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 기도

 

누가복음 19장 1-10절 말씀 묵상 [김동권 목사]

복음뉴스 0 2021.06.19 08:22

본문 : 눅 19:1-10

제목 : 예수님이 필요 합니다

 

우리가 살면서 필요한 것들이 참 많습니다. 이것도 필요하고 저것도 필요하고.. 평상시엔 잘 몰랐는데 남이 가지면 괜스레 탐을 냅니다.별로 필요가 없는데도 사 버립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별로 실생활에 도움을 주지 못하고 쳐 박아 둡니다 

 

살면서 필요한 것들을 빠뜨려 불편을 겪은 일도 있다. 다 준비했다고 자부 했는데 막상 가장 필요한 것을 잊어 버리거나 챙기지 못해서 낭패를 본적도 많다. 

 

정말 우리가 사는 동안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건강이 필요 합니다. 물질이 필요 합니다. 좋은 인간 관계를 맺는 것도 필요 합니다. 하지만 이것보다 우리 삶에 가장 필요한 것은 예수님입니다.

 

오늘 삭개오라는 인물이 등장합니다. 삭개오에게 필요한 것은 그의 부정적 감정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그는 어렸을적부터 친구들로부터 키가 작다는 놀림을 당했습니다. 세월이 훌쩍 훌쩍 지나 가지만 그때 받은 상처들이 지워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내면으로 증오만 수북히 쌓여만 갑니다.

 

삭개오는 자신이 당한 수치를 복수하려면 다른 방법이 없다고 판단 했습니다. 그는 저것만 있으면 복수도 갚고 오히려 반대로 남들을 기죽이며 살 수 있다는 생각에서 벗어나지 않습니다. 그것이 뭔가요? 로마의 권력자들에게 아부하면서 자신의 이득을 챙기는 일이었다.

 

돈을 모으는 일로서 세리가 안성마춤이었다. 자신의 필요를 위해 헌신 합니다. 그 결과를 2절에 이렇게 표현합니다. 삭개오라 이름하는 자가 있으니 세리장이요 또한 부자라” 세리장이라.. 세리장이 되기까지 어떤 삶을 살았는지 추측할 수 있습니다. 삭개오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얻고야 마는 사람이 됩니다. 

 

삭개오가 생각하는 필요한 것들을 다 얻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한 구석에는 채워지지 않는 허전함이 있습니다. 돈만 있으면 남들에게 복수하고 자신의 삶 또한 행복할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돈으로도 여전히 채워지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겉으로는 계속해서 세리들을 통해서 돈이 수북히 쌓여만 갑니다. 하지만 그의 내면은 뭔가 채워지지 않는 답답함이 있습니다 .

삭개오는 소문을 이미 들었습니다 .자신과 같은 세리. 출신인. 마태가. 글쎄 주님이. 나를 따르라는 말에.  모든 것을 버리고 따라갔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마태가 얼마나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소식도 듣습니다 . 

 

삭개오 내면에 쿵쾅 쿵쾅 뛰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너도 가봐.. 지체 할 수 가 없습니다 .삭개오는 모든 것을 내팽개치고 예수님이 계신 곳을 향해 나아 갑니다 .

 

예수가 어떤 분인지 보고자 애를 씀니다. 하지만 키가 작고 사람이 많아 보는게 쉽지가 않습니다. 사실 삭개오가 좋은 평판을 가졌더라면 삐집고 들어오는 삭개오를 비켜 주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어느 누구도 자리를 내 주지 않습니다. 그는 이미 유대인들에게 미운털이 박힐 정도로 미움의 대상이 되어 버렸습니다 .

 

삭개오는 거기서 포기 하지 않습니다 .

4절에 보니까 앞으로 달려가서 보기 위하여 돌무화과나무 위로 올라가니.. 라고 말씀 합니다. 장애물 앞에 쉽게 포기하지 않습니다. 끝까지 주님을 뵈어야 겠다는 집념이 앞으로 나아가게 합니다. 그것도 안되니까 나무위라도 올라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삭개오는 자신이 필요한 것을 얻기 위해서라면 챙피함이나 자존심이고 뭐고 없습니다 .

삭개오가 보여주는 용기와 집념은 타인들에게는 조롱의 대상이 될 뿐입니다. 

 

달려가면서 사탄이 주는 속마음에 흔들릴 수 있습니다.

삭개오는 예수님이 필요하긴 한 대, 나 같은 못된 인간을 받아 주실까..권력을 등에 엎고 약자를 괴롭히고, 동족들에게 세금이 지체 되거나 수금이 잘 안되면 못된 행동을 서슴지 않았던 자신을 잘 압니다 .

