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14장 32-36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2022년 사순절 여섯 번째 주일 묵상(4.10)
“자신을 낮추시는 기도”
본문 막 14: 32-36 찬송: 457장(겟세마네 동산에)
예수님의 겟세마네 동산의 기도는 참으로 간절한 기도였습니다. 잡히시기 전 밤이 다하도록 최후의 소명이자 최대의 사명인 십자가를 위해 기도하시던 주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은 믿는 자 모두에게 큰 감동을 주기에 충분합니다.
한편으론 가르치던 제자 가롯 유다의 배반을 가슴 아파하시며 또 한편으론 십자가에서 당할 쓴 잔을 생각하시는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은 본문에서 말하는 것처럼 ‘고민하여 죽게 될’ 정도의 상한 심령이었음에 분명합니다(34절).
그러나 이런 예수님의 피어린 기도는 우리의 기도처럼 단순한 간구의 기도가 아니었습니다.
교만한 자는 하나님께 아될 자격도 없으며 아뢰어도 응답받기를 바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교만한 자 자체를 물리치시기 때문입니다(약 4: 6).
예수님이 어떻게 기도하러 나가셨습니까? 예수님은 '심히 놀라시며 슬퍼하시며’(33절), 또한 '마음에 고민하시며’(34절) 나아가셨고, 엎드리어(35절) 기도하셨습니다. 이 모든 표현은 하나님 앞에서의 완전한 순종과 의탁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온전한 기도란? 자신을 낮추고 하나님께 자신의 마음의 문을 여는 것입니다(계 3:20). 눅 18장에는 바리새인과 세리의 기도가 나타납니다. 이 기도 가운데 허식으로 감사 기도한 바리새인보다 가슴을 치며 자신의 죄인됨을 울며 진실히 고백했던 세리의 기도를 하나님은 더욱 사랑하시고, 또한 그의 기도를 우선적으로 받으신 것을 볼 수 있습니다(눅 18: 9-14).
여러분의 현재의 기도 상태는 어떻습니까?
기도하기: 하나님 아버지! 자신의 의만을 앞세우기보다는 자기의 죄인됨을 솔직히 고백하고, 하나님의 은총만을 간절히 바라는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복음뉴스(BogEu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