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 기도

헌신으로 세마포를 입어라

민경수 목사 0 2020.09.08 09:56

헌신으로 세마포를 입어라

본문: 계 19:7-9

 

구약시대 제사장이 제사드리며 하나님 앞에 나아 갈 때, 식양대로 만든 옷 (에봇, 겉옷, 속옷, 흉패, 고의, 관, 띠)을 입지 않으면, 설령 짐승의 피를 뿌리고 회막에 들어 갈 지라도 죽임을 당했습니다 (출 28:40-43). 이처럼 거룩한 성, 하늘 영광의 보좌 앞에 나아갈 때, 우리도 예복을 입어야 들어 갈 수 있습니다 (마 22:11-14). 

우리에게 영혼육 모두가 현세에선 중요합니다. 그러나 그 날엔 육체를 벗고 우리 영혼 만이 아버지집에 들어 갑니다. 결국 우리 신앙인의 신앙생활은 궁극적으론 천국에 입성하는 ‘나 영혼’을 위한 생활입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을 보다 더 잘 섬기며 헌신하는 삶을 사시길 축원합니다.

그러면 이렇게 우리 영혼의 옷을 준비하는 헌신은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드리며 해야 될까요?

 

1. 어디서 (where) 하나? (장(場)) 교회 안에서 

하나님은 예수님을 통해서만 영광받으십니다 (엡 1:10; 빌 2:11). 예수님의 기관은 교회입니다. 예수님은 교회의 머리요, 교회는 그의 몸입니다 (엡 1:22-23). 우리는 교회의 지체입니다 (고전 12:27; 엡 5:30). 교회는 우리의 섬김과 헌신이 합법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운동장입니다 (고전 9:24). 즉 경기장입니다 (딤후 4:7-8). (비고: 가정도 물론 하나님이 인정하시고 하늘의 모형으로 삼으셨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날에는 혈육의 가정 단위로 하나님 앞에 서지는 못합니다). 

우리 모두 예수님의 보혈이 흘러 넘치고, 예수님의 이름이 역사하는 예수님의 몸된 교회에서 온전히 헌신하시어 그날의 아름다운 예복을 준비하시길 축원합니다.

 

2. 무엇을 (what) 드리나? (내용) 신앙인의 모든 것

우리의 시간과 달란트를 (사례: 브살렐과 오홀리압(출 35:30-35)-성막에 필요한 모든 것을 만듬) 드립니다. 우리의 물질을 드립니다 (사례: 유무상통(행 2:44-45), 과부의 두렙돈(막 12:41-44), 마리아의 옥합 (막 14:3-9)).

우리의 몸을 드립니다. 애당초 하나님이 주신 몸은 우리 것이 아닙니다. “... 그는 우리를 지으신 자시요 우리는 그의 것이니 그의 백성이요 그의 기르시는 양이로다” (시 100:3). 또한 예수님이 마귀로부터 보혈로 값을 치루시고 사셨습니다. “... 너희는 너희의 것이 아니라20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고전 6:19 후반-20).

우리는 성령님이 주신 각종 은사들을 드립니다. “각각 은사를 받은 대로 하나님의 각양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같이 서로 봉사하라” (벧전 4:10).

우리 모두 어느 것도 아끼지 말고 하나님께 드리시길 축원합니다.

 

3. 어떻게 (how) 헌신하나? (자세)

1) (피의 은혜에) 감사함으로 - 은혜를 날마다 새롭게 하면서 옳은 행실을 만들어감. “감사함으로 그 문에 들어가며”(시 100:4) “... 어린 양의 피에 옷을 씻어 희게 하였느니라” (계 7:14).

2) 의(義)를 위해, 즉 예수님을 위해 육신의 소욕을 죽이고 육체를 성령의 도구로 사용함으로 

육신의 일을 도모치 말고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입어라 (롬13:14).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우리의 삶에 채우라 (골 1:24). 예수님께 받은 은혜의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감당하라. “... 결박과 환란이 나를 기다린다 하시나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증거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행 20:24).

 

3) 즐거움으로  

사사 드보라와 바락이 가나안왕 야빈을 쳐서 승리한 후에 백성들이 즐거이 헌신했다고 노래했습니다 (삿 5:2, 9). 다윗은 성전 건축을 위한 모든 예물을 백성들과 함께 준비를 마친 후에 이 모두를 즐거운 마음으로 드렸다고 고백했습니다 (대상 29:14 전반). 

우리 모두 하나님께 헌신하여 그날의 예복을 준비하되, 은혜에 감사함으로, 육체를 성령님의 도구로 사용하며, 즐거움으로 섬기시길 축원합니다. 

 

우리 신앙인들은 헌신과 같은 옳은 행실을 통해 어린 양의 정결한 아내의 일원으로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 옷을 입게 되는 것입니다. 

본문 8절 후반 “... 이 세마포는 성도들의 옳은 행실이로다 ...”

24장로들이 흰옷을 입습니다 (계4:4). 환란을 통과하며 어린 양의 피에 옷을 씻어 희게 한(계 7:14) 큰 무리가 흰옷을 입습니다 (계7:9). 

헌신이란 “우리 신앙인에게 속한 모든 것을 교회 안에서 감사함과 즐거움으로 드림으로써, 주의 얼굴 뵐 수 있는 ‘나 영혼’의 예복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을 준비하는 옳은 행실”(본문 8절) 입니다.

 

이런 우리들은 진실로 복된 자들입니다.

본문 9절 “천사가 내게 말하기를 기록하라 어린 양의 혼인 잔치에 청함을 입은 자들이 복이 있도다”

또한 우리는 헌신할 경우 이를 자랑하고 뽐낼 것이 아닙니다. 그저 헌신할 수 있었음에 감사드릴 수 있어야 합니다. 왜요? 하나님이 허락하사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를 입게 하셨기에 그렇습니다.

본문 8절 전반 “그에게 허락하사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를 입게 하셨은즉 ...”

하나님 감사합니다. 헌신할 수 있는 영광을 주셨으니 무한 감사드립니다!!! 라고 고백하시는 우리 모두 되시길 축원합니다.

 

우리 신앙인들은 그 날에 입을 결혼예복을 준비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주님의 몸된 교회안에서 우리의 시간, 달란트, 물질, 몸, 은사 등 모든 것을 아낌없이 드리시길 축원합니다.

또한 드리되 감사함과 즐거움으로, 성령님의 도구로 드리시길 축원합니다.

그리하여 빛나고 깨끗하고 하얀 세마포 옷을 입고 주님과 함께 영생하시게 되길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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