 

 또한 귀에 자꾸 생생하게 들려 오는 말이 있습니다 .예수라는 분이 이런 말을 했다고 들었는데...부자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낙타가 바늘귀를 통과하는 것이 더 쉽다는 말은 삭개오에게 좋지 않다. 

 

달려가면서 온갖 생각들이 속마음을 흔들어 놓습니다. 삭개오는 사탄이 주는 마음 보다는 주님이 주시는 생각인 “주님 저도 고칠 수 있나요” 라는 확신을 갖고 사탄이 주는 의심 앞에 넘어지지 않습니다 . 

 

나무 위로 올라가는 것은 조롱 거리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무 위로 올라가는 것이 두렵지 않습니다. 오직 예수님을 보아야 한다는 강한 집념이 모든 것들이 그저 하찮아 보일 뿐입니다. 

 

첫째, 세상에 필요한 것들을 다 얻고 누린다 할지라도 먼저 예수님을 만나는 것이 급선무다

4절에 앞으로 달려가서 보기 위하여.. 삭개오는 예수를 보는 것이 문제의 해결점임을 확신했습니다. 

 

삭개오는 그동안 애지 중지 하던 것을 뒤에 두고 예수를 향해 앞으로 전진합니다. 

나무 위로 올라가는 삭개오의 모습 속에서 예수를 만나는 태도가 어떠해야 할지 깨닫게 합니다 .

상당히 저돌적입니다.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혼신의 힘을 아끼지 않습니다. 

5절을 볼까요.. 예수께서 그 곳에 이르사 쳐다 보시고..쳐다 보시고 라는 말은 나무의 높이가 어느 정도인지 상상하게 합니다 . 웬만큼 높다는 것이죠..삭개오가 얼마나 높이 올라갔는지 생각하게 합니다. 

 

삭개오의 수고는 반드시 열매를 맺습니다. 

 

둘째, 채움에서 비움으로 삶의 기쁨을 누려라

어느 정도 높이에 올라가 있는 삭개오를 향해 쳐다 보시며  예수님은 말씀 하십니다. 속히 내려오라 내가 오늘 네 집에 유하여야 하겠다 하시니..

 

예수님의 말씀이 있자 마자..수군 거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저게 누구야.. 삭개오아냐. 저 인간이 왜 저 나무 위에 저렇게 매달려 있지..그리고 왜 여기까지 왔지.. 돈이나 뜯으러 다니지.. 여긴 왜 왔데.. 모두가 의아해 합니다 .

 

나무에 매달려 있는 삭개오를 보면서 

웃음을 자아내는 사람도 있습니다. 별의별 반응들이 나타 납니다.

 

예수님은 삭개오를 향해 속히 내려 오라고 하십니다.  삭개오는 서둘러 반응 합니다. 사실 나무 위에서 서두르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삭개오는 서둘러 내려 옵니다. 나무 가지에 몸이 긁혔는지 모릅니다. ..중요한 것은 결코 우물쭈물 하지 않습니다. 

 

우린 여기서 예수님의 멋진 배려를 봅니다. 삭개오의 얼굴 보는 것 조차 불쾌해 하는 사람들의 입에서 쏟아지는 말을 멈추게 하는 일은 빨리 내려오게 하는 것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삭개오를 향한 예수님의 사랑이 어떠한지 알려 주는 길 밖에 없음을 아셨습니다. 예수님은 나무위에 매달려 있는 삭개오를 향해 말씀하시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은 삭개오로 하여금 사람들로 부터 조롱과 웃음거리에서 벗어나게 하십니다. 

 

삭개오야 속히 내려오라..

삭개오는 참으로 오랜 만에 자기의 이름을 듣습니다 .

삭개오야.. 이름이 있어도 한번도 불려지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사람을 부를 때에 이름을 부릅니다. 하지만 삭개오는 이름이 불려지기 보다는 죄인, 악질 인간, 더러운 놈.. 많은 이름을 가진 사람이 바로 삭개오 입니다. 

 

참으로 오랜 만에 예수님으로부터 자기의 이름을 듣습니다. 삭개오는 다른 사람들에겐 불쾌한 인간 입니다. 다른 사람들의 머릿속엔 동족의 피를 빨아 먹는 배신자, 저질 인간으로 기억될 뿐입니다. 하지만 주님은 온화하게 불러 주십니다. 

 

그리고 삭개오를 향해 주님은 뭐라고 말씀 하시나요..

5절 하반절에 … 내가 오늘 네 집에 유하여야 하겠다 하시니..

 

엄청난 일이 벌어집니다.

죄인의 집에 예수님이 유하시겠다고 합니다 .모두가 이해 하지 못하겠다는 표정들을 짓습니다.

