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8: 7-9
7. 이 백성이 천천히 흐르는 실로아 물을 버리고 르신과 르말리아의 아들을 기뻐하느니라
8. 그러므로 주 내가 흉용하고 창일한 큰 하수 곧 앗수르 왕과 그의 모든 위력으로 그들을 뒤덮을 것이라 그 모든 골짜기가 차고 모든 언덕에 넘쳐 9 흘러 유다에 들어와서 가득하여 목에까지 미치리라 임마누엘이여 그가 펴는 날개가 네 땅에 가득하리라 하셨느니라
북이스라엘과 아람이 군사동맹을 맺어 당시의 강대국 앗수르에 대항을 합니다. 북이스라엘과 아람은 남유다에게도 함께 동맹을 맺기를 청하나 남유다는 친 앗수르 정책을 폅니다.
남유다왕 아하스는 조상 다윗과 같지 아니하여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지 않고 바알들의 우상을 부어 만들고 힌놈의 골짜기에서 분향하고 이방 사람들의 가증한 일을 본받아 그의 자녀들을 불살르는 악한 왕이었습니다.
실로아 물은 기드온 골짜기로 부터 예루살렘 성의 실로암 못까지 흐르는 작은 수로를 말합니다. 후대인 히스기야 왕때 전쟁시 예루살렘성이 포위되어 물이 떨어질 것에 대비하여 기드온 골짜기의 기혼 샘으로 부터 예루살렘 남쪽에 위치한 실로암 까지 연결되도록 지하 수로를 만듭니다
천천히 흐르는 실로암 물은 하나님의 은혜와 보호를 의미 합니다
남유다의 아하스 왕은 하나님의 은혜와 보호를 구하여야 하는데 창일한 큰 하수인 앗수르에 의지하려고 합니다.
오늘을 사는 우리들도 하나님의 보호와 구원에 의지하려고 하지만 하나님의 응답은 빠르지가 않습니다. 끈기가 없는 다급해진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현실적인 힘에 굴복을 합니다.
르신과 르말리아는 아람과 북이스라엘의 왕들입니다. 아람과 북이스라엘은 군사동맹을 맺기를 거절한 남유다를 침공하여 예루살렘을 포위하지만 생각보다 빨리 성을 점령하지 못합니다
아람은 성 인근의 도시들만 무력화 시킨후 북이스라엘을 남겨두고 회군을 합니다
이때에 아람의 왕 르신과 이스라엘의 왕 르말리아의 아들 베가가 예루살렘에 올라와서 싸우려하여 아하스를 에워쌌으나 능히 이기지 못하니라 (왕하16:5)
남유다왕 아하스는 이스라엘을 꺾을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서 남아있는 북이스라엘과 전투를 벌였지만 대패하게 됩니다. 그 날 이스라엘군에 의해 유다에서 하루동안에 120,000명이나 죽었습니다.
더이상 왕권을 유지할 힘이 없었던 아하스는 성전과 왕궁 곳간에 있는 은금을 내어 앗수르 왕에게 예물로 바치면서 도움을 요청합니다 (왕하 16:7-8)
앗수르 왕은 아람을 공격해서 다메섹을 점령하고 르신 왕을 죽였습니다.
북이스라엘은 앗수르의 종이되어 조공을 드리다가 배반하고 애굽에 사자를 보냅니다
이에 앗수르 왕이 이스라엘을 멸망시키게 됩니다 (BC 722)
앗수르에 의해 멸망하는 아람과 북이스라엘을 보고 기뻐하던 남유다도 도와주러 온 앗수르가 돕지는 않고 도리어 공격을 합니다 (역대하 28:20)
오늘을 사는 우리들도 하나님의 도움이 비록 더디더라도 꿋꿋하게 하나님을 믿고 의지해야 합니다. 아하스왕과 같이 현실 세계의 강자인 앗수르에게 예물을 주고 도움을 요청했지만 도리어 해를 당하는 것을 보며 이 세상에 믿을 것은 아무 것도 없다는 것을 다시한번 절감 합니다.
우리를 둘러싼 현실이 녹녹치않습니다 . 우리들은 그렇더라도 천천히 흐르는 실로아 물을 바라 보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