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도 안오고 괜히 초조해지고
지금 내가 잘 살고 있는가 싶고
나만 이런가 싶고,
사람이 무슨 벌레 처럼 싫다가도
한순간에 눈물나게 사람이 그립고,
너 괜찮은 사람이야, 하는 누군가의
말이 떠올라,
괜히 더 서러워 지는 날..
알아요,
많이 힘들죠,
정말 죽을만큼 힘들지요 ?
현실은 내가 꿈꿨던 것과 달리,
어제보다 오늘이 더 뒤 틀리고,
더 비참해져만 가고 점점 더 꼬여 가고,
일도, 사랑도, 인생도,
되는거 하나 없고
가슴은 답답하고
몸은 지치고
아무리 발버둥 쳐도
벗어나지 못하는 이 답답한 현실,
갑갑한 인생,
그냥 될 대로 되라고 하고 팽개치기도 하고
그냥 만사 귀찮다고 포기하고 싶은
그런 순간들이 많았을 거에요.
나 동그라져 깨어진 상처투성이 인생.
흡사 휴지처럼 구겨진 모습이 되어버린 인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