 

즐거워 하는 삭개오

이전에 볼 수 없었던 모습입니다.웃음을 잊어버린지 오래 입니다 물론 돈을 갈취 할때마다, 뜯어 낼 때마다 속으로 웃는 웃음은 많았을 것입니다. 지금 기뻐하며 웃는 웃음은 차원이 다른 웃음 입니다. 정말 주님을 통해서 흘러 넘치는 기쁨의 웃음 입니다 .

 

예수님을 필요로 하여 만나면 무엇이 필요하고 필요하지 않는지 깨닫게 됩니다

삭개오는 보는 눈이 달라집니다. 관점이 달라집니다.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나요..

 

8절을 보라. 삭개오가 서서 주께 여짜오되 주여 보시옵소서 내 소유의 절반을 가난한 자들에게 주겠사오며 만일 누구의 것을 속여 빼앗은 일이 있으면 네 갑절이나 갚겠나이다 

삭개오의 삶 속에 이렇게 기분좋게 결정해 본적이 없다. 

 

주님을 만나면 엄청난 변화가 일어납니다. 진정한 회개는 미래를 향해 예수 방향으로 나아가게 합니다. 예수 방향은 예수님이 강조하는 삶을 실천하는 겁니다. 예수님은 섬김의 대명사 입니다 .

 

지금까지 자기 위주의 선택을 방향 삼고 살아왔다. 그것은 오직 자기 주머니만 채우는 일에 혈안이 되어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주님이 원하시는 방향을 향해 나아간다

 

삭개오는 스스로 자기가 만든 신인 돈을 버립니다 .

자신의 인생에 필요하지 않는 것이 남에게는 얼마나 필요한지 깨닫습니다.

더 나아가 삭개오 자신에게 필요한 것을 채울 수 있는 공간을 스스로 비우는 작업을 합니다 . 

그 빈 공간을 어떻게 주님께서 채워 주시나요..9절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오늘 구원이 이 집에 이르렀으니 이 사람도 아브라함의 자손임이로다

구경꾼들이 가졌던 삭개오에 대한 편견.. 선입견들.. 완전히 부숴 트리시는 예수님입니다. 

이 사람도 아브라함의 자손임이로다.. 

 

삭개오는 예수님을 통해서 새로운 인생 후반전을 삽니다.실천을 즐거워 합니다 .

 

마지막, 삭개오 한 사람만 예수님이 필요할까요.  우리 모두도 구주 예수가 필요 합니다.

10절 인자가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니라..

오늘 아픔과 상처로 얼룩져 있는 가정이 있나요. 얼룩진 것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치유 받기를 원하시나요.. 우리에게는 절대적으로 예수님이 필요 합니다.

 

주님은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쉼이 필요한 사람들.. 돈이 없어서 쉬지 못하는 사람들이 아닐 것입니다. 권력이 없어서 쉼을 누리지 못하는 사람들 또한 아닙니다. 가진게 많아 주변 사람들로부터 부러움의 대상이 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필요하다는 점 입니다

 

삶의 현장에서 발생하는 일들 앞에 상처를 받습니다. 눌림 속에서 삽니다. 이런 부정적인 것들이 삶을 해롭게 합니다. 

 

우리 모두는 자신의 키가 작음으로 인해.. 상처와 슬픈 역사가 있습니다 . 그 키가 작음이 과거에 쓴뿌리 일 수 있다. 그 키가 작음이 외로움일 수 있다. 실패, 열등감, 다양한 자신의 키가 작음일 수 있다.

 

우리 모두는 예수님이 필요 합니다.하나님이 당신의 마음속에 들려 주시는 소리를 무시하지 마세요.내 속에 성령님이 주시는 음성에 귀를 막지 마세요.

 

결코 사탄이 주는 속마음에 내 마음을 빼앗기지 마세요.

속에서는 주님의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눈에 보이는 현실이 너무 제약들이 너무 많아 보이나요..

더 앞으로 달려가는 열정을 품어요.이 시대의 뽕나무라도 올라가겠다는 굳건한 의지를 발휘하는 겁니다.

 

오늘 삭개오가 되어 보십시오..

이런 글이 있습니다. 내 집은 정리가 필요하다. .. 그렇습니다. 복잡한 심경들.. 예수님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입니다. 그 분을 만남으로 정리가 될 것입니다. 내 삶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지혜를 얻게 될 것입니다.

주님은 우리를 도우실 것입니다. 우리의 삶이 개선되고 회복되도록 응원하실 것입니다 

 

삭개오의 웃음.. 오늘 우리들의 웃음이 되시길 축복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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