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 기도

 

사무엘상 16장 1-5절, 11-13절 말씀 묵상 [민경수 목사]

복음뉴스 0 2021.02.02 08:50

일어나 기름을 부어라 (I)

본문: 삼상 16:1-5; 11-13

 

사울과 사무엘과 다윗, 이 세명은 같은 동시대에 살았습니다. 그러나 이들의 삶은 많이 달랐습니다. 특히 사울과 다윗은 극히  대조적이었습니다. 마치 사울왕이 과거에 집착해 살았다면, 다윗왕은 미래를 살았습니다. 반면에 사무엘 선지자는 오늘 본문처럼 과거를 연민할 때도 있었고 미래를 위해 행하기도 했지만 주로 현재를 살았던 인물이었습니다. 

 

이러한 성경적 사실을 통해 오늘날 우리는 하나님으로부터 어떠한 메시지를 받을 수 있겠습니까? 우리의 모습을 보면 과거에 매달려 있는 부분과 현재를 사는 모습, 그리고 미래를 바라보며 사는 모습들이 혼재합니다. 이는 세가지 시제를 함께 갖고 있는 신앙인의 내적 모습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한편 이 세 시제는 우리들 각 개인을 특별히 규정짓는 특성이기도 할 것입니다. 가령 어느 사람을 보면 ‘아 이 분은 과거의 향수에 젖어 사는 과거의 사람이구나’라고 규정할 수 있기도 합니다. 물론 이 세 시제는 각 지역교회의 모습을 나타낼 수도 있겠습니다. 나아가 조직이나 국가, 시대에도 적용될 수 있습니다. 

 

이 시간 본문에 나타난 세가지 시제의 사람에 관해 살펴보며 나의 현재 모습이 어디에 속하는지 먼저 파악하실 수 있길 축원합니다. 나아가 하나님이 원하시는 사람으로 나아가려면 나에게 이런 부분이 필요하구나 절실히 느낄 수 있길 축원합니다. 

그러면 우리 신앙인들은 한걸음 더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기 위해 과연 어떻게 살아야 하겠습니까? 3가지중 2가지를 먼저 살펴 보겠습니다.

 

1.죄악된 과거의 사람에 대해 애통하되 슬픔과 연민에서 벗어나십시오 (과거의 나)

본문 1절 전반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내가 이미 사울을 버려 이스라엘 왕이 되지 못하게 하였거늘 네가 그를 위하여 언제까지 슬퍼 하겠느냐 ...”

사울 왕은 사무엘 선지자로부터 기름부음을 받고 이스라엘의 영광스러운 초대 왕이 되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통치 중에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치 아니함으로 하나님께 버림을 받았습니다 (삼상 15:23후반). 우리 모두 말씀에 불순종하여 버림받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길 축원합니다.

간단히 말하면 사울왕은 “한물간 사람”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러한 사울왕을 위해 사무엘은 매우 애통하며 슬퍼했습니다. 하나님도 후회하실 정도였습니다 (15:35). 

하지만 사울은 버림받았음에도 그 후 죽기까지 30여년 이상 여전히 왕관을 갖고 있었습니다. 때로는 예언도 하고 영향력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결국 그는 블레셋과의 길보아 산 전투에서 세아들과 함께 죽어 40년간의 왕위를 마감하고 말았습니다. 더욱 비참한 사실은 사울이 적군의 활에 중상을 입자 자기칼 위에 스스로 엎드러져 자살했다는 점이었습니다. 

이러한 사울처럼 오늘날도 여전히 직분과 영향력, 은사가 있지만, 하나님과 적대하며 불순종하고 죄악의 길을 걷는 교인들이 있습니다. 어제의 사람 즉, 과거의 사람인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하나님에게 이미 버려졌지만 가면을 쓰고 활동하는  교인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하여 결국엔 사울처럼 비극적인 삶으로 마칠 수 있습니다. 

 

너무나 안타깝지요? 이러한 과거의 사람의 부정적인 상태에서 탈피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까? 죄악과 불신앙을 숨기고 잘 지내는 척 가장하거나 오히려 잘못했음에도 인정치 않으려 하지 마십시오. 잘못했을 때 즉시로 고개를 숙이고 허리를 구부리고 엎드려 회개하십시오. 자신의 죄악을 인정할 때 하나님은 곧 바로 우리를 용서하십니다 (요1서 1:8-9). 하나님의 자비를 구하십시오. 이 때 하나님은 우리를 새롭게 하실 것입니다. 그러할 때 우리는 새로운 심령으로 전진해 나갈 수 있습니다. 다시금 쓰임받기 시작할 것입니다. 실로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은 아침마다 새롭기 때문입니다 (애 3:23). 

