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두려워하지 말라"
성경 : 사도행전 18:1~11
몇 년 전에 목회할 때에 교회 청년들과 함께 하이티로 단기선교를 갔던 적이 있었습니다.
거기에서 어느날 가장 가난하고 험한 동네로 가서 사역을 했습니다.
그 동네는 흙을 과자로 만들어 먹기도 하고 팔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진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날 거기에서 선교팀들 뿐 만 아니라 저도 그곳의 환경과 굉장히 사납고 거친 그곳 사람들을 보면서 두려움을 느꼈던 것을 기억합니다.
여러분은 지금 무엇 때문에 두려움을 느끼고 있습니까?
사도 바울은 고린도라는 도시에 전도를 하러 가서 처음에 무엇을 느꼈습니까? 큰 두려움입니다.
고린도전서 2장 2절을 보면
"내가 너희 가운데에 거할 때에 약하고, 두려워하고, 심히 떨었노라" 라고 고백했습니다.
바울은 고린도에서 왜 그렇게 두려워 했을까요?
우리는 여러가지 이유를 상상해 볼 수 있습니다.
1. 빌립보에서 매를 맞은 것 때문에
2. 전도 여행으로 몹시 피곤해서
3. 전도의 열매가 너무 적어서
4. 우상의 신전들이 크고 많아서
5. 고린도가 너무 음란하고 타락해서
6. 대적자들과 사탄의 공격 때문에
어떤 것이 가장 정확한 이유였는지는 모릅니다.
그런데 이런 바울의 두려워하며 떨고 있는 마음과 모습을 다 알고 계신 예수님께서 밤에 환상 가운데 바울에게 나타나셨습니다.
그리고 강하게 말씀하셨습니다.
"밤에 주께서 환상 가운데 바울에게 말씀하시되 두려워하지 말며 침묵하지 말고 말하라.
내가 너와 함께 있으매 어떤 사람도 너를 대적하여 해롭게 할 자가 없을 것이니 이는 이 성중에 내 백성이 많음이라 하시더라" (행 18:9-10)
오늘도 예수님은 동일하신 분입니다.
예수님은 믿는 자들과 영원토록 함께 계십니다.
예수님은 매일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지금 전 세계에 코로나가 7개월 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것으로 인하여 여러 가지 어려운 일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매일 우리를 찾아오셔서 큰 소리로 말씀하십니다.
"두려워하지 말고, 침묵하지 말고,
담대히 말하라. 믿음으로 살아라.
맡겨진 일에 충성을 다하라.
항상 기뻐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고, 범사에 감사하라.
성령을 소멸하지 말고, 성경 말씀을 멸시하지 말라"
며칠 전에 오랫동안 알고있던 목사님의 죽음을 뉴스를 통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그 목사님은 약 5년간 질병과 싸웠습니다. 그러나 목회 사역을 끝까지 인내하며 충성을 다했습니다.
고통 중에서도 그 목사님은 매일 함께 계시는 예수님을 바라보며 담대히 믿음으로 달려갈 길을 잘 달린 것입니다. 저와 나이가 똑같은 그 목사님의 믿음의 삶을 바라보면서 여러가지 생각을 하며 믿음의 선한 싸움을 잘 싸우기로 다시 결단했습니다.
여러분들 모두 임마누엘의 예수님을 날마다 순간마다 바라보면서 끝까지 인내하며 잘 달려가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