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 기도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민경수 목사 0 2020.08.25 09:48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본문: 마 5:14-16

 

오늘 본문 첫 구절에 주님은 제자들의 정체성을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본문의 ‘너희’는 제자들 하나하나를 지칭하는 복수의 의미이나, 한편으로  제자들의 모임이나 집단을 지칭하기도 합니다. 같은 용도가 사도 바울의 에베소서에 적용되고 있습니다(엡 5:8). ‘너희’는 에베소교인들과 교회공동체를 가리킵니다. 이는 오늘날 현대의 각 교인이나 교회공동체에도 적용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빛’은 하나님을 지칭합니다 (요일 1:5). 예수님을 지칭합니다 (8:12). 신앙인들을 지칭합니다(빌 2:15). 교회공동체를 지칭합니다 (계 1:20). 세상의 빛이신 예수님은 교회의 머리이기에 그의 영광의 빛은 교회공동체를 통해 현시됩니다 (엡 3:9-10). 

 

그렇습니다. 우리 각 신앙인들과 교회공동체는 “세상의 빛”입니다. 우리 모두 “세상의 빛”답게 하늘의 생명의 빛을 이 어두운 세상에 환하게 비추시길 축원합니다! 그러면 우리 신앙인들은 어떻게 할 때 “세상의 빛”답게 살아 가게 될까요?  

 

1.세상에서 숨으려 하지 마십시오 

본문 14절 후반 “...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기우지 못할 것이요”

제자들은 많은 사람들로부터 주목을 받았습니다. 오늘날 우리 신앙인들도 모든 이웃들이  주목합니다. 그래서 때로는 신앙인들이 바깥으로 드러내지 않으려는 경우도 생깁니다. 나아가 신앙인이 아닌 척하는 위선자가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교만하고 무례치 않도록 언행을 주의할 필요는 있지만, 겸손 혹은 상대방을 배려한다는 구실 아래 절대 숨으려 해서는 아니 됩니다. 숨는 것은 자신의 신앙을 저버리는 것입니다. 자신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행위로, 결국엔 생명의 빛을 아주 잃어버리게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예수님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을 배신하는 행위입니다.

식사할 때 식사기도 반드시 하십시오. 성경책 꼭 들고 다니십시오. 술자리에 가지 않는 이유를, 술 안먹는 이유를 당당히 밝히십시오. 비지니스하실 때 신앙인답게 하십시오 (사례: 기독실업인). 신앙인은 환경에 따라 카멜레온이 되면 안됩니다. 주위야 어떠하든 숨지 못하는 꼬치가 되어야 합니다.

절대 숨으려고 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오히려 부끄러워 말고 그리스도인으로 고난을 받아 하나님께 영광 돌리라 권하고 계십니다 (벧전 4:16). 나아가 우리 신앙인이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욕을 받으면 복있는 자라고 말씀하십니다 (4:14). 

 

2. 모든 사람에게 생명의 빛을 비추십시오. 즉 전도와 선교를 하십시오. 

본문 15절-16절 전반 “사람이 등불을 켜서 ... 등경 위에 두나니 ... 집안 모든 사람에게 비취느니라 16이같이 너희 빛을 사람 앞에 비취게 하여 ...”

구약의 이스라엘의 사명은 제사장 나라가 되어 “열방의 빛”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출 19:6 전반). 예수님은 제자들을 부르시어 사람을 낚는 어부로 만드시겠다고 말씀 하셨습니다 (마 4:19). 우리 모두 사람의 영혼을 구원하는 구령자가 되시길 축원합니다!

우리 신앙인들은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가까와 우리 입에 있으며 우리 마음에 있다 하였습니다 (롬 10:8). 오늘 본문은 전도를 넘어 선교를 명령하시는 J. X.의 대사명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됩니다 (마 28:19-20 전반). 우리 모두 신앙인으로서, 또한 전도와 선교공동체가 되어, 등경 위의 등불처럼 계속해서 타오르며 하늘 생명의 빛을 모든 세상 사람들에게 비추시길 축원합니다. 

 

3. 마지막으로, 우리 신앙인과 교회공동체가 “세상의 빛”답게 살려면, 착한 행실을 행하십시오. 본문 16절 후반 “... 저희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

이는 세상윤리 차원의 구제나 기부같은 ‘선행’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신앙의 ‘착한 행실(good works)’입니다. 우리는 하늘 생명의 빛을 비추는 착한 행실을 어떻게 행할 수 있을까요?  

