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 기도

 

열왕기하 7장 3-10절, 16-20절 말씀 묵상 [민경수 목사]

복음뉴스 0 2021.01.26 09:21

황혼에 일어나서...

본문: 왕하 7:3-10; 16-20

 

오늘 본문에 앞서 6:24-31의 기록에 따르면, 북왕국 이스라엘의 9대왕 여호람왕때 수도인 사마리아성이 아람왕 벤하닷과 그 군대에 의해 포위되었습니다. 성중이 크게 주려서, 가장 정결치 못하고 값이 싼 나귀 머리가 무려 일반 노동자의 일년 품삯으로 팔렸고, 음식물 찌꺼기 1/2 리터가 20일 품삯에 거래되고 있을 정도였습니다. 그 뿐만이 아니라, 양식이 없으니 여인들이 자신들의 자녀들을 번갈아 가며 삶아 먹는 지경에까지 이르렀습니다 (28-29절).

 

성안이 이러니 성밖에 있는 문둥이 네 사람의 처지는 오죽했겠습니까? 양식이 없어 이래나 저래나 굶어 죽을 형편이었습니다 (본문 3-4절). 그러나 그들은 적군에게 죽음를 각오하고 황혼에 일어나서 아람군 진영으로 걸어 갔습니다 (본문 5절 전반).

그런데 이들의 축 처지고 맥빠진 걸음으로 인해 놀라운 사건이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오늘날 우리도 인생의 황혼같은 절망적인 막바지 상황에 처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어떠하든 일어나는 (쿰, Koum) 역사가 있기를 축원합니다. 살기 위해 움직이는 역사가 있기를 축원합니다. 그리하여 문둥이들에게 나타난 놀라운 역사가 2021년 우리들의 눈 앞에도 확실히 펼쳐지기를 축원합니다. 과연 어떤 놀라운 일이 발생했습니까?    

 

1.대적들에게 큰 군대의 소리로 들리게 하여 도망치게 하셨습니다 (본문 6-7절) 

하나님이 문둥이 네사람의 걸음 소리가 병거와 말소리, 큰 군대의 진군 소리로 들려지게 하셨던 것이었습니다. 아람 군대로 “걸음아 나 살려라” 황급히 도망가게 하였습니다.

우리는 성경의 많은 기록에서 이와 같은 놀라운 사건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엘리야가 그릿 시냇물을 마셨더니 시내가 마르고 이스라엘 온 땅이 가물게 되었습니다 (왕상 17:6-7). 여호수아와 백성들이 일제히 함성을 질렀더니 그 견고한 여리고 성벽들이 우르르  무너졌습니다 (수 6장). 기드온의 3백용사가 나팔을 불며 항아리를 부수고 그 항아리 안에 숨겼던 횃불을 들며 외치자, 해변의 모래처럼 많은 미디안과 아멜렉 등의 적군들이 서로 싸워 죽이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삿 7장). 뿐만입니까? 남왕국 유다의 4대왕 여호사밧왕이 찬양대를 군대 앞에 내세워 찬양과 감사를 드리니, 암몬과 모압, 세일산 군대들이 피차 살륙하여 모두 시체가 되었습니다 (대하 20장). 

바울과 실라가 기도하고 찬송을 부르니, 홀연히 큰 지진이 나서 옥터가 움직이고 문이 열리며 모든 사람의 착고가 풀어지는 역사가 일어 났습니다 (행 16장).

 

이처럼 오늘날도 우리는 실제적으로 별로 한 것이 없는데, 아주 사소한 언행이 하나님으로 하여금 놀라운 역사를 행하게 할 수 있습니다. 가령 기도는 우리 신앙의 중심에 있습니다.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의 관계가 돈독해집니다. 이런 말이 있습니다. 

“사탄은 우리의 말을 비웃는다. 사탄은 우리의 수고를 조롱하기까지 한다. 그러나 기도에는 벌벌 떤다.”

이 세상에서 아무 소망이 없을 때가 저주의 순간이 아닙니다!  오히려 바로 그 황혼의 때가 은혜받을 만한 때요, 축복이 물밀듯이 밀려드는 대문 앞에 서 있는 때입니다!

우리 모두 어떠한 처지와 형편이던 절대 포기하지 마시고, 살 방도를 찾아 하나님을 부르짖고 찾아 (렘 33:3) 믿음으로 일어남으로, 문둥이 네사람처럼 하나님이 예상치 못하게 역사하시는 삶의 현장을 체험하시길 축원합니다.

