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 기도

펜데믹 세상에서 우리의 올바른 예배는 불가능한 것입니까?

한삼현 목사 0 2020.08.20 09:51

“펜데믹 세상에서 우리의 올바른 예배는 불가능한 것입니까?”(요한 복음 4:23,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2020년 시작부터 나라들과 사람들은 전 세계적 유행병(코로나 19) 아래서 갈피를 잡지못하고 있습니다. (국제) 정치, 경제, 문화, 교육, 체육, 심지어 교회까지 세계적인 유행병 소용돌이에서 빠져나오지 못할 뿐만 아니라, 각 나라 정부의 엄격한 통제 아래서 규제와 감시를 받고 있고 자유롭지 못하다고 볼멘소리들을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과연 올바른 예배란 무엇이며 그것이 불가능한지를 곰곰이 생각해보아야 할 것입니다. 특별히 우리는 예수님과 사마리아 여인과의 대화에서 참되고 올바른 예배란 장소(space)와 시대(time)를 초월할 뿐만 아니라, 오로지 어떤 인물(person)을 통해서만 가능하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우리는 아무리 펜데믹 상황이라 할지라도, 참되고 올바른 예배는 항상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1. 참되고 올바른 예배는 장소(space, 공간)를 초월한 예배입니다. 사마리아 여인의 질문에 대하여, 예수님은 이렇게 대답하셨습니다. “이 산에서도 말고 예루살렘에서도 말라.”(요 4:21) 사마리아인들은 예배의 장소를 그리심산이라고 하였고 유대인들은 예배의 장소를 예루살렘 시온산이라고 주장하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참되고 올바른 예배는 장소(space=공간)에 제한되거나 국한되지 않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처한 펜데믹 상황에서, 예수님의 이 말씀이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 특별히 고민해보아야 할 것입니다. 핵심적으로 말하면, 참되고 올바른 예배는 장소//공간에 제한을 받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의 교회들은 대중적으로 함께 모여 예배하지 못하며 함께 나눔을 가질 수 없다는 아킬레스(약점)를 힘들어 하고 견디지 못해 합니다. 아마 대형(mega)교회들이 고민이 많은 듯합니다(=financial crisis).

 

2. 참되고 올바른 예배는 시대(time)을 초월한 예배입니다. “너희가 아버지께 예배할 때가 이르리라(is coming).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the hour is coming and has now come). 예수님의 이 말씀은 시간적으로 바로 임박한 십자가 사건과 부활, 승천과 성령강림을 염두에 두시고 사마리아 여인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 이전에도(=과거에도) 예배가 본질로서 존재해왔지만, 그것을 드러내고 담는 형식이 그림자(shadow)와 같았습니다. 그렇지만 예수님의 부활과 승천과 성령강림을 통하여(=이제는) 드디어 그 실체가 완전히 드러나게 되었습니다(골 2:17, 히 1:1-2). 그래서 우리의 참되고 올바른 예배는 주님의 부활과 성령강림을 통하여 전격적으로 열려졌다는 것을 선포합니다. 그렇지만 불행하게도 오늘날 현실교회들은 한 장소에서 모이는 것이 희미하게 됨으로 말미암아 시간개념까지 상실해 버린 처지에 있습니다. 심지어 주일을 온전하게 지켜야 한다는 생각도 잊어버린채 살아갑니다(=안타깝습니다).

 

3. 공간(space)와 시간(time)을 초월하여 “오로지” 길과 진리이신 그리스도의 부활과 성령강림으로 말미암아, 아버지께 드리는 참되고 올바른 예배가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요한은 이것을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때라.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4:23) 이것을 아주 간략하게 요약한다면, 하나님 아버지께, 영으로(=성령으로 말미암아), 진리로(=예수 그리스도에 의지하여) 예배하라//섬겨라 하는 뜻입니다.

 

••• 형제자매 여러분, 언제나 어디서나, 시간과 공간에 제한을 받지 마시고, 하나님 아버지께 참되고 올바르게 예배하십시오. 코로나든지 환난이든지 박해든지 어떤 위험에서라도,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Do worship Him//to God, through the Spirit[=Holy Spirit], by the Truth[=Jesus Chr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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