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 대각성 운동의 시작은 '나'부터 입니다 (에스라 10:1-5)
1
에스라가 하나님의 전 앞에 엎드려 울며 기도하여 죄를 자복할 때에 많은 백성이 심히 통곡하매 이스라엘 중에서 백성의 남녀와 어린 아이의 큰 무리가 그 앞에 모인지라
2
엘람 자손중 여히엘의 아들 스가냐가 에스라에게 이르되 우리가 우리 하나님께 범죄하여 이 땅 이방 여자를 취하여 아내를 삼았으나 이스라엘에게 오히려 소망이 있나니
3
곧 내 주의 교훈을 좇으며 우리 하나님의 명령을 떨며 준행하는 자의 의논을 좇아 이 모든 아내와 그 소생을 다 내어 보내기로 우리 하나님과 언약을 세우고 율법대로 행할 것이라
4
이는 당신의 주장할 일이니 일어나소서 우리가 도우리니 힘써 행하소서
5
이에 에스라가 일어나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온 이스라엘에게 이 말대로 행하기를 맹세하게 하매 무리가 맹세하는지라
오늘 본문 에스라서 10장은 에스라서 마지막 장으로 이스라엘 영적 타락에 대해 종교개혁을 일으키는 장입니다. 앞서 9장에서는 바벨론 포로에서 귀환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율법에서 금지한 이방인들과의 결혼을 했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그런데 이렇게 하나님께서 가증히 여기는 이방인들과의 결혼을 일반 백성들 뿐 아니라 방백과 두목 즉, 지도자들이 이 죄에 더욱 으뜸이 되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에 에스라는 먼저 자신이 죄를 하나님 앞에서 울며 회개합니다. 에스라는 제사장겸 학자로 하나님을 바르게 섬기도록 백성들을 가르치는 책임이 있는 자입니다이 이런 책임 있는 자리에 있는 에스라는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의 영적 타락과 부패를 말씀을 맡은 자신의 책임으로 여기며 하나님의 전에서 울며 기도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자 이를 본 많은 백성이 심히 통곡하며 이스라엘의 남녀노소 큰 무리가 그 앞에 모여들었다고 말씀합니다. 그중 스가냐라는 한 사람이 나서서 이야기 합니다. 그들이 취한 이방 여자와 그에 따른 자녀들을 다 내어 보내기로 결단하며 다시 한번 하나님의 교훈과 명령과 율법대로 준행 할 것을 다짐합니다. 그리고 에스라가 주도하는 종교개혁에 힘써 동참할 것을 약속하며 맹세합니다 (5-6절). 결국에는 종교 개혁의 관건이 된 이방 여인을 취한 자들의 명단을 기록하며, 당시 논란이 되었던 잡혼을 한 사람들에 대한 해결책을 내놓게 됩니다. 그리고 이에 따라 이들은 자신들이 취한 이방여인을 모두 다 내어 보내고 속건제를 드려 자기 죄를 속했습니다. 사실 지금 살고 있는 아내가 이방인이라는 이유로 함께 살지 못하고 내어 보내야함이 실로 힘겹고 가슴 아픈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성별된 백성으로서의 순수성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불가피한 선택이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살아간다는 것은 이와 같은 희생과 책임이 따릅니다, 또한 그와 같은 하나님의 백성을 이끌어가는 지도자의 경우는 훨씬 더 많은 자기 희생과 책임을 요구합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오늘은 이전에 경험해 보지 못한, 부패와 타락의 홍수가 범람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사야 선지자가 말한 유다와 예루살렘의 모습처럼 ‘범죄한 나라 허물 진 백성 행악의 종자 행위가 부패한 자식’이 바로 우리들의 모습 이 나라 이 민족의 지도자들의 모습입니다. 하지만 거룩하신 하나님은 '여호와께 성결' 한 제사장의 직분으로 하나님의 자녀들을 구별하셨습니다. 제사장의 자리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을 바르게 섬기는데 돕는 자리입니다. 종교개혁은 어떤 이론이나 기획력을 가진 사람이나 시스템이 아닙니다. 에스라 처럼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의 백성들의 영적 타락을 바라보는 안타까운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리며 하나님께 엎드려 울며 기도로 시작해야 합니다. 모든 것이 내 탓이라고 회개하며 기도할 때, 주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이 함께 회개에 동참할 것이요, 하나님이 일으키시고자 하는 영적 회복과 부흥으로 이어지게 될 줄 믿습니다.
우리가 사는 현재는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는 영적 개혁과 대각성이 필요한 이 때입니다. 먼저는 에스라와 같이 하나님 앞에서 내 자신의 성결 부터 돌아보는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기를 원합니다. 기도 중에 성령께서 친히 생각나게 하시는 말씀 안에서 회개하고 돌이키며 말씀대로 살아보도록 결단 하기를 원합니다. ‘나’ 부터 시작된 상하고 통회하는 심령을 하나님이 기뻐하신다면, 반드시 우리의 가족과 교회 공동체로 회개의 불이 퍼져나갈 것이요 이 회개의 불은 꺼지지 않는 떨기나무 불꽃이 되어 들불처럼 번져 나가 이 나라와 이 민족 뿐 아니라 온 세상을 점령할 것이요. 마침내 주님 오심을 사모하는 모든 사람들을 성결한 주의 신부로 단장 시킬 것을 믿음으로 바라보며, 그 날이 속히 오기를 함께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