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 기도

우리의 믿음의 현주소를 기억합시다

김연희 목사 0 2019.02.25 15:30
우리의 믿음의 현주소를 기억합시다
(시편 91:1-3,9-11)

1 지존자의 은밀한 곳에 거주하며 전능자의 그늘 아래에 사는 자여,
2 나는 여호와를 향하여 말하기를 그는 나의 피난처요 나의 요새요 내가 의뢰하는 하나님이라 하리니
3 이는 그가 너를 새 사냥꾼의 올무에서와 심한 전염병에서 건지실 것임이로다
9 네가 말하기를 여호와는 나의 피난처시라 하고 지존자를 너의 거처로 삼았으므로
10 화가 네게 미치지 못하며 재앙이 네 장막에 가까이 오지 못하리니
11 그가 너를 위하여 그의 천사들을 명령하사 네 모든 길에서 너를 지키게 하심이라

시편 91편은 여호와의 구원을 경험한 시인이 하나님의 보호 아래 거하는 자의 안전함과 그에 대한 하나님의 분명한 약속의 말씀을 노래한 시입니다. 본문 1절에서는 시인은 우리가 믿고 의지하는 구원의 하나님을 ‘지존자’ ‘전능자’로, 구원 얻은 백성을 지존자의 은밀한 곳에 거주하는, 전능자의 그늘 아래 사는 자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지존자’는 지극히 높은 곳, 가장 높은 곳에 계시며 그 무엇과도 비교될 수  없이 탁월하신 분인 하나님을 지칭합니다. 따라서 가장 높은 곳에 계신 하나님이시기에 모든 것을 보시고 아시며, 그의 대적이 아무리 악한 음모를 실행에 옮기고 그 성취를 위해 날뛴다고 할지라도 전혀 영향을 받지 않고 초월 해 계시는 분이십니다.

‘전능자’라는 호칭은 하나님의 이름을 나타내는 '여호와'라는 호칭과 약간 다른 의미로 표현됩니다. ‘여호와’는 그의 백성에게 말씀대로 이루시는, 언약에 신실하신 은혜의 하나님을 강조하는 것이라면 그의 능력 앞에 아무도 설수 없는 권능의 하나님을 강조합니다.

‘은밀한 곳'은 '비밀  장소'를 뜻합니다. 비밀 장소는 모두 다 아는 것이 아니라 비밀을 공유할 자격이 있는 자들에게만 허용됩니다. 마치 예수님께서 천국의 비밀을 말씀하실때 비유를 통해 말씀하시면서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은 깨닫지 못하지만 천국 백성으로 택한 하나님의 자녀들에게는 알 수 있도록 하신 것과 비슷합니다. 따라서 ‘은밀한 곳은 아무에게나 (세상에 속한 사람들) 함부로 공개되지 않는 곳인 성전의 지성소를 암시하며 그 '어떤 영향력에도 흔들리지 않는, 하나님의 임재와 보호가 있는 곳'을 뜻합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과 밀접하게 교통하는 자, 곧  하나님의 임재 속에 살아가는 자는 세상의 어떤 위협이나 난관에 봉착해도 동요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우리의 믿음의 현 주소를 확인해 봅니다. 지존자의 은밀한 곳에 거주하며 전능자의 그늘 아래에 살고 있는 것이 맞습니까? 그러기에 오늘을 살아가는 현실의 삶이 밤낮으로 재앙과 파멸과 놀램이 몰려온다 할지라도 두렵지 않습니다. 이는 오늘도 지극히 높은 곳에서 절대적인 권능을 가지고 세계 만국을 경영하시는 초월해 계시는 하나님이 ‘나의 의뢰하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나의 피난처’가 되시는 하나님은 세상 사람들이 미처 알지 못하는 비밀한 곳에 계시면서, 어떤 영향력에도 흔들리지 않는 하나님의 임재와 보호가 있는 곳으로 우리를 인도하심을 믿음으로 뵈었기에 단지 그 분과 쉬지 않고 깨어 기도하기를 원합니다.
마침내  내가 의뢰하는 구원의 하나님은 우리를 새 사냥꾼의 올무에서와 심한 전염병에서 건지실 뿐아니라, 어떤 재앙도 우리의 장막 가까이에 오지 못하도록 우리를 지키시고 보호하시는 크신 구원으로 인해, 우리 모두의 입술에서 ‘나의 피난처요 나의 요새요 내가 의뢰하는 하나님’라는 찬양이 끊어지지 않는, 전능자의 그늘에 거하는 복을 누리기를 함께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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