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 기도

여호수아 9장 1-27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복음뉴스 0 2022.08.18 18:01

여호수아 9:1-27절 말씀 묵상

제목: “이스라엘과 기브온의 조약”

요절: “그 날에 여호수아가 그들을 여호와께서 택하신 곳에서 회중을 위하며 여호와의 제단을 위하여 나무를 패며 물을 긷는 자들로 삼았더니 오늘까지 이르니라”(수 9:27).

 

1-2절: 가나안 땅의 열왕들이 연합하여 이스라엘에게 대적하려고 한다. 이들은 전에 이스라엘이 요단강을 기적으로 건넜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낙심하여 감히 이스라엘을 대적할 엄두를 내지 못했으나, 이제 그 두려움에서 서서히 벗어났다. 아이성에 대한 이스라엘의 첫번째 공격이 실패한 것이 그 계기가 되었다. 여기 나오는 여섯 족속에 기르가스족을 합쳐서 가나안 7족속이라고 부른다. 

 

3-6절: 이스라엘에게 대적하기 위해 전쟁 준비에 광분하는 가나안 열왕들과는 대조적으로 기브온 족속은 언약에 의한 화평을 획책한다. 이들 기브온 거민은 이스라엘을 격퇴시키기 위한 연합 전선에의 참가를 거부하고 단독으로 이스라엘과 화해하기 위해 책력을 꾸미고 있었다.  여리고성과 아이성의 멸망을 보고 연합전선을 펴도 승산이 없다고 판단했던 것 같다. 그래서 이스라엘과 화친을 맺기로 하고, 먼 나라에서 찾아온 사절을 가장했다. 가나안 땅에 사는 족속이면 이스라엘이 화친을 맺으려고 하지 않을 것을 알고 있었다. 기브온 거민은 먼 나라에서 가나안에 온 사신들의 차람을 하고 여호수아에게 화친의 언약을 맺을 것을 제의한다. 

 

7-11절: 기브온 사신의 제의에 이스라엘 측은 저들의 정체가 미심쩍어 선뜻 응하지 않고 일단 난색을 보인다. 그러자 저들은 여호수아의 종으로 자처하고(8절), 하나님의 명성을 들먹이고 출애굽 사건(출 13:15-16)과 아모리 두 왕의 처단(민 21:21-35)을 운운하면서 다시 화친의 약조를 맺을 것을 요청한다. 

 

12-15절: 기브온의 사신들은 여호수아를 비롯하여 이스라엘 족장들의 환심을 사는데 일단 성공했다고 판단하고, 자기들이 먼 길을 걸어 이곳에 온 것을 입증해 보인다. 그러자 이스라엘의 족장들은 기브온 사절들의 양식을 취했다. 이에 대해 언약을 맺기에 앞서 우호를 표시하기 위해 곰팡이가 핀 떡을 먹었다.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뜻을 알아보지도 않고 자기의 판단에 따라 경솔하게 기브온의 사신들과 화친을 하여 앞으로 그들의 생명을 보장하는 언약을 맺었다. 그는 아이성을 공략한 때에도 자기 판단에 따라 정탐꾼의 건의대로 3천명의 군사만 이끌고 전투에 참가했었다. 

 

16-18절: 이스라엘 백성은 기브온과 언약을 맺은 지 3일 후에야 비로소 그 사신의 정체를 알게 되었다. 그것은 기브온인의 주거지가 이스라엘의 진지인 길갈까지 사흘 길이 되는 거리에 있었기 때문이다(17절). 그렞서야 이스라엘은 크게 분노했겠지만 그렇다고 일단 하나님의 이름으로 맺은 언약을 파기할 수는 없었다. 

 

19-21절: 하나님의 이름으로 맺은 언약이며 상대방의 속임수로 이루어졌다고 해서 이를 파기하여 여호와의 거룩한 이름을 더럽히고 그 신실성이 의심을 받게 한다면, 하나님의 진노로 아이성 전투에서의 참패에 이러 어떤 참사가 일어나게 될지 알 수 없었다. 그래서 기브온 거민들의 목숨만은 살려주고, 그들을 노예로 부리기로 했다. 그 후 400년이 지난 사울 왕은 언약을 무시하고 기브온인들을 학살하여 하나님의 진노로 말미암아 다윗 시대에 3년 동안 기근이 일어나게 되었다(삼하 21:1).

 

22-23절: 여호수아는 상대방의 속임수에 대해 준엄하게 책임을 추궁한다. 저들은 속여서 맺은 언약이긴 하지만 그 내용대로 목숨은 건지게 되었으나, 속인 탓으로 성막을 위해 대를 이어 나무를 패고 물을 긷는 잡일을 해야만 했다. 고역이기는 해도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거룩한 성막의 일을 하게 된 것은 그나마 저들에게는 오히려 일종의 축복인 것이다(시 84:10). 성소에서 제사를 드리고 의식을 위해 씻는 일은 많은 물과 나무를 필요로 했으며, 이런 필요를 충당하기 위해 기브온 거민이 일하게 되었던 것이다. 

 

24-27절: 기브온 사람은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하여 모든 가나안인을 죽이라고 내리신 명령(신 20:16-17)을 알고 목숨을 건지기 위해 그런 속임수를 썼다고 여호수아에게 솔직히 대답한다. 그 책벌로 어떤 처분이든지 받아들이겠다고 다짐한다. 그 거민들은 성막에서 일하는 종이 되었다. 이것은 가나안이 형제의 종이 되리라는 노아의 저주(창 9:25)가 성취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이스라엘 역사속에서 기브온 거민들은 변절하지 않았으며, 오랜 세월 후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온 유대인들의 족보에도 기브온 사람들의 명단이 들어 있고(느 7:25) 느헤미야 시대에도 예루살렘 성벽을 재건하는 일에 기브온 사람들이 동참했다(느 3:7). 이러한 사실은 기브온 거민들이 이스라엘 백성들 가운데 오래도록 함께 살았다는 것을 증거한다.  

 

기도하기: 일상의 문제들을 부지런히 하나님께 상황을 아뢰고 그분의 뜻을 물으며 그분의 뜻대로 겸손한 모습으로 살아가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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