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 기도

사사기 2장 1-10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복음뉴스 0 2022.09.15 18:21

사사기 2:1-10절 말씀 묵상

제목: 이스라엘의 타락과 하나님의 심판 1

요절: “그 세대의 사람도 다 그 조상들에게로 돌아갔고 그 후에 일어난 다른 세대는 여호와를 알지 못하며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일도 알지 못하였더라”(삿 2:10). 

 

1절: 여호와의 사자가 길갈에서부터 보김에 이르렀다. 여호와의 사자는 하나님 자신을 가리킨다(창 22:11, 민 22:32). 또한 여호와의 사자는 구약 시대에 성육신 이전에 활동하신 성자 예수 그리스도로 볼 수도 있다(창 16:7-16). ‘보김’ 에 여호와의 천사가 올라온 사실은 과거의 이스라엘에게 행하신 하나님의 사역을 회상하게 한다. 이는 선택받은 백성으로 하여금 돌이켜 위로부터 주시는 능력과 복을 충분히 누리게 하기 위함이다 

 

2절: 하나님 언약 백성인 이스라엘은 가나안인과 언약을 맺어서는 안되며, 나아가 그들의 단을 헐어 버리라는 명령을 받았다. 왜냐하면 이스라엘은 여호와의 목소리를 청종치 아니하고 오히려 허탄한 우상을 쫓았기 때문이다. 단을 허는 행위는 악에 대항하는 매우 적극적인 행위이다. 예수께서도 예루살렘에 입성하시어 가장 먼저 성전을 더럽히는 장사꾼들의 상을 헐어 버리심으로써 악에 대처하는 단호한 모습을 보여주셨다 (마 21:12). 

 

3절: 하나님께서는 일찌기 가나안 족속들을 이스라엘 백성의 손에 붙여 진멸할 것을 약속하셨으나(신 7:17-24), 이스라엘 백성의 불순종으로 말미암아 가나안 족속을 통하여 이스라엘을 징계하기 위해 가나안 땅에 남겨 놓으셨다(민 33:55-56). 그리하여 가나안 족속이 이스라엘의 옆구리에 가시가 되게 하고, 그들의 신들이 이스라엘에게 올무가 되게 하셨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불순종한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에서 원주민을 모두 쫓아내지 못한 것은 하나님의 뜻이기도 하다. 이스라엘 백성의 옆구리에 가시가 된다는 말씀은 가나안인으로부터 받게 될 상처와 고통을 뜻하고, 저들의 신들이 올무가 된다는 말씀은 이스라엘 백성의 우상숭배로 인하여 겪게 될 삼상을 가리킨다. 

 

4-5절: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호와의 사자, 즉 하나님께서 저들의 죄를 지적하시고, 그들의 불순종에 대해 책벌이 내릴 것을 선포하시자 저들은 잘못을 깊이 뉘우치고 통곡을 했다. 하나님은 저들의 통회하는 마음을 멸시치 아니하시고(시 51:17) 저들을 권고하셨으며 그곳의 이름을 보김이라고 불렀다. 

 

회개란 목소리를 높여서 우는 감정적인 행위 뿐 아니라 반드시 죄로부터 과감하게 돌이켜 새로운 삶으로 전환하겠다는 의지를 수반해야 한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회개하고 믿는 형식을 취하였지만, 그 믿음을 오랫동안 지속하지 못하였다. 

 

6절: 모세가 죽자 여호와께서는 여호수아에게 강하고 담대한 믿음으로 백성들을 이끌고 약속의 땅을 정복하도록 명하셨다. 여호수아서에는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백성을 가나안으로 보냈다는 기록이 여러 번 등장한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세를 청종함 같이 여호수아를 청종할 것과 그가 보내는 곳이면 어디든지 갈 것을 맹세하고 있으며(수 1:16), 여호수아는 싯딤에서 두 명의 정탐꾼을 보냈다(수 2:1). 여호수아는 하나님께로 부터 보내심을 받은 자이고, 이스라엘의 각 지파는 하나님의 종인 여호수아로부터 보내심을받은 자이다. 

 

여호수이는 자기를 보내시는 자가 위대하고 강하신 분임을 믿었기 때문에 확신있게 백성을 미지의 땅으로 보낼 수 있었고, 가나안의 주요 땅들을 정복할 수 있었다. 그러나 여호수아가 죽자 각 지파별로 진행된 가나안 정복 전쟁에서 이스라엘은 번번이 실패하였다. 이것은 자기들을 파송한 분이 어떤 하나님 인지를 잘 알지 못한 연고이다. 

 

7절: 여호수아의 사는 날 동안 그리고 여호수아 뒤에 생존한 장로들 곧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모든 큰 일을 본 자들은 지식으로만 믿는 신앙이 아니라 체험적인 신앙을 지닌 자들이었다. 그러므로 그 지도자들의 말에는 권위와 능력이 있었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는 지도자들의 영향력은 상당히 크다는 것과, 하나님의 능력도 결국은 인간의 역사를 통하여 실현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엠 6:21). 

 

8절: 모세는 여호와의 온 집에 충성된 자였다고 평가됨으로써 그가 참으로 자신의 모든 것을 버리고 오직 여호와께 철저히 헌신된 종이었음을 말해 준다(민 127). 원래 여호수아는 모세의 시종이었으나(수 1:1), 그는 생을 마감한 후에 모세와 마찬가지로 ‘여호와의 종’ 이었다는 영광스러운 칭호를 얻게 되었다(수 24:29). 

 

9절: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호수아가 지파별로 할당한 기업으로 돌아가 정착하게 되었다. 그리고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백성을 통치하였다. 그 기간이 얼마나 되는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여호수아가 갈렙과 나이가 비슷하다고 본다면 옷니엘이 르빌을 정복하고 갈렙의 딸과 결혼했을 때 갈렙의 나이가 85세였으므로 여호수아가 110에 죽었으니 그가 가나안 땅을 정복하고 이스라엘을 약 30년 동안 통치했다는 계산이 나온다. 

 

10절: 여호수아 다음 세대는 여호와를 알지 못했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없는 백성은 망한다고 하였다(호 4:6). 하나님을 안다는 것은 하나님이 누구이시며, 어떤 위대한 일을 행하셨는지를 아는 것이다. 나아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어떤 삶을 살아야 할지를 아는 것이다. 

 

그들은 살아계신 하나님의 역사를 생생한 체험을 통하여 알 기회가 없었으며 하나님에 대한 올바른 교육도 별로 받지 못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는 믿음이 마음 속에 우러나지 않았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을 아는 지식으로 충만하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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