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희 목사] 누가복음 2장 25-28절, 36-38절 말씀 묵상'기다림’의 자세를 점검해 봅니다
(누가복음 2:25-28,36-38)
25 예루살렘에 시므온이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이 사람은 의롭고 경건하여 이스라엘의 위로를 기다리는 자라 성령이 그 위에 계시더라
26 그가 주의 그리스도를 보기 전에는 죽지 아니하리라 하는 성령의 지시를 받았더니
27 성령의 감동으로 성전에 들어가매 마침 부모가 율법의 관례대로 행하고자 하여 그 아기 예수를 데리고 오는지라
28 시므온이 아기를 안고 하나님을 찬송하여 이르되
36 또 아셀 지파 바누엘의 딸 안나라 하는 선지자가 있어 나이가 매우 많았더라 그가 결혼한 후 일곱 해 동안 남편과 함께 살다가
37 과부가 되고 팔십사 세가 되었더라 이 사람이 성전을 떠나지 아니하고 주야로 금식하며 기도함으로 섬기더니
38 마침 이 때에 나아와서 하나님께 감사하고 예루살렘의 속량을 바라는 모든 사람에게 그에 대하여 말하니라
오늘 본문은 아기 예수를 만난 두 사람, 시므온과 안나 선지자에 관한 이아기로 예수님은 태어난지 팔 일에 모세의 율법대로 정결예식 때문에 부모의 품에 안겨 성전을 찾으셨습니다. 마침 이 때에 시므온과 안나가 성전에서 아기 예수님을 만나는 내용입니다. 이를 통해 기적적으로 주님을 만나는 사람들, 즉 그리스도께서는 어떤 사람을 만나실 것인지를 알려 주는 내용이기도 합니다.
먼저 예수 그리스도에 속한 그리스도인들의 공통점 중의 하나는 주의 약속을 믿는다는 것입니다. 주의 약속을 믿기에 약속의 주님을 간절히 기다리며 만나기를 소원한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 소개되는 시므온과 안나 선지자들 또한 구약에서 약속하신 메시아를 기다리며 살다가 마침내 아기 예수를 만났는데 성경은 그들에 대한 인물 묘사를 이렇게 말씀합니다. “예루살렘에 시므온이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이 사람은 의롭고 경건하여 이스라엘의 위로를 기다리는 자라 성령이 그 위에 계시더라”(25절). 주의 약속을 바라고 기다리는 자세가 성령의 다스림 가운데 의롭고 경건한 자로, 성령의 지시를 받고 성령의 감동에 따라 행하는 사람으로 묘사합니다(26-27절). 또한 안나는 결혼한 지 7년 만에 과부가 되어 84세 라는 늙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평생 성전을 떠나지 아니하고 주야로 금식하며 기도함으로 하나님을 섬기며 주의 약속을 기다린 자로 말씀합니다
이를 통해 우리에게 주시는 교훈이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위로가 되시는 메시야, 예수 그리스도는 믿는 자의 구원이 되시며 회복이십니다. 따라서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많은 사람들의 주의 약속하심을 기다리며 주님 나타나심을 기다리는 믿음의 자리에 머물러 있습니다. 그런데 그 주님의 회복의 약속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약속이 더디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기다림의 대상은 헛된 우상이 아닌, 분명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그 분인데도 말입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기다림의 자세를 점검해 봐야 합니다. 시므온과 같이 성령의 다스림 아래에 머무르는 의롭고 경건한 삶인지, 안나와 같이 성전을 떠나지 않고 주야로 금식하며 항상 기도하는 경건한 삶인지를 돌아봐야 합니다. 이는 자칫 우리의 기다리는 자세가 주님께서 원하시는 모습과 거리가 멀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기 소견에 옳다고 하는데로 치우쳐서 기다리다가는 결코 주님을 뵐수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를 택하신 거룩하신 하나님은 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아니한 경건한 자의 기도를 들으시며, 경건한 자에게는 주를 만날 기회를 허락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너희가 어떠한 사람이 되어야 마땅하냐 거룩한 행실과 경건함으로 하나님의 날이 임하기를 바라보고 간절히 사모하라” 는 성령의 지시 아래 머무르기를 원합니다. 우리의 몸이 성령이 거하시는 성전임을 기억하며 항상 깨어 기도하므로 하나님의 의를 분별하여 경건에 이르도록 연단받아 마침내 그의 약속대로 의가 있는 곳인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는 그 날이 속히 오기를 함께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