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 5장 1-15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여호수아 5:1-15절 말씀 묵상
제목: “요단강 도하 후 실시한 할례”
요절: “여호와의 군대 대장이 여호수아에게 이르되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네가 선 곳은 거룩하니라 하니 여호수아가 그대로 행하니라”(수 5:15).
1절: 요단 건너 서편에 있는 아모리 사람의 모든 왕들과 바닷가에 있는 가나안 사람의 모든 왕들이 여호와께서 요단 강물을 말리신 사실과 그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건너가게 하신 두 개의 사건뿐만이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이 다 건너기까지 하나님께서 요단 강물을 흐르지 못하게 하셨다는 사실(3:16) 때문에 마음이 녹았고 정신을 잃게 되었다.
이것은 이방 민족들이 요단 강물이 갈라져 이스라엘 백성이 건넌 사실을 자연적 사건이나 우연으로 안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을 위해서 기적을 일으키신 것으로 정확히 알았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다. 즉 말로만 듣던 홍해를 마르게 하고 건너게 했다는 ‘여호와’ 라는 신의 능력을 요단 강 도하를 통해서 재확인하게 된 것이다.
2-5절: 이스라엘 백성이 요단강을 건너 길갈에 이르러 할례를 받은 것은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선민 즉 언약의 백성임을 표시하는 의식이다(창 17:10-14). 그런데 우세한 병력을 가진 적과의 전투를 앞두고 부싯돌로 이스라엘군, 남자 장정의 양피를 벤다는 것은 큰 모험이었다. 만일 이 사실이 적에게 알려져 기습을 당하게 되면 이스라엘은 거동이 불편하여 완패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호수아는 전쟁의 승패가 인간의 무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에 달려 있다고 굳게 믿고 이런 모험을 무릅쓰고 하나님의 율법부터 준수한 것이다.
6-9절: 출애굽 세대가 하나님을 거역한(청종치 아니함으로) 죄로 광야에서 죽을 수 밖에 없었고, 그 후손들도 조상이 저지른 배교의 형벌을 감수하여(민 14:33), 40년 동안 광야를 방황해야만 했다. 하나님의 뜻을 따라 순종할 새로운 세대가 나타나기까지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 하나님의 계획은 40년이란 시간 동안 연기되었다.
다만 다른 점은 이들이 광야에서 죽지 않고 약속의 땅으로 들어간 것이다. 이들이 앞세대는 죄악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으로부터 버림을 받고, 열조와 맺은 언약도 폐기되었다. 그래서 버림받은 세대의 후손들은 언약의 표시인 할례를 받지 못한 것이다.
할례를 마치자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나타나 “애굽의 수치”를 즉 애굽에서 노예의 신분으로 혹사당한 수모를 말끔히 씻어 버렸다는 것과 40년 간 광야에서 고통 받는 것을 보고 이스라엘의 신이 그들을 미워하여 그들을 애굽에서 인도했으며, 그들의 신이 이스라엘에게 약속한 땅으로 인도할 능력이 없어서 광야에서 죽게 했다고 조롱했을 애굽인들의 모욕적인 말들로부터(민 14:13-16, 신 9:28) 떠나게 하셨다하고 그곳 이름을 길갈이라고 하였다.
10절: 이스라엘 백성은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이유월절을 지켰다. 유월절은 출애굽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절기로 그 후 7일 동안 지키는 절기를 무교절이라고 하지만 두 절기가 같은 출애굽을 기념하기 때문에 두 절기를 구분하지 않고 사용하기도 한다(출 12:15-20). 이 유월절은 출애굽 직전에 지켰고(출 12: 3-28), 그 후 시내 광야에서 지킨 후(민 9:1-5) 이번이 세번째이다.
11-12절: 이스라엘 백성이 유월절 이튿날, 즉 아빕월 15일에(민 33:3) 가나안 땅에서 나는 곡식을 먹었더니, 그 전까지 하늘에서 내리던 만나는 중단되었다. 만나를 내려 주지 않아도 이스라엘 백성이 생계를 유지해 나갈 수 있었기 때문이다.
13-14 상반절: 여호수아가 율법에 따라 할례를 행하고 유월절을 지켰더니 하나님께서 군대 장관의 모습으로 여호수아에게 나타나 “네가 선 곳은 거룩하니라”고 말씀하신다.
이러한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구원하시기 위해서 ‘여호와의 군대 장관’으로 직접 이스라엘의 역사 가운데 개입하셨다. ‘여호와의 군대 장관’ 은 하나님의 사명을 이루는 용사로서 여호수아가 땅에 엎드리어 경배할 대상이며, 15절의 내용으로 보아 신적 존재임을 알 수 있다. 이는 ‘여호와의 사자 와 동일한 개념으로 하나님 자신이 사람의 형상으로 나타난 것이다(창 16:7; 18:1; 출 3:2, 4; 민 22:23).
14하반절-15: 이 광경은 일찍이 모세가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을 때를 방불케 한다. 그 때 하나님은 당신을 열조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이라고 지칭하시고 네가 선 곳이 거룩하다고 말씀하셨다(출 3:5-6).
하나님의 임재는 더럽고 죄 많은 땅을 거룩한 곳으로 변화시켜, 이방 지역인 가나안 지역이 하나님의 땅으로 거룩하게 됨을 암시한다고 볼 수 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과 언약을 맺으심으로 인해 이스라엘이 거룩한 백성이 된 것과 동일하게 신약에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거룩한 의(義)가 우리에게 덧입혀져서 우리는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다.
기도하기: 예수 그리스도의 ‘의’는 모든 자에게 미치며 또한 어떠한 죄나 더러움이라도 거룩하게 하실 수 있음을 잊지 않고 거룩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가길 원합니다. 아멘
ⓒ 복음뉴스(BogEu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