 

2.황혼에 일어나서 걸어가니, 문둥이들의 굶주림이 해결되고 소유가 풍부해졌습니다

본문 8절 “그 문둥이들이 진 가에 이르자 한 장막에 들어가서 먹고 마시고 거기서 은과 금과 의복을 가지고 가서 감추고 다시 와서 다른 장막에 들어가서 거기서도 가지고 가서 감추니라”

그들은 맘껏 먹을 수 있었습니다. 금과 은, 의복들을 무한정 챙길 수 있었습니다.

엘리사 시대에 한 선지자의 생도의 아내도 기름 한 병으로 빌어온 그릇마다 기름을 부어 차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기름들을 팔아 빚을 갚아 두 아들을 구했을 뿐만 아니라 생활비까지도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왕하 4:1-7). 예수님은 이 천지만물의 주인임에도 이 땅에 가장 가난한 자로 오셨습니다. 왜요? 그를 믿는 자마다 부요케 하려 하셨던 것입니다 (고후 8:9). 

오늘날 우리 신앙인들도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굶주렸던 배를 채울 수 있습니다. 의식주 해결되고 건강도 되찾고, 나아가 적지 않은 재산을 모을 수 있습니다. 얼마나 많은 간증들을 우리가 들었고 또한 얼마나 체험하며 살아갑니까? 혹시 항상 풍성하지 않을지라도 우리는 하나님과 함께 사도 바울과 같은 “자족의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빌 4:11-12). 우리 모두 네명의 문둥이처럼 절대 좌절하지 말고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의지하여 일어나시어 예수님 안에 있는 영육심간의 풍성함을 누리시길 축원합니다.

 

3.마지막으로 사마리아성의 굶주림 또한 해소케 하였습니다 (본문 16절) 

아람군들이 도망한 적진에서 사마리아성 백성들이 남겨진 모든 물품들을 갖고 돌아왔습니다. 갑자기 하루 사이에 성안에 부족했던 식량이 차고 넘치게 되었습니다. 

고운 가루 한 스아인 7.33 리터와 보리 14.66 리터에 4일 품삯 밖에 안 되는 풍성한 양식이 준비되었습니다. 하루 사이에 자그마치 1/75 이하의 가격 인하가 발생했습니다 (15배의 양 x 1/5의 값). 거기다 음식물 찌꺼기와 고운 가루의 차이를 감안하면 사실 거의 1/200 이하의 값으로 폭락하는 경지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이는 천대받고 성 밖으로 내쫒김 당했던 문둥이 네명이 전해준 아름다운 소식으로 인해 놀라운 반전이 발생했던 것입니다 (본문 9-10절). 문둥이들이 일어나 생명의 빛을 발한 것이었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은 누구입니까?

(고후 6:8후반-10) “... 속이는 자 같으나 참되고 / 무명한 자 같으나 유명한 자요 / 죽은 자 같으나 보라 우리가 살고 / 징계를 받는 자 같으나 죽임을 당하지 아니하고 / 근심하는 자 같으나 항상 기뻐하고 / 가난한 자 같으나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하고 / 아무 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로다”

우리 모두 자신의 “황혼에 일어남”이 자신은 물론, 사랑하는 가정과 가족, 나아가 이웃들 또한 살리는 놀라운 시발점이 됨을 명심하시길 축원합니다. 그리하여 하나님께 또한 영광돌리실 수 있게 되기를 축원합니다. 

 

그렇습니다. 마지막 순간이나 막다른 골목에서도, 숨이 당장 끊어지려는 찰나에서도... 일어나시는 우리 모두 되시길 축원합니다. 살고자 한다면, 하나님을 향해 일어나신다면... 우리는 살 수 있습니다. 영혼육 전인구원 받을 수 있습니다. 

나아가 우리 모두 하나님의 말씀을 믿으십시오. 현실에 갇혀 한치 앞을 내다 보지 못하는 불신앙의 오류를 범하지 않으시길 간구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않은 장관은 눈으로는 풍성한 양식을 보았지만, 엘리사 선지자의 말대로 먹지는 못하고 죽음을 당했습니다 (본문 17-20절). 하나님의 말씀을 읽으며 확인하고 믿으십시요. 믿으면 그대로 나타납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 입니다 (히 11:1). 

 

문둥이 네사람은 황혼에 일어나서 걸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은 놀라운 사건이 일어나게 하셨습니다.

1.대적들에게 큰 군대의 소리가 들리게 하여 도망치게 하셨습니다

2.문둥이 자신들의 굶주림이 해결되고 소유를 풍부케 하셨습니다

3.사마리아성의 굶주림 또한 해소케 하셨습니다

할렐루야! 우리 모두도 이 문둥이 네사람처럼 “황혼에 일어나심”으로 이 같은 놀라운 삶의 현장이 새해와 일생에 펼쳐지시는 역사가 있으시길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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