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같은 크나큰 배교의 동기는 무엇 때문입니까?”(왕상 12:26, 그의 마음에 스스로 이르기를, “나라가 이제 다윗의 집[왕가]으로 돌아가리로다.”)
여로보암이 이스라엘(북쪽 왕국, 10지파)의 왕이 된 것은 전적으로 선지자 아히야의 예언(=하나님의 뜻)과 그 백성들의 선택으로 말미암아 합법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왕상 11:31, 12:20). 비록 솔로몬 왕의 타락에 대한 하나님의 징계로써, 하나님은 솔로몬의 손에서 나라를 찢고 빼앗아 열(10) 지파를 여로보암(=솔로몬의 신하)에게 주었던 것입니다. 그렇지만 오로지 다윗을 선택하신 하나님의 변치 않는 은혜의 상징으로서, 유다와 베냐민 지파를 다윗 왕가(솔로몬, 르호보암, 그 후손들)에게 붙여주셨습니다(유다 지파=메시아 혈통을 이어갈 후손들이고 베냐민 지파=거룩한 도성 예루살렘이 속한 지역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면서 하나님께서는 여로보암에게, 만일 그가 다윗과 같이 하나님의 율례와 명령을 지킨다면, 다윗을 위하여 세운 것 같이 여로보암을 위하여 견고한 집(dynasty)을 세워서 이스라엘(북쪽 10지파)을 전적으로 맡길 것이라고 하나님의 뜻과 의지를 밝혔습니다.
••• 이스라엘(10지파)의 왕이 된 후에 여로보암이 행한 일들은 무엇입니까? 우선적으로 에브라임 산지에 세겜을 수도로 삼고 요새화하였고 다메섹으로 가는 상업로를 장악하기 위하여 부느엘을 요새화하였습니다(왕상 12:25). 그렇지만 여로보암은 왕으로써 이와 같이 나라의 안전을 확보하였다 할지라도, 여로보암의 마음에는 어떤 염려와 두려움이 도사리고 있었습니다. 바로 자기 백성들이 예루살렘(=하나님의 성전)을 자꾸 방문할//돌아갈 것이라는 걱정이었습니다(=예루살렘 성전의 3대 절기와 온 백성들의 순례). “그의 마음에 스스로 이르기를, ‘나라가 이제 다윗의 집으로=예루살렘 왕궁과 하나님의 성전으로 돌아가리로다//방문하리로다.’”(12:26~27) 그러면서 즉각적으로 여로보암은 크나큰 배교적인 악행을 저지르고 맙니다.
1. 계획적으로 2금송아지를 만들고 자기 백성(북쪽 10지파)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다시는 예루살렘에 올라갈 필요가 없다. 이스라엘아, 이것은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올린 너희의 신들이라”하면서, 하나는 벧엘(최남단)에 하나는 단(최북단)에 두었습니다. 열왕기 전체에서 이 죄는 항상 전형적인 죄로 지적되고 있습니다(왕상 12:30). 쉽게 말하면, 이것은 예루살렘의 성전제도(중앙성소)에 맞대응//맞대결하려는 북쪽 이스라엘의 종교시스템의 출발이었습니다. 또한 하나님을 금송아지로 형상화한 것은 제2계명을 정면으로 도전한 것입니다(출 32:4).
2. 여로보암은 또 산당들을 짓고 레위 자손이 아닌 보통 백성으로 제사장을 삼았습니다(왕상 12:31).
3. 여로보암은 절기(장막절)을 본래는 7월 15일에서 21일까지였는데, 그의 마음대로 8월 15일로 날짜를 바꾸어 버렸습니다.
••• 형제자매 여러분, 여로보암은 참으로 정당하고 합법적인 이스라엘(10지파)의 왕으로 세움을 받았지만, 그 시작부터 크나큰 배교를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요? 바로 내 중심(마음)의 생각(염려)으로 가득하였고 그것에 지배를 당하였기 때문입니다. 그 마음과 생각으로부터 올라오는 염려와 걱정을 이겨내지 못하고 인간적인 아이디어와 묘책으로 말미암아 크나큰 배교를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자기의 꾀에 스스로 속임을 받은 것입니다. 성경은 한결같이 염려와 걱정하기보다는 ‘마음을 다스리라, 염려를 하나님께 맡겨라.’고 말씀합니다.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겨라. 왜냐하면 주께서 너희를 돌보시기 때문이라.”(벧전 5:7)
또 한편으로 내 마음에 내 생각이 가득하게 되면, 진정으로 내 중심=속에서 살아계신 하나님의 생각(=성령과 말씀)이 들어올 여지가없어지는 것입니다. “자기의 마음(생각)을 다스리는 사람은 도시를 점령한//빼앗는 용사보다 나으니라.”(잠 16:32) 간절히 바라기는 마음과 생각으로부터 올라오는 죄들을 이기시는 그리스도의 제자들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