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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그림교회 ECO 교단가입 감사예배 및 임직식

복음뉴스 0 2017.10.0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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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그림교회(담임 양춘길 목사)가 창립 20주년을 맞았다.

창립 20주년을 맞은 필그림교회는 10월 1일 주일 오전 10시에 창립 20주년 감사 연합 예배를 드리고, 오후 5시에는 ECO 교단 가입 감사 예배 및 임직식을 거행했다.

예배를 시작하며 양춘길 목사는 "교회 창립 20주년을 맞아 ECO 교단에 가입하고 새롭게 출발하는 날, 하나님과 교회 앞에서 귀한 직분자들을 세우는 참으로 기쁜 날"이라고 인사말을 했다.


EM 교회인 CGS(Church Gathered and Scattered)의 김유진 목사가 기도한 후에, ECO의 Northeast Coast 노회장인 Rev. Steve Thayer가 히브리서 11장 8-16절을 본문으로 하여 'On A Journey'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Thayer 목사는 갈 바를 알지 못했지만 순종하며 나아갔던 아브라함의 여정을 이제 새로운 관계를 맺고 출발하는 ECO와 필그림교회를 예로 들어 설명했다. "ECO는 새로운 교단이다. 2012년 1월에 공식적으로 설립됐으며, 5년 만에 354 교회가 가입해 있다. Northeast Coast 노회는 3개월 전에 설립됐다. ECO와 같은 길을 걷게 된 필그림교회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양춘길 목사는 장로들을 안수하면서 "이 시간 하나님의 종으로 세워주시오니 하나님께서 직접 능력의 장중에 붙잡아 사용하여 주시옵소서. 강건케 하시고, 지혜로 채워주시고, 성령의 은사를 더하여 주시고, 성령으로 충만케 하여 주시고, 주님을 섬기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하소서. 충성을 다하되 사도 바울같이 살든지 죽든지 오직 내 몸에서 그리스도가 존귀케 된다는 고백처럼 주님만 바라보며 전 삶을 다하여 섬기는 귀한 장로가 되게 하여 주소서"라고 기도했다.

양춘길 목사는 집사들을 안수하면서 "믿음과 순종으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집사가 되게 하여 주시고, 하나님의 마음을 가지고 교우들을 돌아보고 소외된 자를 위로하며 주님의 이름으로 세워줄 수 있는 봉사자가 되게 하여 주소서"라고 기도했다.

안수직이 아닌 권사들을 위해서는 "여종들을 강건케 하여 주시고 기도의 무릎을 늘 붙잡아 주소서. 기도할 때마다 성령으로 충만케 하시고, 교우들을 사랑과 겸손으로 섬기게 하시고, 상처 입은 자들, 소외된 자들, 어려움에 처한 자들이 권사들의 기도와 사랑의 섬김으로 위로받게 하시고, 치유 받게 하시고, 이로 인해 온 교회가 사랑으로 하나 되게 하여 주소서"라고 기도했다.




축사는 권기현 목사(뉴저지드림교회 담임)가 했다. "필그림교회가 열정을 가지고 열심을 가지고 헌신을 다해서 기도한 열매가 오늘 이곳에 맺어지지 않았나 해서 너무 기뻤다. ECO 교단에 3년 전에 가입했는데 상당히 친근감이 있고, 교감이 깊고, 서로 돌보아주고, 사랑이 많은 교단이다. 필그림교회와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 한 목사의 비젼과 열정만으로 교회는 세워질 수 없다. 목사님이 동역자들과 성도들과 함께 비젼을 가지고 기도했을 때 아름답고 풍성한 교회를 하나님께서 이루어 가신다." 미동부 지역에 있는 유일한 ECO 교단 소속 교회였던 뉴저지드림교회는 필그림교회가 ECO 교단에 가입한 것을 매우 기뻐하는 것 같았다. 권 목사는 축사 도중에 그동안 만났던 필그림교회 교인들과의 아름다운 만남들을 몇 차례 언급하기도 했다.


권면은 박근재 목사(뉴저지목사회장, 시나브로교회 담임)가 했다. 마태복음 25장에 나오는 달란트의 비유를 들어 권면을 했다.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라고 하시는데, 임직자들이 잘해야 하고, 착하게 해야 하고, 충성되게 해야 한다. 첫째, 잘 한다는 말은 사역에 대해 계획하고 준비하고 관리하고 효과적으로 일하는 것이다. 성심성의껏 정성을 다하는 것이다. 둘때, 착하다는 것은 사람이 보니까 하고, 분위기가 해야할 것 같으니까 하고, 체면 때문에 마지못해 하는 것이 아니다. 개인적인 이익이나 유익을 위해 교회를 사용해서는 안된다. 대충하지 말고, 투명하게 하라. 처음부터 끝까지 정직하게 하라. 셋째, 충성되게 한다는 것은 게으름을 피우지 않는 것이다. 내가 안하면 누군가 하겠지 하고 미루지 말고, 꾸준하고 성실하게 최선을 다해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최우선으로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권면을 할 때는 임직자들이 일어서서 권면자에게 예의를 표하고, 권면자의 권유에 따라 착석하는 것이 보통의 예인데, 박 목사가 권면을 시작하여 마칠 때까지 어느 임직자도 자리에서 일어서지 않았다. 


