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 기도

회개하라

유재도 목사 0 2019.08.21 06:48
제목 : 회개하라

성경 : 요한계시록 3:14 - 19
"무릇 내가 사랑하는 자를 책망하여 징계하노니 그러므로 네가 열심을 내라. 회개하라."(계 3:19)

과테말라 안티과에 저의 숙소가 있습니다.  숙소에서 나와 걸어서 5분 정도 되는 거리에 크고 유명한 공원(park)이 있습니다.
낮에는 그곳에 수많은 관광객이 찾아오고, 그들을 상대로 물건을 파는 사람들이 많이 모여듭니다.
그러나 어둠이 깔리고 밤이 되면 약 70명의 홈레스들이 모여듭니다. 그리고 홈레스들은 공원을 삥 둘러싼 오래된 건물들을 등에 기대고 맨바닥에서 잠을 잡니다.

저는 과테말라에 와서 토요일마다 홈레스들을 대상으로 사역하는 선교사님 부부를 조금 도와주고 있습니다. 토요일에 새벽 5시에 모여 한 시간 동안 핫도그빵과 바나나와 따뜻한 커피를 그들에게 나눠주는 사역인 것입니다.
요즘은 비가 매일 내리는 우기철이라 밤에는 쌀쌀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비가 많이 내린 지난 토요일에는 여러가지 생각이 더 많이 들었습니다. 그들은 맨바닥에 얇은 담요를 하나 깔고 잡니다. 아니면 신문지를 바닥에 깔거나 또는 두꺼운 종이 박스를 펴놓고 잠을 잡니다.
핫도그 빵과 바나나와 커피를 나누어주고 나면, 어떤 사람은 배가 아프니 약을 좀 달라고 합니다. 어떤 사람은 신발이 찢어졌는데 신발을 달라고 하고, 어떤 사람은 옷을 달라고 합니다. 지난 토요일에는 어떤 사람이 성경을 요구하여 받았습니다. 그들이 밤에 잠자고 머물렀던 곳은 매우 지저분하고 심한 악취가 많이 납니다. 그래서 매일 아침 6시 경에는 시에서 청소부들이 나와 호스로 물을 뿌리며 닦아냅니다.

저는 지난 토요일 새벽에 홈레스 사역을 돕고 집에 돌아와서 여러가지를 생각하고 기도했습니다.
1. "하나님 그들의 삶을 가난과 질병에서 벗어나게 해주십시요." 라고 기도했습니다.
2. 그리고 그들과 비교할 때에 나는 감사할 것이 너무나 많이 있다고 하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3. 5년 째 홈레스 사역을 위해 수고하시는 그 선교사님 부부를 위하여 더욱 기도하였습니다.
4. 매일 하나님께 찬양과 감사를 하지 않고, 조금만 힘들어도 원망하고 불평하였던 일을 회개하였습니다.
5. 홈레스들이나 장애인들을 향해 늘 긍휼의 마음을 갖고 살아가야 한다는 다짐을 하였습니다.

이곳 과테말라 뿐만 아니라, 미국도 큰 도시마다 점점 많아지는 홈레스들에 대한 많은 문제를 갖고 있습니다.
크리스찬인 우리들은 먼저 그들을 위해 기도하여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각자의 자리에서 그런 어려움 가운데 있는 자들을 도우며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홈레스들을 향해 기도와 물질로 조금 도와주지만, 그들은 우리에게 더 많은 것을 깨닫게 해줍니다. 우리가 우리의 모습을 바로 보게하고, 또한 우리를 회개하게 만듭니다.

그 새벽의 홈레스 사역을 돕는 두 명의 과테말라 사람이 있습니다.  그 중에 한명은 자신이 20년간 홈레스였다가 변화된 사람입니다.
그는 여기서 명문대를 나오고, 아내와 자녀들이 있었습니다.  가정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반복되는 가정 폭력과 알코올 중독으로 아내와는 이혼하고 자녀들은 다 떠나갔습니다.
그는 그후에 실직하면서 더욱 술중독이 악화되어 홈레스로 오래동안 살아왔습니다. 그러다가 5년 전에 예수님을 만나 변화되었습니다. 그는 폭력과 술을 끊었습니다. 주의 종이 되기 위해 신학교를 다니고 있습니다. 주중에는 일하고, 주일에는 교회를 섬기고, 토요일에는 새벽에 홈레스 사역을 돕고 있습니다. 그는 지금 얼굴은 온화하고 생활은 성실해 보입니다. 저는 그 사람을 토요일 새벽마다 만납니다. 그를 보면서 결국은 믿음이 들어가야 사람에게 참된 변화가 일어나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부자나 가난한 자나 누구나 오직 예수님을 믿어야만 구원을 받고 참된 변화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그리고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요한계시록 3:17) 을 보십시요.
"네가 말하기를 나는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 하나 네 곤고한 것과 가련한 것과 가난한 것과 눈 먼 것과 벌거벗은 것을 알지 못하는도다."
홈레스들은 집이 없는 가운데 길에서 또는 공원에서 밤에 잠을 자고 있지만, 대부분 자신의 모습을 운명처럼 여기며 살아갑니다. 많은 경우 술에 중독되어서 살아가고 있으며, 절망과 무능함을 느낍니다. 그러나 고통스럽지만 그냥 그 환경에 익숙해져 하루 하루 살아가는 것입니다.
반면에 좋은 집이 있고, 많은 물질이 있는 사람들은 자신의 힘과 능력으로 그 좋은 것을 누리며 산다고 착각할 때가 많은 것입니다.
그러나 가난한 사람들은 자신의 작은 집, 궁핍한 생활을 원망하고 불평하며, 오직 더 좋은 집, 더 많은 물질 만을 목표로 삼고 바쁘게 살아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들 중에는 하나님을 찾거나 예배하는 일에 무관심한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상황에 와 있습니까?

8월에는 두 주일이나 콰테말라 크리스찬들이 예배하는 개신교에 가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들에게서 배울 수 있는 좋은 점들을 몇가지 나눕니다.
- 예배가 두 시간이 넘게 진행되는데도 모두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간절하게 예배를 드린다.
- 가난한 성도들이 대부분인데, 그들은 한 시간 동안이나 모두가 뜨겁게 큰 소리로 일어나서 찬양을 한다.
- 헌금 시간에는 모두가 정성껏 헌금을 하며 참여한다. 때로는 헌금을 할 때 일어나서 강대상 앞으로 나가서 헌금통에 헌금을 하고 들어온다.
- 교회 올 때는 가장 좋고 깨끗한 옷을 입고 머리를 잘 단장하고 최고로 아름답고 멋있게 하고 온다.

과테말라 성도들의 예배를 보면서도 많은 것을 배우고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회개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의 신앙생활은 지금 어떠한 모습입니까? 오늘 하루 우리는 각자가 자신을 자세하게 살펴보아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부족하고 연약한 점을 하나님께 회개하여야 합니다.

기도제목
1. 과테말리와 미국과 세상의 홈레스들을 새롭게 하여주시고, 필요한 것을 공급하여 주옵소서!
2. 선교사로 사역을 하는 사람들과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돕는 모든 사람들을  축복하여 주옵소서.!
3. 우리에게 회개의 영을 부어주시고, 날마다 하나님 앞에서 각자의 죄와 허물을 회개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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