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 기도

 

 

선교의 작은 쓴맛을 맛보다

유재도 목사 0 07.10 23:38
제목 : 선교의 작은 쓴맛을 맛보다
성경 : 고린도후서 11:23 - 28

저는 하나님의 은혜로 올 해에 전반기에 여러 지역을 다니며 선교의 일들을 하였습니다. 전반기에 과테말라, 코트디부아르 아비장, 도미니카 공화국을 다녀온 것입니다. 이제 후반기에 다시 과테말라를 향해 가서 선교의 일을 하려고 계획하였습니다. 그 기간은 7월 6일(토) - 9월 7일(토) 로 정하였습니다. 그래서

(1) 지난 7월 6일(토) 집에서 출발하여 오후 3시에 뉴저지에 있는 뉴왁 공항에 도착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날 미국 남부와 과테말라 지역의 비와 천둥과 번개와 안좋은 날씨 관계로 저는 공항 안에서 10시간을 넘게 기다렸는데 결국 타려는 비행기가 운행이 갑자기 취소(cancel)되었습니다. 공항에서는 여러개의 비행기가 취소된 관계로 수많은 사람들이 새로 비행기 티켓을 만들고 자기 짐을 찾느라고 아우성이었습니다. 저는 딸이 새벽 1시에 집에서 떠나 공항으로 와서 집으로 갔습니다. 집으로 다시 돌아 가니 새벽 2시였습니다.

(2) 월요일 오후 3시에 다시 뉴왁 공항에 와서 가슴을 졸이며 기다리는 중 저녁 6시반 출발 비행기가 한 시간이 지연되어서 저녁 8시에 과테말라로 출발하였습니다. 그런데 짐이 자동적으로 과테말라로 따라와서 도착하면 찾게 된 다고 비행사 직원이 몇 번이나 분명하게 말했습니다. 그런데 과테말라 시티 공항에 왔는데 내 짐(baggage)이 안 온 것입니다. 그래서 과테말라 공항에서 기다렸다가 약 두 시간을 이곳 저곳을 찾아가서 신고를 하고, 나의 과테말라 숙소와 전화를 남겨 놓고 떠났습니다. 중요한 제짐을 하나를 못찾고 밤 12 시 반에 안티과 숙소에 도착한 것입니다. 비가 약간 내리는 밤 길을 넘어 온 것입니다. 저 때문에 과테말라 안선교사님이 토요일 저녁과 월요일 저녁에 수고하고 거의 이틀 밤 잠을 설친 것입니다.

(3) 과테말라 안티과 숙소 문 앞에 오니 월요일 밤 12시 반이 되었습니다. 자동차를 길에 세우고, 숙소 문을 두드리고 벨을 누르고 전화를 걸었는데 집 안에서는 아무런 응답이 없는 것이었습니다. 깜깜한 한 밤중에 길에 서서 한 시간을 서서 팔이 아프도록 벨을 누르고 문을 두드리고 전화를 걸어도 숙소 집안에서는 아무런 응답이 없었습니다.
한 시간 후에 결국 포기하고 나를 위해 공항에 나오신 선교사님 집으로 향했습니다. 갑자기 그 분 집으로 가게 된 것입니다. 20분을 차로 깜깜하고 높은 산 길을 넘어갔습니다. 비는 부슬부슬 내리고 다니는 차는 거의 없었습니다. 선교사님 집에 도착하니 새벽 2시였습니다. 안선교사님과 저는 새벽 3시나 되어서 잠이 들을 수 있었습니다.

(4) 화요일에 새벽 6시에 일어나서 대충 세수를 하고 안 선교사님은 다시 저를 차에 태우고 저의 숙소로 왔습니다. 이른 아침에 문을 두둘기니 숙소의 주인이 나와서 겨우 방에 일부의 짐을 풀었습니다. 숙소로 들어가자 마자 숙소 주인에게 지난 밤에 일을 말하고 왜 문을 안 열었냐고 물었더니 자기가 밤 12시 까지 기다리다가 깊게 잠이 들어서 못 들었다고 겸연쩍은 듯이 웃는 것이었습니다. 아직 중요한 짐 한개는 오지 않았습니다. 공항에 연락해보니 수요일 오전에야 온다고 하는데 또 기다려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급하게 숙소에서 만들어준 과테말라식 아침 식사를 하고 하루 일과를 출발하였습니다. 며칠 간 시간이 정신없이 바쁘고 힘들게 지나갔습니다. 무슨 요일인지, 그리고 몇 시인지도 잘 감이 안 잡히는 지난 며칠이었습니다.

(5) 그런 가운데 고린도후서 11장에 적혀있는 바울의 말이 생각났습니다. 심히 부족한 초년병 선교사인 저 자신을 기독교 역사상 가장 훌륭한 최고의 선교사인 바울과 감히 비교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바울이 선교를 하는 가운데 겪은 온갖 고난의 간증 가운데서 한 귀절이 깊게 이해가 되었습니다. 그것은 고후 11:26 입니다.

(고린도후서 11장 26절)
"여러번 여행하면서 강의 위험과 강도의 위험과 동족의 위험과 이방인의 위험과 시내의 위험과 광야의 위험과 바다의 위험과 거짓 형제 중의 위험을 당하고"

우리가 믿음으로 말씀을 따라가는 것, 교회를 중심으로 열심히 신앙 생활을 하는 것, 세상에서 의롭게 살고 선한 일을 하는 것, 남에게 봉사하고 사랑을 베푸는 것, 주의 명령을 따라 전도하고 선교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며 매우 귀한 일입니다.
그러나 이런 일들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저는 이번에 그 진리를 깊게 깨달았습니다. 저는 이번 일들을 통해 선교의 쓴 맛을 조금 맛본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성경 말씀 한 귀절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오직 성경 말씀과 성령의 은혜 가운데서 우리는 부족하지만 예수님을 따라가고, 증인의 삶을 살 수 있는 것을 믿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날마다 성경말씀의 은혜와 성령의 인도하심을 간절히 사모하고 구하여야 하겠습니다.

기도제목 :
1. 전도와 선교의 일을 어디에 있든지 끝까지 충성스럽게 하게 하소서!
2. 날마다 말씀의 은혜와 성령의 인도하심을 간절히 사모합니다.
3. 곳곳에서 헌신하는 모든 선교사들에게 인내와 은혜와 건강을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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