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테말라에 온 이후 아침에 일어나서 아침 식사를 하고 집 밖으로 나오면 많은 사람들이 급하게 걸어가는 모습이 보입니다. 그리고 움직이는 버스들, 오토바이들, 각종 차들이 많이 보입니다.
과테말라 사람들은 대부분 가난하지만 부지런히 일하고 일찍 일어나서 하루의 활동을 시작합니다.
저는 아침에 길을 걸어가며 매일 사방에 둘러싸인 산들을 봅니다. 여기는 산들이 많이 있습니다. 저는 특별히 남쪽으로 가까이 보이는 매우 높고 신비스럽고 웅장한 산을 바라 봅니다. 그 산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산이 아주 높아서 구름에 약간씩 가려 있을 때가 많습니다.
저는 그 산을 보면서 항상 시편 121편을 생각합니다.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나의 도음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시편 121:1-2)
아침마다 그 말씀을 떠올리고 암송하고 묵상하면서 혼자 많은 은혜를 받습니다.
어제는 오후 3시 정도에 갑자기 마음에 외로움과 우울함과 무력감이 다가왔습니다. 그래서 저는 길을 걸어가면서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살아계셔서 저를 인도하시는 싸인을 보여주세요. 하나님 표적을 보여주세요."
어린 아이처럼 떼를 쓰듯이 하나님께 길을 걸으며 기도했습니다.
그렇게 길을 걷다가 한 시간 뒤에 어떤 건물에 들어가 잠시 쉬려고 앉았습니다. 쥬스 한 컵을 마시고 쉬려고 했는데, 옆에 책들이 작은 책장에 놓여 있는 것이 나의 눈에 띄었습니다.
나도 모르게 그 책장에서 커버가 빨간 색으로 된 매우 낡은 책 한 권을 집어서 읽게 되었는데, 바로 제가 기도했던 것에 대한 응답이 그 책 안에 있었습니다. 그 안에 이런 말이 쓰여 있었습니다.
"만약 우리가 하나님의 손 안에 있다면, 어떤 사람도 우리를 훼방하지 못한다는 약속을 우리가 갖고 있지 않습니까?"
영어로 된 그 책의 제목은 "A Frame of Fire"(불꽃) 인데, 1961년에 출판된 것입니다. 오래 전에 아프리카의 수단에서 선교사역을 했던 한 선교사에 관한 이야기가 그 책안에 들어 있습니다.
그 책의 제목은 히브리서 1장 7절에서 온 것입니다. "그는 그의 천사들을 바람으로, 그의 사역자들을 불꽃으로 삼으시느니라."
책 안에 있는 그 한 문장의 말과 책의 제목은 기도의 응답이었던 것입니다.
이렇게 빨리 기도가 응답될 줄은 몰랐습니다. 책을 읽는 중에 제 마음 속에 있었던 외로움, 우울함, 무력감은 완전히 다 사라지고, 대신 제 속에 기쁨과 확신과 용기가 가득하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실아계심과 인도하심이 기도 응답읉 통해서, 그리고 좋은 책 한 권을 통해서 온 것입니다.
저는 지난 주일에는 과테말라의 치말떼낭고 라는 동네에 있는 한 교회에서 과테말라 목사님의 주일 설교를 통해서 많은 은혜를 받았습니다.
지난 주일 날 그 목사님이 했던 설교의 제목은 "교회의 목적" 이었습니다. 그 목사님은 교회의 목적을 여섯가지로 말했습니다.
"여러분 교회의 목적은 무엇입니까?
1.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첫사랑을 잊으면 안됩니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고 했습니다.
2.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전체 삶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3. 예수님의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누구나 다 전도해야 합니다. 만약 우리의 삶을 통해 다른 사람들이 하나님께로 오지 않는다면 그것은 정말 큰 문제입니다.
4. 서로 덕을 세우는 것입니다.
먼저 우리는 교회 안에서 항상 서로 덕을 세워야 합니다.
5. 교회는 정결하게 하는 소금의 역할을 해야 합니다. 교회안과 세상에서 정결하게 하는 일을 해야 합니다.
오늘날 세상의 모든 미디어와 TV는 특히 동성애를 전파하고 있습니다. 교회는 그런 세상의 부정함과 싸워 나가야 합니다.
6. 교회는 하나님의 좋은 것을 세상에전하여서 빛이 되어야 합니다.
빛이 되기 위하여서 우리는 항상 기도하고 성경을 읽고 연구하고 실행하여야합니다."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인도하심이 교회의 주일 예배와 목사님의 설교를 통해서 왔습니다.
저는 과테말라에서 행하는 전통 장례식 행렬을 가끔 길에서 봅니다. 한국전통적인 장례식에서 상여를 메고 길을 행진하는 것과 약간 비슷합니다. 여기에서는 장례식을 길에서 행진하는데 맨 앞에 검은 차가 천천히 가고, 그 뒤를 찾아온 조문객들이 길을 가득 메우고 걸어서 따라갑니다. 그들은 다 검은 옷을 입고 슬픈 얼굴을 하면서 따라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조문객들 한가운데에서 여섯 사람이 어깨에 관을 메고 길을 걸어 갑니다. 그리고 제일 뒤에는 여러 사람이 악기로 슬픈노래를 연주하며 행진하는 것입니다.
저는 어제 저녁에도 그런 장례행렬을 길에서 우연히 보았습니다. 장례 행렬을 보면서 사람의 일생에 대해 많은 것을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인도하심이 일상의 사건과 그 장례행렬을 통해서 왔습니다.
매일 바라보는 산과 하늘을 통해서, 그리고 무엇보다도 성경말씀을 통해서 강력하게 살아계신 하나님과 그의 인도하심이 저에게 다가 온 것입니다.
할렐루야!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구원받은 우리는 우리를 언제나 인도하시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고 찬양해야 하겠습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매일 감사합시다.
기도제목:
1. 환경과 문제를 바라보지 말고 항상
살아계신 하나님을 바라보게 하소서!
2. 성경말씀과 예배와 기도와 일상생활을 통해서 우리를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보게 하소서!
3. 날마다 찾아오는 온갖 악하고 부정적인 생각과 감정을 물리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