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 기도

 

십자가 대속의 은혜 [민경수 목사]

복음뉴스 0 2022.03.15 08:22

 

제목 : 십자가 대속의 은혜

본문 : 사 53:4-6

 

이사야서는 ‘작은 성경책’이라 일컬어집니다. 66장 가운데 앞의 39장은 구약을, 뒤의 27장은 신약을 대변한다고 평가받습니다. 이 작은 성경책 가운데 핵심장은 53장입니다.  

혹시 신앙생활에 생기가 없으십니까? 심령의 갈증을 느끼고 계십니까? 이사야 53장을 읽어 보십시오. 특히 요절인 4-6절을 깊이 묵상해 보십시오. 이는 구약성경에 예언된 십자가 복음입니다. 그리하여 우리 모두 예수 그리스도 십자가 대속의 은혜를 다시금 상기하며 감격하게 되시길 축원합니다. 오늘 본문은 과연 무엇을 우리들에게 알려 주고 있습니까?

 

1.첫째로 우리 인생들의 그릇된 현주소를 알려 줍니다

본문 6절 전반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1) 이사야 선지자는 유다백성들의 그릇됨을 지적했었습니다 (사 1:4). 이처럼 오늘날 우리 인생들은 “그릇 행하여” 잘못된 길로 들어서 있습니다. 하나님이 지시한 하나님의 생명과 축복의 길이 아닌, 사망과 저주의 자신의 길을 가고 있습니다. (not God’s way, but my way!)

참된 신앙은 자신이 하나님 앞에서 얼마나 어리석고 자기 고집대로 살아 가고 있음을 고백하는 신앙입니다. 인간은 자신의 어리석음과 부족함을 인식하는 만큼만 하나님을 의지합니다. 

2) 나아가 예수님에 대해 그릇되게까지 오해하는 교만한 인생들임을 지적합니다 (본문 4절 후반). 인생들은 구원주이신 예수님까지도 “우리의 생각” 즉 자신의 편견에 의해 정죄합니다. 이러한 그리스도에 대한 무지와 자신의 교만으로 인해 자신의 영혼을 더욱 어둠 속에서 방황하게 만듭니다.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진리 앞에서 육에 속한 자신의 생각을 버리고 성경의 증언을 받아 들인 사람들입니다. 우리 모두 말씀을 의지하고 성령님을 의존하여 생각하시길 축원합니다. 하나님의 생각은 우리들의 생각과 천양지차입니다 (사 55:8-9).

 

2.둘째로 오늘 본문은 예수님의 대속의 은총을 알려줍니다

본문 4-6절 사이에 ‘그는’이라는 표현이 많이 등장합니다. 그런데 여기에 또한 '우리의'라는 표현이 자주 언급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그리스도의 고난이 분명히 '대속적인' 성격을 지닌 것임을 밝히고자 하는 의도 때문입니다. 정확히 ‘그’라는 3인칭 단수가 7번, ‘우리’라는 1인칭 복수가 9번이나 등장합니다. 나아가 ‘그’와 ‘우리’ 란 용어가 5절 한절에서는 네 번씩이나 대칭적으로 대조되며 사용됩니다 (Price). 이는 ‘그’, 즉 그리스도가 당한 고난이 모두 우리 때문임을 말해주는 것입니다. 종이 고난을 당함으로 우리가 은택을 받았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 인간은 죄악이 있기에 어느 누구도 스스로 죄악을 깨끗하게 할 수 없는 존재입니다. 오로지 흠없는 예수님만이 우리들의 죄악을 대속하시는 메시아이십니다 (히 4:15 후반).

 

1) 이렇게 죄없으신 주님이 우리의 연약함과 슬픔을 대신하셨습니다 (본문 4절 전반). 

질고는 병과 질병, 괴로움, 근심, 슬픔 등 인생의 연약함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모든 인생의 연약함을 예수님이 대신 지셨습니다 (히 2:18전반; 4:15). 때문에 우리들은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2) 또한 우리 무리의 죄악을 주님에게 담당시키셨습니다 (본문 6절 후반). 

여기에서 ‘담당했다’는 말은 ‘떠맡는다’와‘ 희생제물이 되었다’는 두 가지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결국 십자가 죽음을 통해서 담당했다는 말입니다. 십자가의 형이 얼마나 잔인하며, 얼마나 아픕니까? 그것은 지옥의 고통 그 자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의 십자가를 구약 시대에 미리 내다보고 예언한 다윗은 이 장면을 생생하게 표현했습니다 (시 22:14-16).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이 이 고통을 감수해야 했습니까? 이는 하나님의 인생들에게 대한 극진하신 사랑의 발로였습니다.

