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27장 1-8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출애굽기 27:1-8절 말씀 묵상

“제단에 관한 가르침” 

요절: “너는 조각목으로 길이가 다섯 규빗, 너비가 다섯 규빗의 제단을 만들되 네모 반듯하게 하며 높이는 삼 규빗으로 하고(출 27:1) 

1. 1절: 번제를 드리는 제단은 조각목으로 정방향의 제단이다. 제단은 하나님에게 제사를 드릴 때 가장 필수적인 것으로 전에 당신의 이름을 기념하는 곳에 돌로 제단을 만들 것을 명령하셨으나(20:25) 지금은 조각목으로 만들도록 지시하셨다. 

2. 2절: 제단 네 모퉁이에 뿔을 만들라고 하셨다. 뿔은 이스라엘인에게서만 볼 수 있는 제단의 특별한 부속물이며, 네 귀퉁이 위에 튀어나온 일종의 돌출부이다. 뿔은 능력과 보호와 도움의 상징이며 속죄제를 하나님께 올릴 때 제물의 피를 뿔에 발랐으며(29:12, 레 4:7-8) 죄인들은 성소에 들어가 제단의 뿔에 매달렸고(왕상 1:50, 2:28), 제물들이 희생될 때 그 뿔에 밧줄로 매기도 했다(시 118:27). 그 제단을 놋의 견고한 판으로 싼 것은 조각목을 보호하기 위해서이다. 

3. 3절: 재를 담는 통과 부삽과 대야와 고기 갈고리와 불 옮기는 그릇을 만들되 단의 그릇을 다 놋으로 만들어야 한다. 재를 담는 통은 제물을 태운 후에 남은 찌꺼기를 담기 위한 것으로 기름이 재와 섞여 있었을 것이다. 부삽은 제단에서 재를 옮겨 통에 담을 때 사용된 것이다. 대야는 제단에서 흘러내리는 제물의 피를 받을 때 쓰이고 제물의 피를 뿔에 바를 때 쓰인다. 고기 갈고리는 제단위에서 제물을 태우거나 배열할 때 쓰인다. 불 옮기는 그릇은 제단에서 제물을 태운 다음의 잿불을 분향단에 옮길 때 쓰인 그릇이다. 

4. 4-5절: 놋으로 만든 그물은 그물 혹은 망을 뜻하는 것으로 제단의 불을 담아 두는 곳에 사용되었다. 불이나 다른 어떤 것을 담아서 제단 꼭대기의 전반 지점에 얹혀 있을 동안에 재나 기름 덩어리가 바닥으로 떨어지는 역할을 했을 것이다. 그것은 뜨거운 불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공기를 제공해 줄 뿐만 아니라, 나무로 만든 제단과 그 위에 덧입혀 놓은 놋이 불 그 자체에 노출되는 것으로부터 보호해 주었다. 

5. 6-8절: 번제를 드리는 제단도 법궤나 떡상의 경우처럼(25:13,28) 채를 만들어 메고 다니게 했다. 채는 고리 안에 끼웠다. 제단이 놋(청동)올 되어 있고 고리와 채도 청동으로 쌌다. 번제를 드리는 제단은 조각목 널판으로 만들고 겉은 놋으로 싸고 속은 비게 하였다. 하나님은 시내산에서 성막과 그 기구를 계시로 보여 주신 그대로 지을 것을 거듭 강조하였다(25:9, 40, 26:30). 

기도하기: 거룩한 주일에 거룩한 예배를 드리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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