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 기도

이사야 53장 4-6절 말씀 묵상 [민경수 목사]

복음뉴스 0 2022.09.06 18:26

제목 : 복음, 좋은 소식

본문 : 사 53:4-6

 

복음 the gospel, 좋은 소식 good news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복음이 정말로 좋은 소식인 것은 우리 인생들에겐 알던 모르던 나쁜 소식, bad news이 있고, 그 소식 안에서 좋지 않게 지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먼저 우리 인생들에게 나쁜 소식이 무엇인지 살펴 보겠습니다. 그리고 복되고 기쁜 좋은 소식을 들려 드리겠습니다. 그리하여 복음으로 자유케 되시며 기뻐하시는 우리 모두 되시길 축원합니다.

 

1.우리 인생에 관한 나쁜 소식

본문 6절 전반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원래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고귀한 존재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인간들은 처음 창조 때의 본연의 모습이 아닙니다. 안타깝게도 죄로 인해 타락했기 때문입니다. 

죄는 “하나님의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성경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죄란 단어는 “하타아”(히), “하마르티아hamartia”(헬)인데, 이 말은 쏜 화살이 과녁을 벗어나거나, 목표에 미치지 못한 것을 의미합니다. 이 단어의 의미처럼 "죄"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인간의 본분을 벗어나거나, 그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인간의 모든 실패를 말합니다. 한자로 죄란 단어의 뜻은 그물에 들어가지 않는 것입니다(罪: 허물 죄 = 그물 망 + 아닐 비). 하나님의 말씀의 그물에 들어 있지 않은 모든 것을 죄라고 하는 것입니다. 

 

인간이 어떻게 죄에 휘말리게 되었는가요? 첫 사람 아담과 하와가 에덴동산에서 마귀의 꾀임에 빠져,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따먹었습니다(창 3장). 이 사건으로 인해 모든 인류에 죄가 들어온 것입니다 (롬 5:12; 고전 15:22). 선악과 사건 때 인류는 아담의 허리에 있었습니다. 

여기서 인간에게는 아담에 비해 더 나쁜 사실이 있습니다. 첫 사람의 유혹은 아담 바깥에서, 즉 옛 뱀에게서 온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아담 이후의 사람들의 경우는 이미 그 유혹이 인간 내면에 그 근거지를 두고 있습니다. 야고보가 말하듯이, “오직 각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끌려 미혹됨”입니다(약 1:14). 

 

바울은 우리가 각색 정욕과 쾌락에 종노릇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딛 3:3). 그리고 인간은 이러한 자신의 상황을 싫어하기는 커녕 즐기며, 오히려 빛보다 어둠을 사랑하고 있다고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요 3:19). 죄를 지음으로 인해 죄의 노예가 되고 말았습니다 (요 8:34). 심지어 선을 행하는 이면에서도 선악이 섞여 있거나, 또는 순전히 이기적인 동기를 자주 발견합니다. 즉 타락한 인간은 진정한 의미의 선을 행하기 어려운 존재입니다. 이처럼 인간은 태어나서 지금까지 계속 죄를 짓고 있다는 비극적 실재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죄의 결과는 크게 네가지로 묘사할 수 있습니다.

1)   죄는 우리를 소외시킵니다 (소외 (Alienation): 죄의 분리성)

죄는 우리를 다른 사람들로부터 소외시키고 있습니다. 건강하고 풍성한 관계를 누려야 함에도, 오히려 서로를 이용하고 경쟁대상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우리는 죄로 인해 참된 자아로부터도 소외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창조받은 본연의 우리가 아닙니다. 자신의 내면에서 파괴적 상실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2)   죄는 우리를 타락시킵니다 (타락 (Depravity): 죄의 오염성)

타락이란 자신의 비참한 상황에서 벗어날 수 없는 무력함을 가리킵니다. 죄는 인간 얼굴에 묻은 표면적 오점 정도가 아니라 근본적 오염입니다. 죄의 효과는 인간의 이성은 물론 인간 존재의 모든 차원들에까지 미칩니다. 존 캘빈등 종교개혁가들이 말하는 “전적 타락(Total Depravity)”을 일컫는 말입니다. 

3)   죄는 우리를 노예로 만듭니다 (노예화 (Enslavement): 죄의 권세성)

노예는 자신의 의지를 발휘할 수 없습니다. 그저 주인에게 속해 있을 뿐입니다. 이처럼 사람이 죄를 지었기에 그는 죄의 종이 되어, 죄 안 짓기를 선택할 수 있는 힘이 없습니다(롬 7:21-23). 