 

2.자신의 생존에 대한 위험을 무릎쓰고라도 앞날을 바라보며 일어나십시오 (현재의 나)

본문 1절 후반-2절 전반 “... 너는 기름을 뿔에 채워가지고 가라 내가 너를 베들레헴 사람 이새에게로 보내리니 이는 내가 그 아들 중에서 한 왕을 예선하였음이니라

2 사무엘이 가로되 내가 어찌 갈 수 있으리이까 사울이 들으면 나를 죽이리이다 ...”

사무엘은 “편안하고 안전한 지대”(comfort and safety zone) 에서 벗어나오라고 하나님으로부터 책망을 들으며 명령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이때 사무엘은 죽임당할 것을 감수해야만 했습니다. 다윗에게 기름 부은 사실이 왕인 사울에게 발각된다면, 선지자인 그도 어쩔 수 없이 죽을 수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려는 신앙인들은 편안하고 안전한 지대에서 벗어나야 하는 불편과 어려움을 겪습니다. 뿐더러 어떠한 불이익을 당할 지라도 현재의 처지를 벗어나려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말씀은 공격적인 도전이기에 (offensive) 자신들은 물론 다른 사람들에게도 거슬릴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부담이 되지요? 제대로 말씀을 들은 겁니다. 그러나 순종하면 상을 받습니다.

 

또한 삼위일체 하나님의 각 인격도 자신과 사람들에게 거슬림(offense)이 있습니다. 

1)성부 하나님의 거슬림은 누구도 침범할 수 없는 절대 주권 (His sovereignty) 입니다. 하나님의 절대 주권에 사람들은 불평하고 이를 거부하려 합니다. 자신의 알량한 지식과 생각과 의지와 감정을 먼저 내세우지요. 그러나, 하나님이 인정하시지 않으면 만사가 허사입니다 (시 127:1).

2)성자 하나님의 거슬림은 그분의 십자가 죽음으로만 구원받는다는 절대 규정(His provision) 입니다. 사람들은 예수님 만이 구원이란 진리를 수용하길 꺼려 합니다. 그러나 이는 절대 진리입니다 (행 4:12).

3)그리고 성령 하나님의 거슬림은 그 분의 임재(His presence)입니다. 

사람들은 성령님이 나타나서 자신의 세상적이고 어둡고 추한 모습이 드러나게 되길 싫어합니다. 심지어 나아가 대적하기도 합니다 (갈 5:17). 오히려 성령님이 나타나면 유익함을 얻게 됨에도 말입니다 (고전 12:7). 

 

그러나 알 것은, 하나님 말씀이나 삼위하나님의 특성에 개인적으로 거슬리지만, 받아 들이려 용기를 내는 사람은 성장합니다. 반면에 그냥 자신의 아방궁에서 안주하며 헤어나지 못하는 사람들은 퇴보합니다. 교회 조직 내에서도 편안하고 안전한 지대에서 벗어나는 사람들은 계속 사역이 확장되며 풍성한 열매를 맺어 갑니다. 그러나 과거에 연민하며 이미 빛바랜 권세를 행사하려는 사람은 생명을 잃어갈 뿐입니다. 

 

우리 모두 가까운 가족들에게 “미쳤냐?” 고 혹시 대우받을 정도로 생존에 위협이 있을 지라도 안일한 현실에서 일어나 벗어나시길 축원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기 위해 거슬리더라도 “쿰 Koum” 일어나시길 축원합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축복과 생명을 보다 확실히 누리시길 축원합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이 원하시는 사람으로 나아가 축복과 권능을 받기 위하여,

1.죄악된 과거의 사람에 대해 애통하며 청산하십시다. 혹시 애통을 넘어 슬픔과 연민에 빠졌다면 속히 슬픔에서 벗어나십시다 (과거의 나)

2.자신의 생존에 대한 위험을 무릎쓰고라도 앞날을 위해 편안한 지대에서 일어나십시다 (현재의 나)

그리하여 2021년 새해를 우리 일생 중에서 가장 새롭게 사는 생명과 축복의 삶을 사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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