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23: 1-9절 말씀 묵상
제목: 공평에 관한 법
요절: 너는 가난한 자의 송사라고 정의를 굽게 하지 말며(출 23:6)
1. 1절: 거짓 증거하지 말라는 아홉째 계명을 확대하여 타인에 대한 비방을 금하고 있다. 근거없는 풍성을 퍼뜨리지 말고 없는 사실을 꾸며 남을 곤경에 빠뜨리지 말라는 것이다. 특히 법정에 증인으로 서는 경우를 두고 말한 것이다. 잠언에는 “거짓 증인은 거짓말을 뱉느니라”(잠 14:5)고 하였다.
2. 2-3절: 군중 심리에 이끌리거나 동정심에 기울어져 편파적인 행동을 하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 주님은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이가 적다”(마 7:13)고 하였다. 수가 많다고 해서 휩쓸리는 것은 피해야 한다. 그리고 가난한 사람을 동정하는 것도 좋지만 법은 법대로 집행해야 한다. “가난한 자의 편을 들지 말며, 세력있는 자라고 두둔하지 말라”(레 19:15)고 하였다.
3.4-5절: 개인적인 반감이나 증오심 때문에 야비한 행동을 취하지 말라는 것이다. 원수의 소나 나귀가 길을 잃고 헤매면 그에게 돌려 보내고 언수의 나귀가 무거운 짐을 감당치 못해 쓰려져 있으면 짐을 덜어주라는 것이다. 이것은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핍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마 5:44)는 상상수훈의 정신과도 맥을 같이 하고 있다.
4. 6절: 3절의 가난한 자에 대한 동정으로 말미암은 편파적인 재판과는 반대로 본절에서는 가난한 자라고 무시하여 불공평한 판결을 내려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공의로운 판결을 하려면 감정이나 편견에 사로잡혀서는 안된다.
5. 7절: 거짓 증거를 하지 말라는 아홉째 계명과 관련되어 있다. 거짓 증거를 하여 괴 없는 자와 의로운 자를 정죄하지 말라는 것이다. “너는 악인을 의롭다하지 아니하겠노라”는 남을 부당하게 정죄한 자를 정죄하겠다는 것이다. 재판관들은 위대하신 재판관인 하나님 앞에서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이다.
6. 8절: 재판관의 가장 큰 범죄는 뇌물을 받고 편파적인 판결을 내리는 것이다. 사무엘의 아들들은 뇌물을 취하고 판결을 굽게했다(삼상 8:3). 그리고 미가는 “야곱 족속의 두령과 이스라엘 족속의 치리자, 곧 공의를 미워하고 정직한 것을 굽게 하는 자들아 청컨데 이 말을 들을지어다. 시온을 피로, 예루살렘을 죄악으로 건축하는도다. 그 두령은 뇌물을 위하여 재판하며---“(미 3”9-11)라고 개탄하였다.
7. 9절: 재판에서 나그네를 차별하여 무거운 죄를 가하는 것을 금하고 있다. “나그네의 사정”은 나그네의 심정을 의미한다. 외국인은 땅을 물려받을 수는 없었으나, 자기 재산을 마음대로 소유할 수는 있었으며, 불이익을 당했을 때에는 보상을 받을 수 있었다.
기도하기: 모든 사람을 모두 사랑하고 계시는 하나님의 마음으로 서로 섬기며 살아가길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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