4)   죄는 우리를 정죄합니다 (정죄 (Condemnation): 죄의 형벌성) 

거룩하고 의로우신 재판장이신 하나님은 죄를 묵과할 수 없어, 죄인인 우리에게 유죄판결을 내릴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 인생은 이 세상에서 사는 동안 이 죄의 문제를 해결받아야만 합니다. 그렇게 하지 못하면, 우리 인생들은 이 죄의 댓가를 치르며 살다가, 마지막 심판날에 하나님의 현존에서 완전히 쫒겨나는(계 20:11-15; 마 25:31-34, 41) 지옥 형벌을 받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자신이 어떠하다고 생각하십니까?

 

2.다음으로, 복음, 기쁘고 복되고 좋은 소식이 있습니다

본문 4-6절 사이에 ‘그는’이라는 표현이 많이 등장합니다. 그런데 여기에 또한 '우리의'라는 표현이 자주 언급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그리스도의 고난이 분명히 '대속적인' 성격임을 알려줍니다. 정확히 ‘그’라는 3인칭 단수가 7번, ‘우리’라는 1인칭 복수가 9번이나 등장합니다. 나아가 ‘그’와 ‘우리’ 란 용어가 5절 한절에서는 네 번씩이나 대칭적으로 대조되며 사용됩니다. 이는 ‘그’, 즉 예수 그리스도가 당한 고난이 모두 우리 인간 때문임을 말해주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고난을 당함으로 우리가 은택을 받았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 인간은 죄악이 있기에 어느 누구도 스스로 죄악을 깨끗하게 할 수 없는 존재입니다. 오로지 흠없는 예수님만이 우리들의 죄악을 대속하시는 메시아입니다 (히 4:15 후반).

 

1) 이렇게 죄없으신 주님이 우리의 연약함과 슬픔을 대신하셨습니다 (본문 4절 전반)

질고는 병과 질병, 괴로움, 근심, 슬픔 등 인생의 연약함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모든 인생의 연약함을 예수님이 대신 지셨습니다 (히 2:18전반; 4:15). 때문에 우리들은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2) 또한 하나님은 인류의 모든 죄악을 전혀 죄가 없으신 그리스도에게 담당시키셨습니다 (본문 6절 후반; 고후 5:21). 

여기에서 ‘담당했다’는 말은 희생제물이 되었다는 말입니다. 십자가형은 가장 잔혹한 고통을 안겨주는 사형제도입니다. 지옥의 고통 그 자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의 십자가를 구약 시대에 미리 내다보고 예언한 다윗은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시 22:14-16) “나는 물 같이 쏟아졌으며 내 모든 뼈는 어그러졌으며 내 마음은 촛밀 같아서 내 속에서 녹았으며 15 내 힘이 말라 질그릇 조각 같고 내 혀가 잇틀에 붙었나이다 주께서 또 나를 사망의 진토에 두셨나이다 16 개들이 나를 에워쌌으며 악한 무리가 나를 둘러 내 수족을 찔렀나이다” 

 

더 이상 우리가 무엇을 이야기할 수 있겠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이 이 고통을 감수해야 했습니까? 

그것은 내가, 우리가 받을 고통이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우리는 다 죄인입니다. 죄인에게는 형벌이 따라옵니다. 형벌은 고통을 수반합니다. 만약 우리의 죄 값을 그대로 받는다면 하나님이 주시는 형벌을 피할 수 없고, 그 형벌에는 무서운 지옥의 고통이 따라옵니다. 또한 이 세상의 형벌도 때때로 따라옵니다. 그러므로 그 고통을 주님이 대신 짊어져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인생들에게 대한 극진하신 사랑의 발로였습니다.

할렐루야!

 

예수님이 왜 찔리셨습니까? 예수님이 왜 상하셨습니까? 예수님이 왜 징계를 받으셨습니까? 왜 채찍에 맞으셨습니까? (본문 5절)

1) 예수님이 찔림으로 우리의 허물을 대속하셨습니다

2) 상함으로 우리의 죄악이 대속되었습니다

3) 징계받음으로 평화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4) 채찍에 맞음으로 병나음을 입게 되었습니다

 

우리 모두 이같이 놀랍고 구체적인 복음! 대속의 은혜를 받아 들이시고 체험하여 감격하며 사시길 축원합니다.

 

우리는 본래 훼방자요 핍박자요 포행자들입니다. 죄인 중의 괴수요 만물의 찌꺼기에 불과한 인생들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이 놀랍고 복된 복음을 듣고 받아 들이면 우리는 하나님의 긍휼을 입게 됩니다 (딤전 1:12-15). 

 

범죄는 우리가 저질렀습니다. 그런데 고난과 형벌은 메시아 예수 그리스도가 당하셨습니다. 그리하여 우리는 처벌받지 않아도 됩니다! 

나아가 예수님의 십자가 대속의 은혜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특권 또한 얻습니다.

 

이같은 십자가 대속의 복음, 기쁜 소식이 우리 모든 각 심령에는 물론 우리 각 가정과 교회 안에도 가득하길 축원합니다. 

 

ⓒ 복음뉴스(BogEu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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