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 기도

사도행전 4장 8-12절 말씀 묵상 [김연희 목사]

복음뉴스 0 2021.03.08 08:38

버린 돌’이 ‘머릿돌’이 됩니다

       (사도행전 4:8-12)

 

8 이에 베드로가 성령이 충만하여 이르되 백성의 관리들과 장로들아

9 만일 병자에게 행한 착한 일에 대하여 이 사람이 어떻게 구원을 받았느냐고 오늘 우리에게 질문한다면

10 너희와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은 알라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고 하나님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이 사람이 건강하게 되어 너희 앞에 섰느니라

11 이 예수는 너희 건축자들의 버린 돌로서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느니라

12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 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 하였더라

 

  오늘 본문의 배경이 되는 사도행전 4장에는 베드로와 요한이 복음, 예수의 부활을 전파한 일로 공회 앞에서 심문을 받습니다. 이때 그들을 향한 “너희가 무슨 권세와 누구의 이름으로 이 일을 행하였느냐”는 물음에(7절)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섰느니라”고 답합니다. 본문 11절 말씀은 시편118편22절 “건축자의 버린 돌이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나니”을 인용한 말씀으로 천하 사람 중에 구원을 얻을 만한 이름은 예수 그리스도 밖에 없음을 증거 합니다. 

 

  지도자 소리 듣기 좋아하는 산헤드린 공의회원들은 이스라엘 민족의 건축자인 셈입니다. 그런데 그들은 어리석은 건축자들입니다. 그 이유는 건축자들이라면 마땅히 지녀야하는 건축 자재를 분별할 능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다보니 그들은 하나님의 집을 건축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자재인 예수 그리스도를 내어버렸습니다. 십자가에 못박아 죽게 하였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다시 살리셨고,  그들이  버린 예수님을 하나님 집을 건축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모퉁이의 머릿돌로 삼으셨습니다.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데 있어 새로운 구원의 역사의  머릿돌로 삼으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십자가의 고통과 저주를 부활의 소망과 기쁨으로 바꾸시는 분입니다. 그러기에 예수를 믿는 우리들의 삶의 어떤 것도 함부로 버리지 말아야 합니다.  때로는 힘든 세상 살아가다 보며는 벗어나고 싶은 환경, 떨쳐버리고 싶은 문제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이렇게 내버리고 싶은 상황과 문제들이 어쩌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해 새롭게 구원의 역사를 시작하시는 전환점이 될뿐 아니라 새로운 구원의 역사의 기초석이 될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을 아는 주의 백성들은 건축자들이 버린 돌을  통해 다시 새롭게 구원의 역사를 시작하시는 하나님이심을 기억하며 우리가 당한 고난을 통해  하나님께로 돌이켜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그리스도인들은 지금의 위기를 통해 새로운 구원의 역사의 머릿돌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더욱 의지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갈려는 하나님의 자녀들에게는 하나님이 지으신 모든 일들이 합력하여 선을 이룰것을 믿음으로 알게 하신 성령님을 더욱 의지해야 합니다. 그리하여 오늘의 우리의 모든 아픔과 고통과 실망과 욕됨을  치유와 회복과 소망과 영광으로 바꾸실 부활 신앙으로 우리 모두 견고히 세워져 어떤 상황 어떤 위기 앞에서도 결코 무너지지 않는 하나님의 집을 건축하는데 드려지는 작은 벽돌로 쓰임받기를 함께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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