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15장 14-21절 말씀 묵상 [민경수 목사]
제목 : 생명을 살리는 예수님의 일군!!!
본문 : 롬 15:14-21
예수님을 구주로 믿고 그 피로 구속을 받아 하나님을 섬기는 우리는 각각 제사장입니다 (히 10:19-20; 벧전 2:5, 9). 이 만인제사장의 의무중 사도 바울의 이방인을 위한 제사장의 직무는 “하나님의 복음을 선포하고 성령으로 거룩하게 되어 받음직한 이방인을 제물”로 드리는 일입니다. 이를 사도 바울은 자신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은혜라고 담대히 표명했습니다 (본문 15절-16절 전반). 또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께로 향한 일들에 대해 자랑할 만한 것이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17절).
이 사도 바울의 “이방인을 위한 제사장의 직무”는 오늘날 신앙생활하는 우리들에게 중요한 포인트들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는 이방인을 위한 그리스도 예수의 일군이 하는 일과 동일합니다. 여기서 바울은 이방인을 유대인이 아닌 다른 인종 모두를 총칭하는 용어로 사용합니다. 즉, 하나님의 특별한 선택을 받지 못해 하나님과 무관한 민족들을 지칭합니다. 오늘날 이 용어는 민족적 혈통과 관계없이 예수 그리스도를 알지 못하는 비그리스도인이나 비신앙인을 가리키는 용어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한편 이들을 향한 애정과 기대를 갖는 의미로 비신자를 “예비신앙인”, 또는 “예비그리스도인” (not-yet Christian, pre-Christian) 이란 표현으로 바꿔 쓸 수 있겠습니다.
그렇다면, 오늘날 사도 바울처럼 값없는 하나님의 은혜을 받은 후에, “영적 이방인을 위한, 또는 예비신앙인들을 위한 예수님의 일군”이 된 우리들은 무슨 일을 할까요?
1. 첫째는 복음을 선포합니다
본문 16절 중반 “... 하나님의 복음의 제사장 직무를 하게 하사 ...” the priestly duty of proclaiming the gospel of God
바울은 하나님의 복음을 선포하며 남쪽으로는 예루살렘, 북서쪽으로는 일루디곤까지 전도하였습니다 (19절). 일루디곤은 바울이 제 3차전도여행 때 발길을 뻗어 복음을 전한 마게도냐 북서단의 지명입니다. 이처럼 바울은 복음을 선포하는 제사장의 직무를 행하며 하나님과 이방인 사이의 화해와 화목을 도모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일반 신앙인들에게도 화목케 하는 직책을 주셨습니다. 화목하게 하는 말씀을 우리에게 또한 부탁하셨습니다 (고후 5:18-19). 때문에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말씀을 전파하라고 권하십니다 (딤후 4:2, 5). 예레미야 선지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지 못할 때, 마음의 중심이 불붙는 것 같다고 고백했습니다 (렘 20:9). 사실 하나님의 말씀은 먼 데 있지 않고 우리 입술 바로 옆에 있으며 우리 심령에 있습니다 (롬 10:8). 우리 모두 하나님의 복음을 늘 선포하여 영적 이방인인 예비신자들을 살리는 예수님의 일군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2. 둘째는 성령으로 섬깁니다
본문 16절 후반 “... 성령 안에서 거룩하게 되어 받으심직하게 하려 하심이라” sanctified by the Holy Spirit
먼저 거룩한 언행심사와 삶으로 본을 보입니다. 구약시대의 제사장은 특별한 율법을 지키지 않으면 안되었습니다 (레 10:8-11). 결혼도 같은 레위 사람의 처녀, 또는 이혼하지 않은 과부, 즉 전통 레위지파 사람들과만 해야 되었습니다 (레 21:7, 스 10:18-19)
베드로는 신약시대에 사는 신앙인들에게 성령님으로 말미암아 거룩한 행실을 행하는 거룩한 자가 되라고 권면했습니다 (벧전 1:15-16). 예수님도 제자들에게 착한 행실을 보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마 5:16).
다음은 성령님의 능력으로 역사합니다 (본문 18절). 사도 바울은 복음을 선포하고 전도할 때, 자신의 지혜로가 아니라 성령님의 나타남과 능력으로 시행하였습니다 (고전 2:1-5). 오늘날 성령시대를 사는 우리들은 성삼위일체 하나님 가운데 성령하나님을 더욱 의지해야 합니다. 성령님의 현현과 능력을 더욱 갈망해야 합니다. 우리 말의 달변이나 인간적 재치가 아니라, 다만 성령님의 능력을 통한 사람에게 대한 표적과 자연계에서의 기사의 능력이 우리 말과 행한 일에 나타나도록 해야 합니다.
우리 모두 “나”가 아니라 성령님이 나타남으로 인해 생명을 살리는 예수님의 일군이 되시길 축원합니다.
3. 마지막으로 우리 신앙인들은 비신앙인들의 심령을 하나님께 드립니다
본문 16절 중반 “... 이방인을 제물로 드리는 그것이...” so that the Gentiles might become an offering acceptable to God
예수님을 통해 이방인들이 복음을 받고 구원받을 것을, 예수님 오시기 7백년 전에 이사야 선지자는 이미 예언했었습니다 (사 66:20). 뿐만 아니라 이방인들 중에서 하나님의 영적 레위인이자 제사장들이 나올 것임을 예언했습니다. 즉 예비신앙인들을 위한 예수님의 일군이 배출될 것임을 말씀하셨습니다 (21절).
한편, 이미 복음을 받아 신앙인이 된 기신자들의 심령을 제물(예물)로 드리려 하지 않습니다 (20절). 그러나 한가지 예외는,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예수님의 일군이 되기 위해 은혜와 복음, 성령충만한 교회로 옮김은 오히려 바람직합니다. 결과적으로 복음을 처음 접하는 새로운 비신자들의 심령을 하나님께로 돌립니다 (본문 21절)
때문에 하나님은 이사야 선지자와 사도 바울을 통해 복음을 전하는 자들의 발걸음이 아름답다고 감탄하는 것입니다 (롬 10:15).
더우기 바울은 복음을 위해 수고와 위험, 박해중에서도 자신을 희생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는 제사장인 동시에 제물이 되었습니다.
“관제와 같이 벌써 내가 부음이 되고 나의 떠날 기약이 가까왔도다” (딤후 4:6)
그리고 그는 우리 신앙인들에게 권고합니다. 자기처럼 자신을 영적 이방인인 비신자들을 위해 제물로까지 드리는 제사장이 되자고 권면합니다 (롬 12:1).
자신을 관제로, 즉 제물로 드릴지라도 기뻐하겠다고 고백합니다. 또한 함께 기뻐하자고 권고합니다 (빌 2:17-18). 우리 모두 하나님의 일에 자랑하는 “예비신앙인을 위한 예수님의 일군”, 즉 영적 이방인을 위한 제사장임을 잊지 마십시다. 생명을 살리는 예수님의 일군임을 늘 기억하십시다. 그리하여 바울처럼 기뻐하고 또 기뻐하는 우리 모두 되시길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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