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 기도

사탄이 성도들을 밀 까부르듯 하려고 하는 이 시대에...

한삼현 목사 0 2020.04.09 09:05

“사탄이 성도들을 밀 까부르듯 하려고 하는 이 시대에...”(누가복음 22:31~32, 시몬아, 시몬아, 보라 사단이 너희를 밀 까부르듯 하려고 요구하였으나 그러나 내가 너를 위하여 네 믿음이 떨어지지 않기를 기도하였노니, 너는 돌이킨 후에 네 형제를 굳게 하라)

 

• 예수님의 생애는 일평생 시험으로 일관된 생애였습니다. 그분께서 메시아이심을, 하나님이 보내어 죄인을 구원하게 하신 구주이심을, 드러내며 확정하는 시험의 과정이었습니다. 동시에 이것은 예수님에게만 시험이었던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을 따르며 함께 하였던 제자들에게도 마찬가지로 시험이었습니다. 주님과 함께 겪어야 했던 위험과 어려움, 자신들의 무지로 인한 의심과 오해, 유대인들의 불신앙과 박해 등은 제자들로 하여금 이따금씩 실망감과 깊은 의심에 빠지게 하였습니다. 여러번 예수님을 따르던 자들 중에서 많은 사람들이 등을 돌리고 떠나기도 했습니다(요 6:66).

 

•• 이제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죽음을 앞에 두고서 가룟 유다를 제외한 나머지 열한명 제자에게 이러한 시험의 생애를 그리스도와 함께 겪어냈다고 분명하게 선언하셨습니다. 그러면서 그 제자들에게, 인내로 시험을 이긴 그들에게, 아버지로부터 위탁받은 나라(kingdom of God)를 이제 맡기노라고 선언하셨습니다(30절 참고하라).

 

••• 아버지로부터 받으신 나라와 그 나라의 통치(다스림)를 제자들에게 맡기시면서,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에게 오늘의 말씀을 하셨습니다. “시몬아, 시몬아, 사탄이 밀 까부르듯 하려고 너희를 요구하였으나, 네 믿음이 무너지지 않도록 너를 위하여 기도하였으니, 너는 돌이킨 후에 네 형제들(=동료제자들)을 굳게 하라.” 이것은 베드로와 다른 제자들이 시험을 당해 실패할 것을 예고하면서, 그후에 다시 회개하여 믿음을 굳게 하는 일을 베드로에게 부탁하신 말씀입니다. “너희는 나와 함께 시험을 겪어낸 자라”고 인정하시고 아버지의 나라와 그 통치를 위임받은 사람들이라고 해서, 이제는 더 이상 시험을 당하는 일이 없을 것이며, 모든 것이 평탄하고 순조롭게 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아니 어쩌면 본격적인 시험은 이제곧 (십자가 사건 이후로) 더 크게 닥칠 것이었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사탄이 밀 까부르듯 하려고 너희를 요구하였다.”는 뜻입니다.

 

•••• 지금도 예수님께서는 욥의 연단과 같이 그 믿음이 정금과 같이 연단받게 하시려고 제자들에게 가장 위험하고 혹독한 시험을 허락하신 것입니다. 형제자매 여러분,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시험도 이와 마찬가지 입니다. 모든 것을 버리고 믿고 따랐던 예수님께서 잡혀 처형당하게 되면, 그들은 목자 잃은 양떼처럼 흩어져 버릴 것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사랑하는 제자들을 무서운 시험에 내어주시면서도 주님께서는 그들을 위하여 기도하셨습니다. 그들의 믿음이 무너지지 않도록, 시험 중에 낙심하여 믿음을 완전히 잃어버리지 않도록 아버지께 그들을 부탁하셨습니다. 이번 시험은 아주 특별합니다. 모든 제자들이 다함께 실패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모두가 주님을 버리고 도망할 것입니다. 그들이 비록 주님을 버리고 도망할지라도, 베드로를 시작으로 회개하며 제자 공동체가 회복될 것을 약속하신 것입니다.

 

••••• 형제자매 여러분, 열한 제자들이 가룟 유다와 같이 비참한 종말을 맞지 아니한 이유는, 그들의 믿음이 남달랐거나 경건하였기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그들도 유다와 같이 주님을 배반했습니다. 그렇다고 할지라도 주님께서 그들을 다시 찾으셨을 때, 다시 나아갈수있었던 것은, “네가 과연 이 모든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한다고 감히 지금도 말할 수 있겠는가?”라는 양심을 칼로 찌르는 듯한 질문 앞에서도 주저함 없이 “주여, 그러합니다. 내가 주를 사랑하는 줄 주께서 아나이다.”라고 고백했습니다. 주님께서 불러찾으실 때 여전히 그 앞에 나아갈 정도의 믿음과 사랑을 간직할 수 있었던 것은, 혹독한 시험 중에서도 그들의 믿음이 무너지지 않도록 아버지께 그들을 부탁한 주님의 기도와 그분의 변함없으신 사랑 때문이었습니다. 그들의 믿음과 경건이 그들을 구한 것이 아니라, 주님의 사랑과 은혜가 그들을 구한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의 어려움과 시험에서도 우리를 구하실 분은 바로 주님의 기도와 그분의 변함없으신 사랑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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