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 기도

네 눈을 들어 보라!

민경수 목사 0 2020.08.18 08:40

네 눈을 들어 보라!

본문: 창 31:9-13

 

본문 10절 “그 양떼가 새끼 밸 때에 내가 꿈에 눈을 들어 보니 양떼를 탄 수양은 다 얼룩무늬 있는 것, 점 있는 것, 아롱진 것이었더라”

이같은 꿈을 꾸고 난 후, 야곱은 외삼촌 라반에게 아무 품삯도 요구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야곱이 돌보던 양과 염소중 아롱지거나, 점있거나, 검은 색깔의 가축들을 모두 가려 내어 다른 곳에 있게 했습니다. 야곱은 이제 남은 가축들, 즉 단색의 양과 염소들만을 돌보기 시작하게 됐습니다. 그런 가운데 야곱의 몫은 새로 태어나는 가축들 중에 얼룩이 졌거나, 점있고 아롱진 양과 염소들 만입니다. 

질문) 모두 한가지 색깔의 양과 염소들입니다. 이들이 서로 교접해서 암컷들이 새끼를 배고 낳게 될 때, 과연 어떠한 색깔의 가축들이 나와야 정상일까요? 단색의 양과 염소들이 되어야겠지요? 그런데 그렇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야곱은 버드나무와 살구나무와 신풍나무의 푸른 가지를 취해 칼로 껍질을 벗겨 하얀 줄무늬가stripes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가지들을 물구유에 세워 두었습니다. 물을 먹으러 오는 가축들이 그 가지 앞에서 교미하여 모두 얼룩지고 점있고 아롱진 새끼들이 낳아지게 되었던 것이었습니다. 더우기 실한 가축들에게만 줄무늬 가지를 보여 주어 실한 가축 새끼들은 모두 야곱의 소유가 되었고, 약한 가축들에게는 줄무늬 가지를 보여주지 않아 모두 단색인 약한 가축새끼들을 낳았고, 이들은 외삼촌 라반의 소유가 되었습니다. 이러니 야곱의 소유는 점점 더 많아져 갔고, 라반의 소유는 줄어들 수 밖에 없었던 것이었습니다(창 30:37-43).

 

신기하지요? ‘줄무늬 가지’가 무슨 요술 방망이도 아닐텐데... 그런데 진짜 이유는 보다 근원적으로 하나님이 야곱에게 보여준 꿈 때문이었습니다 (본문 10, 12절). 야곱은 이같이 하나님이 주신 꿈을 꾸며 꿈 속에서 “네 눈을 들어 보라”는 말씀을 듣고, 장래에 있을 사건의 결과를 미리 볼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는 오늘날 우리 신앙인들에게도 적용될 수 있습니다. 신앙인들도 야곱처럼 꿈을 통해 하나님의 비전을 미리 볼 수 있습니다. 이 꿈이 현실화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언약의 하나님이십니다 (본문 13절 전반). 하나님은 야곱에게 ‘네 조상의 하나님,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으로 소개하지 않고 ‘벧엘의 하나님’으로 소개하셨습니다. 이는 조부와 부친을 통해서가 아니라 야곱에게 직접 계시하셨던 분임을 말해 줍니다. 바로 야곱이 벧엘에서 만난 하나님으로서 약속을 상기시켜 주시는 말씀이었습니다.

 

그러면 벧엘에서 어떤 사건이 있었습니까? (창 28:10-22)

하나님의 약속이 있었습니다 (13-15). 수많은 양떼가 야곱의 소유가 된 것은 20년전 바로 이 벧엘 언약에 근거한 하나님의 축복 때문이었습니다 (본문 9절;  창 32:14-15).

고향을 떠나 벧엘 들녘에서 잠들었을 때 만난 하나님이 하신 약속이 이뤄졌던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약속을 반드시 지키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꿈은 역경 중에도 하나님의 약속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바랄 수 없는 중에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아들을 바라보았습니다 (롬 4:18-22). 모세는 지팡이 끝에서 갈라지는 홍해 바다를 바라 보았습니다 (출 14:15-16). 엘리야는 손바닥만한 구름 한 점 속에서 3년 6개월 동안이나 가물었던 땅을 적실 큰 소나기를 바라보며 하나님 앞에 엎드렸습니다 (왕상 18:41-45).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 (히 11:1).

지금 여러분은 혹시 사람을 바라 보다 실망하고 있지는 않으십니까? 환경만 바라보고 낙심하고 있지는 않으십니까?

바람을 잔잔케 하시는 하나님을 눈을 들어 바라보시길 축원합니다..

크고 작은 문제들을 야곱처럼 하나님의 약속을 바라보심으로 성취되어 가는 현장을 목도하시길 축원합니다.

 

우리 모두 세상의 꿈이 아닌, 하나님의 꿈을 꾸시게 되길 바랍니다. 세속적이고 물질적인 꿈이 아니라, 거룩하고 신령한 꿈을 꾸시게 되길 축원합니다. 우리가 신령한 하늘나라의 꿈을 꾸게 될 때, 하나님은 그 꿈을 반드시 이루게 하십니다.

 

하나님은 약속하신 언약을 신실히 지키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우리 모두 이같이 하나님이 성취케 하시는 꿈의 내용을 미리 눈을 들어 보시는 영적 은총과 특권을 누리시게 되길 축원합니다. 

꿈을 통한 하나님의 비전을 개인적으로, 가정적으로, 또한 교회적으로, 사역적으로 눈을 들어 보실 수 있도록 성령님의 충만과 새롭게 기름부으심이 늘 있으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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