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 기도

우리에게 왕이 있습니까? [김연희 목사]

복음뉴스 0 2022.03.20 08:14

 

우리에게 왕이 있습니까?

    (사사기 21:25)

 

“그 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이 각기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

 

   가나안 땅 정복이 기록된 여호수아서 다음으로 기록된 사사기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을 정복후, 여호수아가 죽은 후에 약 300여년에 걸친 이야기 입니다. 사사기라는 제목은  ‘하나님께서 사사를 세우셨다’(2:16)라는 말씀에서 연유되었는데, 하나님이 세우신 사사들의 역활은 영적 지도자라기 보다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침략자들의 손에서 구해내는 군사적 지도자 역활을 수행하였습니다. 여호수아서는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여호수아 24:15)는 고백의 하나님만을 경외하는 강력한 리더쉽을 가진 1인 지도자, 여호수아를 중심으로 기록된 반면 사사기는 여호수아 시대의 사람들이 다 죽은 후에 여호와를 알지 못하는 세대가 생겨나고(사사기 2:8-10), 12명의 크고 작은 사사들이 등장하면서 영적으로 여호수와 시대와는 크게 대조가 되는 시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사기에는 반복되는 뚜렷한 패턴이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우상숭배와 같은 죄를 범하면 하나님은 주변 이방인들을 통해 이스라엘에게 침략과 압제를 허용하십니다. 그러나 이러한 침략과 압제에 따른 고통 속에서 이스라엘은 부르짖게 되고 그 부르짖음을 들으신 하나님은 사사들을 세워 구원해 주시는 구조입니다. 12명의 사사를 세우셨다는 것은 늘 이러한 이스라엘의 범죄와 하나님의 구원이 반복되었다는 완전 수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즉, 왕이 없는 인생은 실패할 수밖에 없고, 주께 돌이키기만 하면 끊임없이 용서하시고 받아 주시는 끝없는 사랑과 자비의 하나님이심을 말씀하십니다

 

   사사기는 총 21장으로 되어 있는데 마지막 부분에 해당하는 17장-21장은 결론에 해당합니다. 이 결론 부분에서 4차례나 반복되는 구절이 있습니다.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마다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다는 것입니다(17:6, 18:1, 19:1, 21:25). 그리고 실제로 왕이 없는 타락한 이스라엘의 개인, 지파, 레위인들의 모습을 통해 사람이 어디까지 얼마나 악한 지를 보여 줍니다(17장:여호와 신앙을 한 개인의 우상 숭배로 대체했던 미가의 어리석고 패역한 행위.18장:미가의 신상을 탈취하는 단 지파와 미가의 싸움및  선악을 분간하지 못하는 종교 지도자, 19장: 행음한 첩을 둔 어떤 레위인의 이야기를 통해 베냐민지파의 불량배들의 윤간과 살인, 20장: 19장에서 일어난 끔찍한 잔혹한 행위는  결국 베냐민 지파와 다른 모든 지파들 간에 전쟁으로 확대되어 베냐민 지파가 멸절 위기에 처함, 21장:동족상잔의 결과로 이스라엘 12지파 중 한 지파(베냐민)가 사라질 위기에 처함) 

 

  그렇습니다. 우리 인간은 선악과를 먹은 아담의 후손으로, 모든 사람에게는 자신이 왕이고 자기 중심적으로, 자기소견에 옳은 데로 하고자 하는 죄성이 있습니다. 사사기는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자기 소견에 옳은 데로 행하였던 그 끝이 사망에 이르게 됨을 말씀하며, 진정한 우리의 왕의 필요성과 그 왕이 누구인가에 대해 생각하게 합니다.

 

  오늘도 하루가 시작됩니다. 나의 왕, 나의 주, 예수 그리스도를 진정 왕으로 모시고 사는 신앙생활이라면, 자기 소견에 옳은데로 행하여 사망에 이르는 것이 아니요, 주의 음성을 듣고 주의 말씀을 따르며 겸손히 주님과 동행하므로 늘 생명과 평안의 땅으로 인도함 받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함께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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