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7장 24-25절 말씀 묵상 [한삼현 목사]
2022년 4월 21일(목) 묵상 말씀
제목 : 여러 형편에서 비참한 처지에 놓인 나(I-plural)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을 드릴 수 있는 기회가 왔습니다!
본문 : 로마서 7:24~25
말씀 : 한삼현 목사님
오호라 나는 비참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
여기서 바울사도는 ‘나’라고 하는 일인칭을 사용해서 가장 먼저는 자신의 형편과 처지를 말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또한 동시에 바울은 여러 형편과 처지에 놓여 있는 불신자, 율법을 소유하고 있지만 여전히 육적 상태에 놓인 유대인(=옛 이스라엘), 심지어 초보 신자의 경험까지 망라하고 있습니다.
1. 속사람으로서는 하나님의 법을 기뻐하고 있는 나를 바라봅니다. 이 사람은 신자(believer)인 듯합니다. 신자의 내면은 하나님의 법을 기뻐하고 동의하는 것이 당연한 일입니다. 이제 초보의 도리를 넘어서 그리스도의 깊고 넓은 은혜(=성령의 내주하시고 이끄시는 은혜)로 옮겨지는 변화로 들어가야 할 과제가 남아 있습니다.
2. 이러한 선한 마음(타고난 성품=이성)과 의도가 있기는 하지만 항상 좌절하여 죄의 법아래 사로잡혀 끌려가서 결국은 죄에게 패배한 나를 바라봅니다. 이 사람은 불신자(non-believer)인 듯합니다. 생각으로는, 이성적으로는 이래야 할 것 같음에도 불구하고, 항상 죄의 법아래 사로잡혀서 결국은 죄에게 처절하게 패배한 이와 같은 이방인 불신자는 어떻게 해야 구해낼 수 있습니까?
3. 율법을 소유해서 율법 아래에 있지만, 여전히 (타고난 타락한) 육적 한계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는 나를 봅니다. 이들은 유대인(physical-biological Israel)입니다. 특히 그들에게 율법이 주어졌지만(롬 5:20), 결국 죄만 더하게 하였던 옛 이스라엘의 실패(역사적 경험)를 뚜렷하게 목격합니다. 이런 점에서 “오호라 비참하도다, 나여”라는 바울의 부르짖음과 탄식은 바로 유대인의 가장 쓰리고 뼈아픈 심정을 대변하고 있습니다.
‘나’라고 하는 일인칭 사용 하나를 가지고서 뭐 이렇게 혼란스럽고 일관성이 없는 말을 하는가 생각할지 모르지만, 바울사도는 여러 형편과 처지에 있는 비참한 ‘나’(I-plural)를 사용해서 누구에게나 적용할 수 있는 보편적인 진리를 가르치려고 합니다. 즉 ‘나’에 대하여 말하면서도 사실은 ‘나’를 넘어서 ‘모두’에 대하여 말하고 있습니다. 이제 ‘인생 모두’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을 올릴 수 있는 기회가 왔습니다. 모든 인생은 모두 비참한 처지에 놓인 ‘나’입니다. 우리의 유일한 소망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더불어 평강(살롬)을 누릴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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