 가장 관심을 갖게 되는 부분은 ‘명성교회 논란’이다. 명성교회 논란은 예장통합 내부 문제로 볼 수도 있으나 이미 일반언론에서도 주의 깊게 다루고 있는 상황이어서 예장통합 내부 뿐 아니라 한국교회 전체의 관심이 몰려 있는 상황이다. 이미 지난해 최대 이슈였던 명성교회는 재판국의 결정을 총회 총대들이 뒤집으면서 재심이 이루어졌고 지난 8월 5일 예장통합 재판국이 김삼환 목사의 아들 김하나 목사의 취임이 ‘세습’이라는 판결을 내림으로 일단락 되는 듯 보였으나 명성교회가 불복의사를 보이면서 다시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재판 후 명성교회는 “재판 절차나 내용 및 결론에 있어서 위법성이 중대하고 명백하므로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며 “앞으로 서울동남노회는 소속 교회와 목회자를 끝까지 지킬 것”이라고 입장문을 밝혔다. 이로써 명성교회는 오는 9월 정기총회에서 지난해와는 반대로 세습금지법을 폐지하겠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또 재심의 결과도 뒤집겠다는 의도가 보여 재판국 보고 상황에서 또다시 혼란을 초래할 것으로 보인다.

 

총회적 차원의 관심은 예장백석대신으로 쏠리고 있다. 예장백석대신 총회장 이주훈 목사가 제42회 정기총회를 예장 ‘백석’ 이름으로 소집 공고한 것에 대해 구 대신측 인사들이 문제를 제기하면서 정기총회는 혼돈 속에서 준비되고 있다. 예장백석과 예장대신의 통합으로 시작된 이 혼돈의 시간은 법원이 예장대신 수호측의 손을 들어줌으로 양 교단의 통합이 사실상 불법이 됐고 다시 돌아가는 교회와 남는 교회 등 복잡한 상황이 이어졌다. 이 상황 속에 여전히 명칭은 논란이 되고 있다. 이주훈 총회장이 ‘예장백석’으로 총회를 소집공고한 이유 역시 구 대신측 교회의 유지재단 미가입을 이유로 진행된 것이라고 밝히고 있고 구 대신측 인사들은 다시 백석과 대신을 둘로 나누려는 것이라며 항명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이번 정기총회에서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 것인가에 대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밖에도 이번 9월 각 교단 정기총회에서는 각 교단별 후보자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가장 먼저 예장백석대신이 오는 2일부터 4일까지 강원도 평창 한화리조트에서 제 42회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예장백석대신은 총회 임원선거를 위한 후보접수를 받지 않고 현장접수를 하기로 했다. 예장백석대신 선거관리위원회는 정기총회 일정이 계획했던 시기보다 약 15일이나 당겨지면서 입후보자에 대한 심의와 실행위원회 승인과정, 등록확정공고, 선거운동 기간 등 여러 측면에서 시일이 촉박하기 때문에 현재 일정으로는 후보자의 선거운동 기간을 확보하는 것이 무리라고 판단해 현장 접수를 받는다고 밝혔다.

 

예장고신은 오는 9월 17일부터 20일까지 천안 고려신학대학원에서 제69회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총회장에는 현 목사부총회장 신수인 목사(양산교회)가 후보로 등록에 특별한 문제가 없을 경우, 총회장에 당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목사부총회장에 단독출마한 박영호 목사(창원새순교회)는 찬반투표를 거쳐 당선여부를 결정하게 되며 장로부총회장에는 윤진보 장로(대구명덕교회)와 우신권 장로(서울보은교회)가 후보로 나서 경합을 벌이게 된다. 또 서기에 정은석 목사(하늘샘교회), 부서기에 최성은 목사(남서울교회), 회록서기에 강영구 목사(마산동광교회), 부회록서기에 김희종 목사(거제유호교회), 회계에 황성진 장로(진주삼일교회), 부회계에 김태학 장로(대구열린교회) 등이 단독 입후보 했다.

 

9월 23일부터 26일까지 포항 기쁨의교회(박진석 목사)에서 개최되는 예장통합 제104차 정기총회에는 현 목사부총회장인 김태영 목사(백양로교회)가 총회장에 추대될 예정이다. 관심을 모았던 목사부총회장 후보에는 신정호 목사(동신교회)가 단독 출마하면서 특별한 이견 없이 무난히 당선될 것으로 보이고 있다. 또 장로부총회장 후보에는 영락교회 김순미 장로가 단독 출마했으며 김순미 장로가 당선되면 여성 최초의 부총회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예장합동은 예장통합 정기총회와 같은 기간인 9월 23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충현교회에서 제104차 정기총회를 개최한다.총회장은 현 목사부총회장인 김종준 목사(꽃동산교회)가 추대되며 목사부총회장에는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가 단독 출마해 무난히 당선될 것으로 보이고 있다. 이밖에 서기 정창수 목사(산돌교회), 회록서기 박재신 목사(양정교회), 부회록서기 정계규 목사(사천교회), 회계 이영구 장로(서현교회)는 단독으로 출마해 이견이 없다면 당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장로부총회장에 윤선율 장로(대흥교회)와 임영식 장로(이천제일교회), 부서기에 김한성 목사(성산교회)와 이종철 목사(두란노교회), 부회계에 박석만 장로(화성중앙교회)와 임종환 장로(생명길교회)가 복수로 출마하면서 경합을 벌이게 됐다.

 

한국기독교장로회는 9월 23일부터 26일까지 변산 대명리조트에서 ‘화해의 성령이여, 하나 되게 하소서’라는 주제로 제104차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총회장에는 육순종 목사(성북교회)가 단독으로 출마해 당선될 것으로 보이며 장로부총회장에는 이건희 목사(청주제일교회), 장로부총회장에는 김동성 장로(난산교회)가 각각 단독으로 출마해 역시 당선이 유력한 상황이다. 한국기독교장로회는 선거보다는 아카데미하우스 매각을 두고 논쟁이 예상되고 있다. 기장 실행위는 아카데미하우스의 임대와 직영, 매각 등의 방안을 놓고 논의한 끝에, 과거 직영의 성과가 좋지 않았던 점 등 여러 사안을 고려해 매각을 결정해 놓은 상태다. 그러나 매각 공고를 놓고 찬반여론이 갈리면서 총회에서 이를 쟁점화해 토론하겠다고 밝혀 현재 총회에서 어떤 결정이 내려질지 주목되고 있다. 

 

기독교한국침례회는 오는 9월 23~26일 강원도 홍천 대명콘도에서 제109차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지난 7월 12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총회의장단 후보들에는 윤덕남 목사(부양)과 윤재철 목사(대구중앙)가 각각 총회장 후보에 등록을 한 상태다. 두 후보는 8월 30일 본 등록을 앞두고 있으나 윤덕남 목사가 김노아 목사(세광중앙교회)로부터 사기혐의로 고소당해 유죄가 확정되면서 출마 여부가 불투명해져 있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윤덕남 목사는 무죄를 주장하며 총회장 출마의사를 꺾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두 후보의 경합이 불가피 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예비등록시 후보자가 없었던 제1부총회장과 제2부총회장 후보도 오는 8월 30일에 등록을 할 수 있도록 했다.

 

ⓒ 월드미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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