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관광객이 지혜가 많기로 유명한 한 존경 받는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그런데 그분의 방에는 눈에 보이는 것이라고는 책상 하나와 의자 하나, 그리고 약간의 책들이 전부였습니다. 이 극도의 간소함에 놀란 방문자는 '선생님의 가구들은 어디에 있나요?' 라고 물었습니다. 선생님이 말했습니다. '내 가구라니요? 친구여, 당신의 가구는 어디에 있습니까?' 그 방문객은 '가구요? 저는 잠시 지나가는 여행객인데요'라고 이상하다는 듯 말했습니다. 그러자 '나도 마찬가지입니다'라고 선생님이 대답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모두 여행객입니다. 우리는 다만 이 세상을 잠시 스쳐 지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세상의 소유를 너무 단단히 붙잡지 않는 것을 배워야 합니다. '사람의 생명이 그 소유의 넉넉한 데 있지 아니하니라' (눅 12:15) 영원한 것은 단단히 붙잡고 일시적인 것은 느슨하게 잡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