축사와 권면이 끝난 후에, 임직자를 대표하여 양창수 장로가 교회에 드리는 헌금을 양춘길 목사에게 전달하고 답사를 했다. "자격이 없고 무능하지만, 하나님께서 저희들을 지명하여 부르실 때 사명을 감당하도록 지혜를 주실 것을 믿고, 무겁고 두려운 마음으로 맡겨주신 직책을 받는다. 저희는 예수님이 예루살렘 성에 들어가실 때 타신 나귀처럼 겸손하게 기쁨으로 주님을 섬기겠다. 우리 교회는 커다란 변화와 전환의 기로에 서 있다. 미국장로교단을 탈퇴하고 ECO 교단에 가입했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성경의 권위가 회복되도록 예배와 말씀과 기도에 본이 되는 사람들이 되겠다. 필그림교회는 20세 청년으로 성장했다. 성년 필그림의 성숙한 비젼, 선교적 교회를 이루는 데 쓰임받는 일꾼들이 되겠다. 낮고 가난한 청지기로 충성되이 교회와 교인들을 섬길 수 있도록, 주님의 나라와 의를 먼저 구하도록, 주님의 나라를 위해 순종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란다."

 

김진흥 장로의 인사 및 광고 후에 양춘길 목사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임직자는 아래와 같다.

 

장로 취임 : 이광현

장로 장립 : 양창수, 우조나단, 정용주

집사 취임 : 김상진, 김승용

집사 장립 : 박용락, 송성범, 양미영, 윤재식, 이양수, 조용완, 한사숙

권사 임직 : 김영옥, 박경혜, 박영희, 백홍순, 신미순, 오정은, 윤순희, 조인숙, 주정효

명예 권사 : 신홍자, 심신자, 한미영

 

아래는 필그림교회 창립 20주년을 맞아 양춘길 목사가 교우들에게 보낸 목회 서신 전문이다.

 

무엇으로 보답할까

 

우리 필그림교회가 창립 20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1997년 4월 6일, 부활절 후 첫 주일에 11가정이 Clifton, NJ에서 개척예배를 드리면서 필그림교회가 시작되었습니다. 그 해 10월 5일 주일에 교회창립예배를 드렸고, 그 이후 Englewood로 두 번에 걸쳐 예배장소를 옮기고, 2002년 11월 10일에 현 교회건물에 입당하였습니다. 당시 창고건물이었던 건물을 증개축하여 2006년 11월 5일에 새성전입당예배를 드렸고, 2015년 6월 28일에 현재의 교육관 증개축까지 마쳤습니다.

 

20년이 지난 오늘 우리 교회는 2,700명(주일학교 & EM 포함)이 넘는 교회로 성장하였습니다. 2세들의 영어회중인 CGS(Church Gathered and Scattered)가 독립하였고, 지역사회를 섬기는 사역센터인 네이버플러스와 MOM's Mission, 평신도사역자를 양육하는 디딤돌 평신도아카데미, 세계선교를 위한 중앙아시아교육재단, GUM(Global United Mission)이 초교파적 독립기구로 세워졌습니다. 또한 필그림이 중심이 되어 뉴저지장로성가단, 뉴저지실버선교회 그리고 단비기독교TV가 세워져서 귀한 사역들을 펼치고 있습니다. 선교적 교회의 연합운동인 러브뉴저지를 시작하였고, 중남미와 중앙아시아 등 전세계 54곳의 선교지와 연결되어 해외선교를 활발하게 펼쳐가고 있습니다.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욥 8:7)고 하신 말씀과 같이 지난 20년 동안 하나님은 놀라운 부흥을 이루게 하셨고, 부족한 우리들을 통해 크고 아름다운 일들을 행하셨습니다. 뿐 만 아니라 우리가 함께 예배드리고 섬기는 가운데 우리 자신들과 우리 자녀들에게 헤아릴 수 없는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이 모든 은혜로 인하여 하나님을 찬양하고 또 찬양합니다.

 

오는 창립 20주년 주일에는 이 모든 감사와 찬양을 하나님께 돌리며 그의 영광을 크게 선포하는 예배를 드립시다. 우리 모두 정성껏 준비한 감사의 예물을 가지고 주 앞에 나아와 기쁨과 감사로 하나님을 예배합시다.

 

"내게 주신 모든 은혜를 내가 여호와께 무엇으로 보답할까" (시편 116:12) 

 

교회 창립 20주년을 맞은 필그림교회는 10월 6일(금)부터 이틀 동안 백운영 목사(필라영생장로교회)와 박형은 목사(뉴저지초대교회)를 강사로 초청하여 '선교적 공동체'라는 주제로 부흥회를 개최한다. 교회의 방향성인 Missional Church의 정신을 튼튼히 세우기 위함이다. 

 

부흥회 일정은 다음과 같다. 

 

10월 6일(금) 오후 8시

10월 7일(토) 오전 6시와 오후 8시

10월 8일(주일) 각 예배 시

 

성년을 맞은 필그림교회 앞에는 큰 바위가 놓여 있다. 미국장로교단의 탈퇴를 선언하면서 예견했었던 미국장로교 동부한미노회와의 싸움이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미국장로교 동부한미노회가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앙을 지키기 위하여" 미국장로교단을 탈퇴한 필그림교회는 이제, 건물 사수를 외치며 동부한미노회와 소송전을 벌이던가, 건물을 버리고 온전히 하나님만을 의지하며 광야로 나가던가, 선택을 해야 하는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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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복음뉴스(BogEu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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