1)진실된 삶입니다 

언행일치가 되어야 합니다. 삶의 모범을 보여야 합니다. 덕을 베푸는 등의 선한 활동을 행하여야 합니다. 우리 자신을 과시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빛이 보여질 수 있도록 선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이웃들은 틀림없이 우리의 선한 말들을 들을 뿐만 아니라 우리의 착한 행실을 볼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모두 복음으로 살며 구령하십시다! 전도는 복음을 전하는 것인데 이는 복음을 전하는 좋은 천사가 되는 것이란 의미도 포함합니다. “유왕겔리온” (eu (good) + aggelos (angel or messenger) = good angel) 즉, 복된 소식을 말로만 전함이 아니라 삶으로 보여주시길 축원합니다! 

2)신실하고 열정적인 신앙활동입니다.

흔히 “착한 행실”이라 하니까, 우리의 신앙생활이나 영적 생활과는 무관한 일상 생활에서의 행실이라고 오해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이는 “예수님 이름”으로 행해지는 모든 신실한 신앙활동을 지칭합니다 (엡 5:9; 계 19:8). 당연히 예배, 찬양, 친교, 봉사, 기도, 전도, 교육 등 모든 교회활동이 다 포함됩니다. 

때문에 우리의 신앙과 생활이 냉냉하면 아니 됩니다. 뜨거워야 합니다. 영적 온도가 낮으면 불신앙을 녹일 수가 없습니다. 높아야 하나님을 대적하고 높아진 어떠한 것들도 격파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성령님으로 충만할 때, 사람들이 무릎꿇고 예수님은 구주라 시인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신앙인들과 신앙인 공동체는 “그리스도의 향기”입니다 (고후 2:15). 성령님에 의해 심령에 쓰여진 “그리스도의 편지”입니다 (3:1-3). 

 

우리가 이렇게 “세상의 빛”으로 살 때, 우리는 주위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영광을(독사) 보게 합니다. 그로써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 수 있게 합니다.  

본문 16절 후반 “...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하나님이 독생자 예수님을 이 세상에 보내신 목적들이 있습니다. 마귀를 멸하려 하심이었습니다. 인류를 구원케 하려 하심이었습니다. 왜요? 궁극적으로는 신앙인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은혜의 영광을 찬미케 하려는 것입니다 (엡 1:6, 12, 14).

 

우리들은 나면서부터 빛의 아들이 아니라, 전에는 허물과 죄로 죽었던 자들이었습니다 (엡 2:1). 그러나 빛되신 예수님이 우리에게 빛을 비추어 주셨습니다 (5:14). 결국 하나님은 우리들을 어두운데서 불러내어 그의 놀라운(기이한) 빛 가운데로 인도해 주신 것입니다 (벧전 2:9). 

우리 모두 이 은혜를 결코 잊지 마시길 축원합니다!

때문에 그리스도인들의 빛은 사람의 공로가 아니라, 은혜의 선물로 주어진 천상의 빛입니다. 그것은 해가 아닌 달처럼 광원체(光源體)인 그리스도의 빛을 반영하는 역할입니다.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어두움의 이 세상에 참 빛을 비춰야 할 전도와 선교의 소명을 받은 것입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오늘날 우리 신앙인들과 교회공동체가 할 일을 이미 오래전에 예언했었습니다. 그리고 장차 성취될 일도 함께 말했습니다 (사 60:1-3). 여호와의 영광을 받았으니 일어나 빛을 발하라는 것입니다! 빛을 발하기에 종내는 하나님의 빛, 그 영광의 빛으로 열방이 나올 것이란 언약입니다! 전도와 선교의 열매와 결실이 맺어질 것이란 말씀입니다 (9-22). 

 

이같은 전도와 선교의 놀라운 결과가 언제 어디에서 가장 잘 묘사되고 있을까요? 바로 새창조의 날에 있을 종말공동체인 새예루살렘 (계 21:1-22:5)! 신랑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신부인 거룩한 성, 즉 우주적 교회입니다. 온갖 보석과 진주, 정금으로 찬란히 빛나는 도성 City! 하나님의 영광이 비취고 어린 양이 등이 되는 (계 21:23) 새예루살렘입니다.

그날에 세상에서 전도와 선교로 하늘의 생명의 빛을 비추려고 애쓰던 우리는, 영원토록 휘황한 빛을 비추는 하늘의 보석들이 될 것입니다 (단 12:3). 

 

우리 모두 “세상의 빛”인 신앙인과 교회공동체로서,     

1.세상에서 신앙인이 아닌 것처럼 숨으려 하지 마십시다.

2.모든 사람에게 하늘의 생명의 빛을 비추십시다. 즉 전도와 선교를 하십시다.

3.진실된 삶과 신실하고 열정적인 신앙활동의 착한 행실을 행하십시다. 

그리하여 이웃들로 하여금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십시다. 이 땅에서 많은 빛의 열매를 맺고, 천국에 올라가 찬란한 새예루살렘성의 귀한 보석이 되어 영원히 빛을 발하며 사시기를 축원합니다!!! 

Comments



Category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