 

3. 마지막으로 오늘 본문은 보다 구체적으로 예수님의 베푸신 은택을 알려 줍니다

본문 5절 “그가 찔림은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1)예수님이 왜 찔렸습니까? 찔림으로 우리의 허물을 대속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찔림은 보통 찔림이 아니었습니다. 예수님은 옆구리가 창에 찔리셨습니다. 양손과 양발이 대못에 찔리셨습니다. “허물”보다 더 정확한 번역은 “반역”입니다. 아담이 선악과를 따먹은 사건은 하나님의 영광을 넘보는 도전이자, 하나님의 질서보다 자신을 내세운 반역이었습니다. 반역의 결과 인간에게는 죽음이란 최종적인 지불이 부과되었습니다 (롬 6:23). 그러나 예수님이 대신 찔리심으로 우리의 반역죄가 대속되어 죽음에서 벗어나는 은총을 받게 된 것입니다. 

 

2)예수님이 왜 상했습니까? 상함으로 우리의 죄악이 대속되었습니다.

“상함 crushed”은 예수님의 뼈가 프레스로 눌러 뭉개지는 고통과 몸이 분쇄기에 넣어져 가루로 만들어지는 장면의 형용입니다. “죄악”은 개인적, 사회적, 국가적인 범법행위를 통틀어 의미합니다. 단순한 범법 행위 자체만이 아니라 그러한 범법들을 행하게 하는 내면의 죄성까지 아울러 가리킵니다. 다윗은 이러한 죄악을 제하여 달라고 많은 곳에서 간구했습니다 (시 25:11; 51:2).

 

3)예수님이 왜 징계를 받았습니까? 징계받음으로 평화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이 대신 징계, 곧 벌punishment을 받음으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화평의 십자가”입니다 (골 1:20). 이 평화는 한 번에 이루어지는 평화입니다. 동시에 지속적으로 유지되어야 할 축복이기도 합니다. 

때문에 우리는 날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묵상하며 허물과 죄악을 멀리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날마다 믿음과 회개로 살아갈 때, 우리는 하나님과의 평화를 계속 누릴 수 있습니다. 

 

4)왜 채찍에 맞으셨습니까? 채찍에 맞음으로 병나음을 입게 되었습니다.

질병을 치료하시는 여호와 라파의 하나님임을 확인해 주셨습니다. 구약시대 가장 절망적인 질병은 문둥병이었습니다. 온 몸에 고름이 흐르고, 손가락과 발가락이 떨어져 나가고, 귀와 코가 문드러지고, 입술이 뒤틀리고... 이런 절망적인 상태는 오직 하나님의 기적적인 치유만을 기대할 수 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기 전의 우리의 처지가 바로 그런 문둥병 환자와 같았습니다. 그런 절망적인 질병 상태에서 고통을 피하지 못하고 숙명처럼 받아 들였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예수님이 우리를 찾아 오셨고 고치셨습니다. 우리를 위해 자기 몸을 채찍 맞으시면서요! 우리 모두 이같이 놀랍고 구체적인 대속의 은혜를 체험하여 감격하며 사시길 축원합니다.

 

우리는 본래 훼방자요 핍박자요 포행자들이었습니다. 죄인 중의 괴수요 만물의 찌꺼기에 불과한 인생들이었습니다. 그러던 우리가 긍휼을 입었습니다 (딤전 1:12-15). 

범죄는 우리가 저질렀습니다. 그런데 고난과 형벌은 메시아 예수 그리스도가 당하셨습니다. 그리하여 우리는 처벌받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나아가 예수님의 십자가 대속의 은혜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특권을 얻었습니다.

 

우리 모두 십자가 대속의 진리를 늘 묵상하며 사시길 소망합니다. 구원의 도를 배우고 하나님의 경륜에 눈이 떠지게 되기를 바랍니다. 신앙의 토대를 세우며 십자가의 도를 사랑하게 되기를 간구합니다. 그리스도 예수님의 대속의 은혜에 대한 감격이 늘 함께 하기를 간절히 구합니다. 십자가 대속의 은혜가 우리의 자기 중심적인 자아를 허물기를 원합니다. 우리 대신 십자가에 달리신 주님을 높이는 삶이 일생동안 계속되길 간구합니다. 또한 이 십자가 대속의 은혜와 감격이 우리 가정과 교회 안에도 가득하길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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